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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완벽한 민·민·경·경의 ‘4각 공조로 밑장빼기 용의자 신속 검거

남대문홍보 2015. 10. 15. 14:32

명동파출소의 치밀한 「민·경 협력 치안 인프라」,
완벽한 민·민·경·경의 ‘4각 공조’ 도출해 밑장빼기 용의자 신속 검거

명동파출소는 경찰 단독치안은 하위치안, 민·경 협력 치안은 상위치안이라는 철학에 따라 미아방지를 위한 ‘헬프콜 수호천사’, 편의점·환전상·상가 등의 범죄예방을 위한 치안 공조 체계, 협력단체와의 치안정보 공유 등 다양한 민·경 협력 치안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명동파출소가 명동지역의 환전상들과 구축한 긴밀한 「민·경 협력 치안 인프라」 덕분에 남대문경찰서 명동파출소, 중부경찰서 을지로지구대, 명동지역 환전상과 동대문지역 환전상 간에 환상적인 ‘4각 공조’가 이루어져 환전상에게서 밑장빼기 수법으로 1천만 원을 사취한 용의자 2명을 신속히 검거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12일 월요일 명동파출소 순찰3팀이 주간근무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명동파출소의 일반전화로 명동지역의 한 환전상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오는데, 목소리는 많이 떨렸고 또 몹시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9일 명동에 있는 △△환전소에서 밑장빼기 수법으로 1천만 원을 사취한 2명의 용의자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날 오후 남자 2명이  △△환전소에 나타나 달러를 원화로 바꿔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환전상으로부터 원화를 받은 다음 자기들이 준 달러 지폐를 다시 세어 확인해야겠다며 돌려받아 세는 척하며 고액권의 원래 지폐 대신에 저액권의 지폐를 중간에 끼워 넣어 사취하는 일명 ‘밑장빼기’ 수법으로 1천만 원을 속여 뺏어 달아납니다.

 

 

그 사건이 발생하자 명동파출소는 조속한 범인 검거 및 또 다른 피해 방지를 위해 명동파출소 관내 환전상들과 범죄예방을 위해 구축한 「민·경 협력 치안 인프라」인 밴드와 카톡을 통해 범죄 발생일시, 장소, 피해 내용, 범행방법, 용의자 인상착의, 용의자 발견 때 신고요령 등을 신속히 전파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문안순찰을 하면서 명동 관내의 모든 환전상을 일일이 만나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숙지시키고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또 점검했습니다.

 

 

한편 명동파출소로부터 SNS와 메신저 및 문안순찰을 통해 용의자들의 범행 사실과 인상착의 등을 훤히 알고 있던 명동의 한 환전상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중부경찰서 을지로지구대 담당의 동대문 지역에 있던 다른 환전상에게 명동파출소에서 받은 내용을 상세히 전파하며 조심하라고 알려 줍니다.

 

 

동대문에 있는 환전상은 자기도 피해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명동 환전상이 알려준 내용을 머리에 또박또박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동대문 환전상의 눈에 명동 환전상이 알려준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똑같은 남자 2명이 ○○○환전소에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에 동대문 환전상은 바로 명동 환전상에게 연락했고, 그 명동 환전상이 명동파출소로 급하게 전화를 한 것입니다. 연락을 받은 명동파출소 순찰3팀은 용의자들이 눈치채지 않게 감시하는 요령을 알려주며 즉시 가까이 있는 담당인 중부경찰서 을지로지구대에 용의자 관련 자료를 공유하면서 공조 요청했고, 공조요청을 받은 을지로지구대 경찰관들이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가 밑장빼기 용의자 2명을 검거했습니다.

 

 

동대문 환전상, 명동 환전상, 명동파출소, 을지로지구대 간의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진 민-민-경-경의 완벽한 ‘4각 공조’에 밑장빼기 용의자는 불과 범행 3일 만에 검거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쾌거는 명동 파출소가 평소에 꼼꼼하게 쳐놓은 「민·경 협력 치안 인프라」와 적극적인 문안순찰로 지역 주민들과 혼연일체가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경찰 단독 치안은 하위치안, 민·경 협력 치안은 상위치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이기도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