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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종로) 옥인파출소의 하루

종로홍보 2015. 8. 28. 09:38

오늘도 종로구 옥인 파출소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 함께 안전한 우리 동네 위한 파이팅을 외치며 오늘 하루도 스타트~!


상쾌한 아침 8월 중순을 넘기며 휴가철 막바지에 접어드는 요즘
주택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주택가 순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민들이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빌라 구석구석 및 가가호호 방문하며,
걸이형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취약지역에는 창문형 경보기를 설치! 


깜짝 메시지도 잊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민 여러분 ♥

다음 코스~
동네 상가를 방문해볼까요
앗 이동하는 길에 건축폐기물이 잔뜩 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주인은 80대 할머니!
"아따 내가 치울 테니 걱정하지 말어!“
난감한 상황이네요 ~
할머니는 10여 분 동안 말할 기회, 한 번도 주지 않고
혼자서 질문하고 대답하시는데 따발총처럼 쏘아대는 말의 홍수를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할머니 눈치를 보며.. 치우신다니 믿고 일단 순찰을 계속하겠습니다


상가를 돌며 막간을 이용한 방범홍보 활동 범죄 예방 홍보!

언제나 가까이 있는 경찰임을 알리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 대처 요령을 알리는 깨알 교육 중 ~

통인시장으로 들어서니


"스발로마~~"
방금 지나왔는데 누가 싸우나?
가서 보니 할머니 한 분이 짬을 내서 중국어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계시는데..
"중국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중국 말을 배워야 해"
중국 말로 '츠발로 마'는 '식사하셨어요'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귓가에 계속 맴도는 '츠발로로 마’ 왠지 기분이.. ^^;
이젠 마주하는 얼굴들마다 자연스러운 미소가 낯설지 않습니다.


지역 주민을 떠난 지역 경찰은 존재할 수 없기에
우리의 작은 관심과 정성이 지역주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수 있기에
시장을 꼼꼼히 살핍니다.


시장을 지나오면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작은 팔각정이 있습니다.
가끔 소소한 음악회도 열리고 어르신들이 잠시 쉬었다 가시는 이곳
오늘은 팔각정에서 노숙을 하신다는 할머니가 있어
간식을 함께 하고자 들렸습니다.


어르신들과 음료도 마시고 소소한 얘기를 하며
적적하신 어르신들의 마음도 달래드리면 팔각정 미션 클리어~

어둠이 내릴 즘 옥인 파출소 관내 명소 중 한 곳인
수성동 계곡 순찰을 가보겠습니다.
조선 3대 명필 중의 한 분인 "안평 대군 "이 살던 곳이고
조선시대 삼대 화가로 불리던 겸재 정선의 고향으로
주민들은 더위를 식히러, 요즘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는데 개중에 술을 가지고 와서 정자나 벤치를 선점하고
늦게까지 소란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가 심심찮게 접수되고 있어
방범순찰차 한 바퀴 둘러보는 중

이 일대 해맞이 공원에
청소년들이 귀가를 안 하고 우르르 몰려 있네요.


아빠 혹은 삼촌 같은 마음이 발동..
사랑의 눈빛 레이저와 함께 청소년 선도활동!


아 이제 밤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옥인 파출소 자율 방범대원들과 함께
야간 순찰을 하려고 합니다!  

범죄예방 및 4대악에 대한 교양 및 방범순찰에 대한 교육 후 현장으로~

의욕이 넘치는 우리 자율방범대원들 덕분에 마음이 든든하네요.
함께 빈집 신고 접수된 집과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상점들을 돌며

방범순찰도 하고 주취자 귀가 작전에도 투입!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밤새 사건 사고가 없길 바라는 것은
경찰관이나 자율방범대원이나 모두 같은 심정이네요^^

이렇게 옥인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꼼꼼한 방범순찰로 범죄를 예방하고
상인들에게 범죄 예방법 및 대처 방법을 홍보하며
주민과 함께 하는 종로경찰!
안전한 종로 · 행복한 주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