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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퓨처스리그의 전설을 만들다

서울경찰 2014. 4. 16. 15:28

  한국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는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올해로 2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 6개팀(경찰 · SK · LG · 두산 · KT · 화성)과 남부리그 6개팀(상무 · 삼성 · NC · 롯데 · KIA · 한화)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2군 리그입니다.

  관중 600만을 바라보는 프로야구에 비해 관심은 부족한 2군 리그이지만 열정이 살아있는 이곳!

  '2014 퓨처스리그'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화려한 막을 올린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4년 4월 1일!!

  경찰야구단과 KT 야구단의 개막전이 열리는 고양시 벽제의 경찰수련원을 찾았습니다.

  올해 4년 연속 우승컵을 노리는 경찰야구단은 2005년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창설되어 현재 53명의 감독 · 코치 · 선수들이 경기도 벽제에 있는 경찰수련원에서 합숙하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경찰야구단이 근무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경찰수련원에는 숙소와 함께 전용 야구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KT와 개막경기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야구 경기를 관람할 때면 야구라는 스포츠가 특별히 힘들다고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수많은 스윙 연습과 땀 흘리며 뛰는 선수들의 모습에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투수들 역시 연습에 한창이네요.

  지난해 경찰 야구단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장원준(롯데) 선수가 빠진 자리를 양훈(한화), 진야곱(두산), 임찬규(LG) 선수가 입단하면서 마운드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선수들의 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띕니다.

  경찰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한국프로야구계의 거장 유승안 감독입니다.

  MBC청룡 시절 명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왕년의 야구 스타로 두 아들이 현직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야구집안의 가장이기도 합니다.

  유승안 감독이 부임하고 벌써 4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니 유승안 감독의 지도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경찰야구단의 올해 전력을 유승안 감독에게 물었습니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윈터리그에 상무와 연합팀으로 출전해 일본, 대만, 도미니카 공화국과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우승을 거둔 만큼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과 기량이 뛰어나다"며,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개막전을 앞둔 선수들의 의지 또한 대단했는데요.

  선수들 몇몇에게 올해 목표를 물어보니, 당연히 우승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에 2014년도 경찰야구단의 4연패 신기록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상대팀 KT 야구단 선수들이 도착했습니다.

 

 

 

 

  올해 새로 창단된 KT 야구단 선수들이 경찰수련원에 도착하자마자 가볍게 몸 풀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KT 야구단 선수들을 알고 있냐고 물었더니, 학창시절 함께 야구를 해 잘 알고 있지만 언제나 우리가 이겨야 할 팀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개막식 전 양측 선수들의 긴장과 기대감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프로야구 두 거장 감독들을 바로 뒤에서 촬영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린 잠깐의 기회~!!

  싸인을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관계로 패스~^^

 

 

 

 

 

 

 

 

 

 

  서울경찰 악대의 반주에 맞춰 경찰홍보단 김건우 대원의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2014 퓨처스리그 개막식이 시작됐습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 김양제 서울경찰청 차장, 서정환 경기감독관>

 

 

 

 

 

  개막식에는 김양제 서울경찰청 차장과 양해영 KBO 사무총장, 서정환 경기감독관이 참석해 개막 축하와 함께 선수단과 코칭스텝을 격려했습니다.

 

 

 

 

  김양제 서울경찰청 차장이 멋진 시구를 보여주셨습니다.

 

 

 

 

  심판의 '플레이볼' 구호에 맞춰 드디어 2014 퓨처스리그의 개막전이 시작됐습니다.

 

 

 

 

  관중석에도 개막전을 보기 위해 방문한 관객들이 열기를 더하는데요.

 

 

 

 

  퓨처스리그 경기는 2군 경기지만 운영은 1군 경기와 똑같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4명의 주심이 심판을 보고 KBO에서 나온 기록 요원들이 경기 일정을 꼼꼼히 기록한다고 하네요.

  또한, 작성된 기록들은 KBO 홈페이지에 올라간다고 하니 좋아하는 선수들의 기록을 KB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의 공격으로 시작된 1회전!!

  진야곱 선수의 빠른 직구는 관중석에서 관람하는 저까지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아~ KT가 먼저 선취점을 냈습니다.

  우리 경찰야구단 선수들 기죽지 말고 힘내기 바랍니다.

 

 

 

 

 

 

 

 

  제 응원(?)에 힘을 얻었는지 경찰야구단의 유민상 선수가 2014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각 팀의 공방이 오고 가며 9회까지 치러진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스포츠로 하나 된 두 팀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빛나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두 팀의 노력과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람하는 이들의 마음까지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경찰야구단의 아쉬운 패배ㅠㅠ!!

  하지만, 이번 패배를 발판 삼아 올해도 우승으로 향한 경찰야구단의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경찰야구단 파이팅!! 퓨처스리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