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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중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중부홍보 2015. 10. 15. 14:36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사람을 믿고 종업원으로 채용했더니 오히려 교묘하게 속여 판매대금을 훔치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종업원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가방 판매 매장에 어렵게 취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는데도 판매한 물품 대금 보관 장소와

열쇠 위치, 휴게시간에 유독 관심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의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취업한 가방 매장에서 판매 대금을 훔치자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범행은 계획적이면서도 은밀하게 진행되었습니다입던 옷을 갈아입고

모든 직원들의 퇴근을 틈타 매장에 침입!! 드디어 판매대금(거금 700만 원)을 훔쳤습니다.

 

다음날

매장에 출근한 피해자는 판매대금이 없어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고

출동한 경찰관들의 의해 주변 CCTV · 매장 내 설치된 CCTV를 살펴본 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모자·마스크를 착용한 범인의 범행 장면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범인의 도주 경로에 CCTV가 끊겨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사에 진전이 없어 답답할 때 쯤

최근 입사한 직원이 며칠 근무도 하지 않고 사건 발생일 전후로 무단결근 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해당 직원의 사건 당일 행적을 추적해보니 위 상가로부터 500m 정도 떨어진 골목

에서 범행 당시의 옷으로 갈아입고, 상가 후문으로 들어가 매장에 침입하는 모습이 확인되어

검거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이 배신이라고 합니다.

범인을 믿고 채용해준 피해자가 사람에 대한 입은 상처가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