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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채용 면접시험 현장을 가다!!

서울경찰 2013. 11. 28. 13:26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 경찰채용 면접시험 현장을 가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그 인기를 반영하듯 지원자는 해마다 늘어가고 있습니다. 


 2013년 제2차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공무원 순경채용 인원은 일반경찰(男) 650명, 일반경찰(女) 150명, 전 · 의경 특채 100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90명, 101경비단 120명 등 총 1,110명인데요.


 경찰 채용시험에서는 면접시험 점수의 비중이(필기 50% + 체력시험 25% + 면접 20% + 가산점 5%) 20%나 되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다른 공무원에 비해 높습니다. 



 ▲ 2013년 2차 순경 일반 공채 면접시험 일정


 면접시험은 모집 분야별로 일정이 다르게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그 첫 신호탄인 남자 일반경찰 면접 현장을 취재해 보기로 했습니다. 

 자~그럼!!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경찰 채용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남자 일반경찰 면접시험은 11월 18일부터 21까지 총 4일간 종로구 운니동 소재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실시 됐는데요. 면접 현장은 긴장감과 초조함으로 가득했습니다.



 면접시험에는 필기시험 → 신체검사→ 적성검사 → 체력검사를 통과한 총 807명의 인원이 응시하였는데요. 각 지방경찰청마다 차이는 있지만 1차 단체면접과 2차 개별면접으로 나뉘어 개인별로 약 15~30분간 진행됐습니다. 



 후끈후끈한 면접 현장~!! 

 면접대기 장소인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3층에 위치한 강의실의 문을 여는 순간 잠시 흠칫~ 놀랐습니다. 

 왜냐고요? 



 평상시에는 수험공부에 집중하느라 잘 꾸미지도 못하고 츄리닝 바람에 슬리퍼 생활을 했을 수험생들이었을 텐데, 오늘만큼은 너무 멋지고 깔끔해 보였거든요. 


 농담이고요;; 실은 너무 긴장들을 하고 있어서 말 한마디 건네기조차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만큼은 간절히 기도라도 해야 하는 거겠죠? 두 손 꼭 모아 겸허히 기다리는 수험생들.

 모두들 준비한 면접 예상 질문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할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정말 열심이죠?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된 면접에는 응시번호에 따라 총 5명씩 1개 조로 나뉘어 각각 다른 시간에 면접시험을 치렀습니다. 



 면접 대기 장소 모습입니다. 면접이 임박한 수험생들은 그야 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잔뜩 얼어 있는 모습에서부터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긴장이 됐던지 함께 인사도 맞춰 보기도 하고, 



 2명씩 짝을 지어가며 면접관, 수험생의 역할을 맡아 연습해 봅니다. 



 면접을 막 끝내고 나온 수험생에게는"어떤 질문을 물어봤냐?", "면접실 내 분위기는 어떻냐?"등 질문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정말 떨리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드디어 면접장으로 향합니다! 바닥이 발목을 붙잡기라도 하듯 발걸음이 무거워 보입니다. 



 면접은 비공개로 이루어지기에.....이해해 주세요^^; 

 문틈사이로 긴장감이 가득한 면접장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보기만 해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 면접장에서는 어떤 질문이 있었을까요? 

 개별면접에서는 지원 동기, 지원하고 싶은 부서, 전공, 가족관계 등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고 하네요. 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조직의 리더나 장이 되어본 경험, 봉사활동 경험, 상사와의 의견충돌, 자기희생 경험 등을 물어 공직적합성과 인성을 검증하였다고 합니다. 


 단체면접에서는 "내부비리자에 대한 고발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마트폰 연령규제에 대한 찬성 · 반대 의견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경찰이미지는?", "강도 피의자가 도망가는데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을 때 대처방법은?"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 최정환 경위는 "단체 면접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경찰이 되고 싶은 의지와 포부, 그리고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면접을 막 끝내고 수험생들이 나옵니다. 

 표정을 보니, 허탈해하는 표정에서부터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잘할 수 있었는데 떨려서 준비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한 수험생은 이어서 들어가는 수험생에게 "떨지 말고 잘해라"며 작은 격려도 잊지 않습니다. 훈훈한 모습이네요^^ 



 다른 한편에선 면접을 먼저 끝낸 수험생에게 미소와 여유가 보이네요. 벌컥벌컥~~긴장감에 목이 탔는지 이제야 마른 목을 축이기도 합니다^^ 

 준비한 만큼 잘 해낸 거겠죠? 

 면접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을 만나 간단히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온 마00 수험생입니다. 

 의경출신인 그는 군 복무중 소외학생들에게 과외봉사를 한 경험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에 뿌듯함을 느꼈고, 경찰관이 시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봉사, 희생 등 여러 방면으로 시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 생각해 지원했다고 합니다. 영어영문학 전공자인 그는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으로 앞으로 외사과에서 멋지게 경찰생활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뽀얀 피부에 잘생긴 외모. 한눈에 눈에 띄었던 천00 수험생은. 며칠 전 11월 14일에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 - 삼촌팬 특집>에 출연했을 정도로 나름 유명인(!)입니다. 방송에서는 여성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민아의 삼촌팬을 자처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쏟아냈었는데요. 


 까불까불했던 모습과는 달리, 오늘은 좀 차분한 모습이네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열정만큼 경찰관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라 보였습니다. "일반인들이 경찰관을 연상하면 투박하고 거친 이미지만 생각하는데, 저처럼 편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경찰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는 홍보업무가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4일간의 면접을 끝으로 남자 일반경찰 2차 채용시험이 모두 끝이 났고, 12월 6일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자 일반경찰 면접은 끝이 났지만 12월 18일까지 여자 일반경찰, 전 · 의경 특채, 경찰행정학과 특채, 101경비단 면접 등이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서운 겨울이 다가오지만 2014년도에도 대규모 경찰채용(6,000명 선발)이 예정된 만큼 수험생 여러분 모두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아~!! 수험생 여러분들 2014년에는 경찰채용시험 과목이 변경되는 거 다들 아시죠? 

 2014년부터는 현행 필수 5과목(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이 아닌 필수과목(영어, 한국사)과 선택과목(국어, 사회, 수학, 과학,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으로 분류되어 시험이 실시되는 만큼 이점 잘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