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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서울경찰과 함께하는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

서울경찰 2016. 6. 28. 11:34


서울경찰과 함께하는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

여성안심귀갓길 · 여성안전지킴이집 바로알기 꿀Tip



이미지출처 – tvN 드라마 [또! 오해영]


"안녕하세요! 마을지킴이예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모티브로 한, 일명 '마을지킴이'.

인기드라마 속에 깨알 등장한 것만으로 큰 존재감을 주었죠?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들, 그로 인한 불안감 때문일까요?

여성안전 제도가 일종의 광고처럼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바라며,

평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여성안전제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01. 여성안심귀갓길



길을 걷다 바닥에 표시된 이 문구를 본적 있으시죠?


여성안심귀갓길이란,

저녁 10시부터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선정,

주변 환경을 개선하거나 경찰관들이 보다 세밀하게 순찰하여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고자 만든 제도인데요.


서울시내 각 경찰서에서는 범죄에 취약한 공간을 안심귀갓길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성된 노선은 무려 517곳이나 되며 앞으로도 확대 실시된다고 하는데요.



주요 포인트 세 가지!

여성안심귀갓길 內 설치된 노면표지, LED 보안등, 112신고 위치표지판 입니다.


단순히 여성안심귀갓길이라는 장소를 알리는 것에서 나아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기법을 적용해 안전한 구역으로 바뀌었는데요.


골목길 노면에는 반사력이 뛰어난 도료를 이용,

'여성안심귀갓길'이라 쓰인 표준화된 노면을 표시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보안등은 LED 전구로 교체해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거리를 환하게 밝혀

불안요소를 줄이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빠른 위치 파악을 돕는 112신고 위치표지판

형광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밤에도 식별이 용이하답니다.


안내판에 쓰여 있는 숫자를 보세요~

숫자는 '경찰서 – 관할 지구대·파출소'를 뜻하며, 일종의 관내 주소를 나타내는데요.


늦은 밤 위험한 일이 생겨 112에 신고하게 될 경우,

주소를 몰라도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여성안심귀갓길에 부착된 112신고 위치표지판이 여러분들의 길잡이가 되어 줄 거예요.



지금부터는 조금 특별한 여성안심귀갓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파랗게 빛나는 불빛!

용산구 숙명여대와 성북구 성신여대 앞,

여대생 기숙사가 밀집된 지역의 밤길을 밝혀 안전한 귀갓길을 돕는 '쏠라표지병길' 입니다.


지면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낮엔 태양빛을 받아 에너지를 축적하고

밤이 되면 모아두었던 태양빛을 반사하여 어두운 골목을 환히 비춰줍니다.



강서구 여성안심귀갓길에는 '거울길'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여성이 다수 거주하는 원룸·오피스텔 등의 출입문에 시트지로 부착된 '안심거울'.


여성이 귀가 시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며 출입문을 열 때,

'안심거울'을 통해 혹시나 뒤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환경 개선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과 더불어

여성안심귀갓길로 선정된 구역은 경찰관들이 집중 순찰하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


[경찰서 홈페이지 갈무리]


여성안심귀갓길은 해당지역 관할 「경찰서 홈페이지 – 정보마당 – 여성안심귀갓길」

코너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늦게 다니는 자녀가 있거나, 늦게 퇴근하는 여성은

우리 동네 여성안심귀갓길이 어딘지 미리 숙지해 두는 건 어떨까요?



# 02. 여성안심지킴이집


늦은 밤 귀가하던 중, 낯선 사람에게 쫓기는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한 당신.

주변을 둘러봐도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텐데요.


이런 위급한 순간,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이 있다면 정말 좋겠죠?


편의점은 24시간 열려있는 곳임을 착안,

유흥가 혹은 인적이 드문 여성안심귀갓길에 위치한 편의점을 활용해

위험 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긴급대피 등을 돕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바로, '여성안심지킴이집'입니다.


2014년 서울시가 서울시내 24시간 편의점(CU, GS24,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space 등)과 제휴하고 경찰과 연계하여 만든 안심 공간!



이곳에는 여성이 긴급히 도피했을 때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112 핫라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데요.



112 핫라인 시스템에는

무다이얼링시스템, NFC 신고시스템이 있으며




무다이얼링시스템

수화기를 내려놓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112에 신고 되는 시스템


NFC 신고시스템

근거리 통신망 칩이 내장된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112에 신고 되는 시스템





긴급한 상황에서 수화기를 내려놓는 등의 일정한 액션을 취하기 어렵거나

카운터에 있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호주머니에 휴대했다가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무선 비상벨'도 희망하는 점포에 지원하고 있어요.



「112 핫라인 시스템」이 작동되면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신고접수석 모니터 상으로 '편의점 비상벨' 신고임을 알리는 팝업창이 현출되게 되는데요.

팝업창을 확인한 112상황실에서는 따로 통화 없이도 '긴급 상황'임을 인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경찰관들에게 신속히 전파하여 즉각 출동할 수 있게 합니다

.


최초 시행 당시 600여 개소였던 여성안전지킴이집.

올해 안으로 시스템을 보완해가며 편의점 1000여 곳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동네 안전 꿀팁! 여성안심지킴이집, 평소 알고 계시면 좋겠죠?



여성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사회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서울경찰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 ^^


기사 · 촬영 : 홍보담당관실 경사 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