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성범죄, 서대문경찰서 여청수사팀만 믿으세요!

2015. 6. 1. 18:31

지난 5월11일 새벽, 흔치 않은 신고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바로 강간미수.

다른 신고에 비해 자주 들어오는 주취자 신고나 폭행신고가 아닌, 민감한 사안의 신고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피해자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새벽 1시 쯤 되었을까요. 새벽이라 그런지 길거리에 인적도 없었고, 가로등도 어두웠습니다. “터벅, 터벅, 터벅”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 남자 발자국 소리 같았습니다. ‘저 사람도 그냥 갈 길 가는 것이겠거니..’ 생각하면서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지만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뒤에 쫓아오던 남자가 갑자기 피해자의 목을 뒤에서 잡고 조르면서  가로등이 없는 골목으로 끌고 가더니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피해자는 소리를 있는 힘껏 지르며 남자를 밀쳐냈고, 남자는 벌떡 일어나더니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는 무섭다, 이제 안심이다, 슬프다, 여러 감정들이 뒤섞인 채로 핸드폰을 꺼내 112를 눌렀습니다.

 

“어디 있니, 너”


신고를 받은 서대문경찰서 여청수사 4팀,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강간이란 범죄의 특성상, 한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사건 피해자를 위해서도, 앞으로 있을 잠재적 피해자를 위해서도 한시라도 빨리 검거해야 했습니다. 우선, 사건 발생지 주변 CCTV를 뒤져보았습니다.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 동선을 파악했고, 동선을 파악하자 피해자 뒤를 쫓아오는 피의자를 금방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남자,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면서 격렬한 반항에 놀란 것인지 신고있던 슬리퍼도 신지 않고 손으로 들고 도망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화면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피의자의 모습. 이 사진을 들고 사건 발생지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수사를 전개했습니다. 주민들 한명 한명 찾아다니면서 물어봤지만 쉽게 찾을 수는 없었죠. 그렇게 탐문과 잠복을 병행하면서 수사를 한지 3일째 되던 5월 14일. 아침 7시경 잠복 중이던 여청수사 4팀의 레이더에 피의자 인상착의와 상당히 비슷한 남자가 잡힙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서대문경찰서 여청수사팀입니다. 잠시 검문 있겠습니다.”


CCTV 화면 사진을 보여주면서 추궁하고 서대문경찰서까지 임의동행을 요구했습니다. 순순히 임의동행에 응하더군요. 그렇게 경찰서에 도착해서 조사를 시작하는데, 별다른 반항이나 거부 없이 모든 혐의를 다 인정했습니다. 그렇게 여청수사4팀은 멋지게 그리고 빠르게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청수사팀은 해바라기 센터(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피해자의 상담치료와 각종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고, 또한 피의자를 검거 후 그 사실을 피해자에게 바로 알려드렸습니다. 피해자는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어두워지면 집에도 잘 들어가지 못했다고 걱정했었는데, 이 소식을 접하고는 정말 기뻐하면서 ‘안심하고 집에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신속한 판단으로 조속히 검거하는 쾌거를 이룬 서대문경찰서 여청수사 4팀!
정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더욱 기대해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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