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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시나브로 … 주운 체크카드로 577회 사용

강북홍보 2015. 8. 13. 15:31

 

시나브로 주운 체크카드로 577회 불법 사용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9일 60대 남성 김씨가 주운 체크카드를 지속해서 자신의 교통카드로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는 작년 6월30일 145번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자리에 떨어져 있던 체크카드를 주워 올해 7월 22일까지 약 13개월에 걸쳐 총 577차례 걸쳐 버스와 지하철 요금 54만 5,440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작년 7월에 서울에 왔다가 카드를 분실하였는데, 사용 사실을 모르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다” 는 피해자의 진정서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딩 경비원으로 출·퇴근 시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후불 교통카드는 명세서에 버스와 지하철 등 각 교통수단의 총 탑승 횟수만 표기되어 있어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해 교통비만 써온 김씨는  카드가 정지될 때까지 계속 범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 카드 분실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카드 주인 김모씨는 1년 동안 매월 소액 결제되는 교통비에 대해 본인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카드 주인 김씨는 지난달 22일 통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 달간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당월 교통비가 3만5000원이 청구된 걸 확인하고 나서야 카드가 분실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사용하지 않는 카드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용 해지를 해야 한다다는 교훈을 줍니다. 그리고 아울러 명세표 상 사용하지 않는 카드에 대한 사용 내역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겠습니다. (강북경찰서 강력 6팀 수고많으셨습니다^^)

요즘 상영중인 '베테랑'영화의 주인공 서도철 형사의 대사가 기억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