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세계 여러나라와 함께 자살문제 예방와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날입니다.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이 2004년부터 현재까지도 경제개발기구(OECD)국가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부는 자살에 대한 위해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2011년 3월30일 ‘자살예방 및 생명 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 경찰활동도 구조활동을 기본으로 자살예방에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자살의심자 112신고건수도 많아지고 구조활동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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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
7월 |
센터 독자출동 |
0 |
1 |
경찰관과 합동 |
22 |
21 |
합계 |
22 |
21 |
최근 15년6,7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출동상황(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제공)
통계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자살의심 신고를 포함하면 강남경찰서만 해도 하루에 3건 이상 입니다.
올해 강남경찰서의 자살의심자 구조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월 청담파출소에 접수된 112신고건입니다
청담동에 거주하는 우울증에 걸린 아들에게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하겠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는 어머니의 112신고를 받은 청담파출소 경위 손수옥 외 3명이 출동하였습니다.
도착하여 확인하여 보니 만취상태로 번개탄을 피워 자살하려고 했다고 말하는 아들을 어머니가 도착할때까지 안전하게 신병보호하고 인계하였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압구정 파출소로 친형에게 ‘생을 마감 하겠다’라는 문자를 남겼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어, 경위 이재철과 실습생 안준언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동호대교 남단 위에서 신고자인 남동생으로부터 전송받은 사진을 대조해가며 동호대교 부근에 있는 사람들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자살기도자’ 가 동호대교 남단 아래서 한강물을 바라보며, 금방이라도 뛰어들 듯이 서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순찰차를 세운 뒤 도로를 가로지른 후 뛰어 내려가 ‘자살기도자’의 추락을 대비하여 양팔을 붙잡고 “여기 계시면 위험하다. 무슨 사연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뭍으로 나가서 이야기하자.”라고 설득하여 구조하는 등 각 지구대 파출소에서 자살관련 신고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 전에 징후를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강남경찰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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