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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남대문) '문안순찰'에 걸린 노점 할머니를 괴롭힌 남성

남대문홍보 2015. 7. 13. 17:21

서소문파출소의 치밀한 ‘문안순찰’에 딱 걸린
과일 노점상 할머니를 1년간 괴롭힌 남성

서소문파출소에서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문안순찰’을 통한 「우리 동네 불안 해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5월 하순경 김한종 경위가 이끄는 순찰1팀이 ‘문안순찰 통해 주민들에게 일일이 안부를 묻고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하던 중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과일 노점을 하는 할머니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에 김한종 경위의 순찰1팀은 그 이야기의 진위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은밀한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혹시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피해자에게 위험이라도 닥칠까 봐 염려됐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로 손수레 짐칸 부분을 추돌해 손수레와 과일을 손괴하는 장면

 

그렇게 순찰1팀의 김한종 팀장을 비롯해 임병춘·이한성·이동화 경위, 노승필 경사 및 이재욱 순경이 각기 역할을 분담해 약 한 달 동안 치밀하게 내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는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딸기, 포도 등 과일을 손수레 보관함에 보관하고 귀가를 했는데, 약 1년 전부터 월 4~5회 정도 손수레가 부서지고 그 안에 있는 과일이 망가지는 피해를 보아 힘들어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74세의 고령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데다 장애까지 있어 보살핌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였습니다.

그래서 서소문파출소 순찰1팀은 먼저 현장 주변에 있던 2곳 CCTV의 1개월 녹화장면을 꼼꼼히 분석해 할머니의 과일 손수레를 부수는 피의자를 특정하고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로 추돌해 손수레와 과일을 손괴하고 빠져나가는 장면

 

그다음으로 순찰1팀은 피해자 진술을 받기 위해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할머니를 찾아가 할머니를 안심시킨 후 이제까지 피해를 많이 봐 얼마나 힘들었는지 위로하고, 경찰을 믿고 피해 상황을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잠시 주저하던 할머니는 용기를 내어 그간의 피해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그리하여 김한종 팀장을 비롯한 순찰1팀은 드디어 7월 9일(목) 오후 2시경 피의자를 중구 서소문로 △△식당 주방에서 검거했습니다.

 

손수레 손잡이를 잡고 올려서 짐칸에 보관된 과일을 손괴하는 장면

 

피의자는 서울 중구 서소문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는 50세의 남자 종업원(이○○)으로, 할머니가 과일 노점을 하는 자리가 관광객과 회사원들을 상대로 장사가 잘된다고 보고 이것을 뺏기 위해 약 1년 전부터 월 4~5회 정도 자신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과일이 들어있는 과일 손수레의 짐칸을 들이받아 부수고 과일을 뭉개지게 하는 수법으로 괴롭혀 할머니가 스스로 노점을 포기하도록 상습적으로 범행해온 것이었습니다.

 

손수레 손잡이를 발로 밟아 손괴하는 장면

 

그리고 칼로 손수레 타이어를 찔러 구멍을 내는 등 5월 한 달 동안에만 모두 12회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또 5월 15일에는 할머니가 피의자에게 10개월 전에 빌려준 돈 1백만 원을 돌려달라고 하자 할머니의 오른쪽 손목을 비틀어 꺾으면서 “다시 돈을 달라고 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재물손괴 및 협박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할머니는 이러한 피해를 보고도 무서워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1년 동안 속앓이만 하다가 서소문파출소의 주민에게 다가가고 주민과 함께하는 빈틈없고 치밀한 ‘문안순찰’이 할머니의 피해 상황을 포착함으로써 비로소 할머니는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김한종 1팀장                      임병춘 경위                        이한성 경위

 

     

이동화 경위                        노승필 경사                      이재욱 순경

 

주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서소문파출소 순찰1팀 김한종 팀장, 임병춘 경위, 이한성 경위, 이동화 경위, 노승필 경사 그리고 이재욱 순경 수고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