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늦은 저녁, 젊은 부부가 도봉경찰서 도봉1동 파출소로 방문하였습니다.
퇴근 후 귀가하였는데, 지인에게 돌봐 달라 부탁했던 9살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며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길 잃은 9살 아이는 말을 못하는 약간은 불편한 어린 천사였습니다.
부모와 경찰은 학교며 놀이터,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을 애타는 마음으로 2시간 가까이 찾아 나섰습니다. 아이가 말은 못하지만, 부모가 실종 아동 찾기 시스템에 사전등록을 해 놓은 지라 꼭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종아동 프로파일링 시스템’ 사전 등록이란?
유아 등 어린아이 및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 치매 노인 등 길을 잃거나 실종되기 쉬운 대상자의 인적사항 및 지문, 사진 등을 미리 경찰 전산망에 등록,
이와 함께 보호자 정보를 함께 입력· 관리하여, 실종 및 미아가 발생했을 경우 주변의 신고로 경찰관서에 접수되면 조회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놓은 시스템을 말합니다.
다행히도 아이는 도봉2동 파출소에 한 어른이 데리고 왔는데요, 도봉2파출소 한재훈, 최복이 경사가 사전등록된 시스템 조회를 통해, 결론부터 말하면 정보를 찾아 부모님 품으로 돌려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말을 못하는 상황에서 2년 전의 사진과 예전 주소 등 변경되지 않은 기록으로 인해 바로 찾아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일에 비추어 보호자들은 가까운 파출소에 어린 자녀들의 인적사항과 사진, 지문 등을 사전 등록하시고, 또 등록하신 지 오래된 분들은 새로운 사진 등으로 교체하신다면 유사시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린 천사님~ 길 잃지 않도록 조심하고~ 도움이 필요할 땐 경찰관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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