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사회는 국제결혼이 지속되고 이를 통해 가정을 이루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결과 305,446명으로 남성 51,655명, 여성 253,79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일상에서 처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 중, 특히,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사례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전략적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2014년 1월에는 경남 양산시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베트남에서 온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과 강원도 한 시골 마을에서도 남편이 베트남 신부를 살해하고 음독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학교에서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언어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으로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일본인 40대 여성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최근 중학교 2학년 딸이 귀가도 늦고 행동이 이상하여 물어보니 선배 언니들이 자신을 때리고 늦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일본인 여성은 한국어가 서툴러 도움을 청할 곳을 찾지 못하다가 일본인 친구를 통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천경찰서 보안과 외사반 김재곤 경사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8월 3일 양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센터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가정 카페 내 경찰관과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4대악 예방, 포돌이 SOS’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1004ycmc)
또한, 카페 공지사항에 4대 사회악 근절 관련 홍보자료와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등 각종 범죄예방 포스터 등을 게시하여 다문화 가정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페의 접근성을 쉽게 하려고 양천경찰서 홈페이지(http://www.smpa.go.kr/yc)에 링크를 걸어 카페 배너 그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접속할 수 있게 하였고,
양천경찰 페이스북에도 카페 주소 및 이용방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게시하였다.
20여 일간의 홍보결과 최초 카페 가입자 수가 351명에서 383명으로 22명이 증가하였습니다.
‘4대악 예방, 포돌이 SOS’상담방 운영 중인 김재곤 경사는 “말 못할 고민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외국인에게 게시판이 널리 알려져 사회 안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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