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귀가전쟁, 택시 잡기 뒤엔 조폭택시가...

2015. 5. 27. 07:20

 

  심야에 택시를 이용하신 분들은 택시 잡기가 정말 힘들다는데 동감하실 텐데요.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가 바로 강남역 주변이죠.

  하루 유동인구가 약 1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니, 야간에 택시 잡기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고 하네요.

 

출처 : MBC 뉴스데스크

 

  이렇게 줄줄이 택시가 늘어져 있는데, 무슨 전쟁이냐고요?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로변과 골목을 일부 택시업체 조직들이 장악하고, 가까운 지역으로 가는 승객들에게는 승차거부를 일삼으면서 경기 · 인천 등 장거리 손님만 골라 태우기 때문인데요.

 

출처 : MBC 뉴스데스크

 

  자기네 조직원이 아닌 택시들을 구역 밖으로 내쫓는 것은 물론, 폭행까지 일삼아 그 행태가 마치 조폭과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조폭택시'!!

 

  이런 '조폭택시'들의 전횡 때문에, 강남역 일대는 길게 늘어진 택시들로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겪어왔던 것이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갔죠.

  귀갓길 택시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고, 부당요금과 합승 요구까지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를 가만히 지켜볼 강남경찰이 아니죠.

 

  지난해서부터 꾸준히 '강남 상조회' 등의 이름으로 강남역 인근에서 활동 중인 조폭택시 기사 22명을 입건하고, 사후 관리를 통해 강남역 인근의 교통질서를 확립해나가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 주인공, 강남서 교통범죄수사팀을 만나고 왔습니다.

 

 

  먼저, 조폭택시 검거의 핵심!, 교통범죄수사팀 양유열 경사입니다.

 

  형사, 지능범죄 등 수사부서에서 근무한 베테랑 수사관인 양 경사는

  "1년여에 걸친 조폭형 택시를 검거해 왔지만, 승차거부 등 택시 무질서행위는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교통범죄수사팀은 주간에 자동차 관련 보험금 사기에 대해 수사하며 야간에는 매주 목, 금, 토 23:00~04:00까지 강남역 주변에서 승차거부나 경기도 택시(사업구역장 외 영업)에 대한 단속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든든함을 주었는데요.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서울시 교통문화상'에서 영예로운 대상을 수여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강남서 교통범죄수사팀의 택시 불법 영업행위 단속 노하우를 전수키 위해 전 교통경찰관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과 현장 합동 단속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불법영업 택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찰과 지자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겠죠?

 

 

  위 다섯 가지를 꼭 기억하셔서 승차거부를 당하셨을 경우,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해당 택시기사에게 승차거부로 신고하겠다며 경고한 후, 실제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승차거부 신고는 120번(다산콜센터)으로 전화하시면 되는데요.

  신고하실 때 택시번호와 시간, 장소, 상황을 기억하셨다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증거물을 같이 보내면 빠르고 정확히 처리된다고 합니다.

 

  교통범죄 수사팀장 김남정 경위는 "택시 무질서 행위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1년간의 노력으로 강남역~교보타워 사거리 구간 내 불법 택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런 경찰의 노력이 점차 효과를 발휘해 서울 전 지역에도 택시 무질서 행위가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합니다.

 

 

  강력한 단속도 중요하지만 배려하고 양보하는 아름답고 성숙한 교통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네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법 택시영업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서울경찰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취재 : 홍보담당관실 김지환 경위
촬영 : 홍보담당관실 이종행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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