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 현장 중심
안전한 서울, 질서있는 서울
자세히보기

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양천) 화재 현장 속으로 뛰어든 경찰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6. 16:53

지난 4월 26일 일요일 오후 12시 45분경
양천경찰서 신정2지구대 천기봉 경위, 김철흥 경위, 박영식 경위, 이종희 경위는 지구대로 복귀 중, 양천구 신정4동 상가건물 뒤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검은 연기를 목격하였습니다.
신속히 무전기로 화재 발생 사실을 상황실에 알리고, 119에도 통보하였습니다.
불이 난 건물 뒤편을 살피던 천기봉 경위 등 경찰관 4명은 화재 발화지점 주변에 천막 등 인화성 물질이 많고, 바로 옆 건물 외벽에는 도시가스 배관이 있어서 조금 더 지체할 경우 큰불로 번질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더는 소방차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없는 상황······.
갑자기 천기봉 경위는 불이 난 바로 옆 주택 마당에 설치된 수도 호스 발견하고, 신속히 담을 넘어 호스를 수도꼭지에 연결하고, 다시 담을 넘어와 불이 난 발화지점을 향해 물을 뿌려 진화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와 연기로 계속해서 진화하기  힘든 상황······.
천기봉 경위는 이에 굴하지 않고, 천으로 코와 입을 막고 수도 호스 하나로 10분여간 사투 끝에 불을 진화하였습니다.

    
<화재 현장사진: 양천경찰서 신정2지구대>


화재 진화에는 성공하였지만 진화과정에서 마신 유독가스로 천기봉 경위는 머리와 목에 통증을 호소하여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화재 진화과정을 지켜본 주민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화재진화에 성공한 천기봉 경위 등 4명의 경찰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