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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아동 양육시설인 '남산원' 남몰래 후원한 경찰

남대문홍보 2014. 9. 17. 14:20

아동 양육시설인 「남산원」 남몰래 후원한 경찰

남대문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관내에 있는 아동 양육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돕기에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남산원’은 1952년 4월 1일 국방부와 치안국의 주선으로 주한 미군에 의해 군인과 경찰의 유자녀 69명으로 현재의 자리인 중구 예장동에서 ‘군경 유자녀원’으로 개원하여, 현재는 3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은 지난 5월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곳이 옛날의 ‘군경 유자녀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모두 숙연한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짠해 옴을 느끼고, 6.25전쟁 때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부모·형제와 사랑하는 부인과 자녀에게 떠난다는 말도 못하고 전장 속으로 몸을 던진 대한민국 경찰을 생각하면서 매월 자율적 사랑 나눔 모금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11일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남산원'을 다시 찾아서 모금한 3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마당도 쓸고 환경미화도 하며 뒷정리도 깔끔하게 하는 등의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또 두 달에 한 번 이상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례화하여 ‘남산원’에 대한 후원을 활성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박찬규 여성청소년과장은 “옛날 ‘군경 유자녀원’이었던 이곳에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사랑 나눔 모금과 봉사활동에 한마음으로 솔선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후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시간이 지나갈수록 후원을 더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은 “우리가 주는 것은 작은데 우리에게 돌아오는 기쁨은 너무나 커서, 앞으로 사랑 나눔 모금과 봉사활동이 뿌리를 잘 내리고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