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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황해」 6인방, 그들이 ‘경찰서’에 나타난 이유?

서울경찰 2013. 10. 18. 13:56

 

KBS 개그콘서트 「황해」 코너 출연자들

 

 “오늘은 보이스피싱 ‘잡으러’ 왔어요!”

 

 KBS 개그콘서트 「황해」 코너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개그맨 이상구, 홍인규, 정찬민, 이수지, 홍순목, 신윤승씨 등 6명이 오늘은 스튜디오가 아닌 서울 마포경찰서에 모였습니다.

상습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드디어 검거된 거냐고요?

아닙니다, 오늘은 ‘마포경찰서 보이스피싱 근절 홍보대사’로서 보이스피싱을 뿌리 뽑으러 왔다고 하네요.

 

 

 “경찰서에 와보니 떨리네요….”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벗고 평상복 차림을 한 황해팀을 보니,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풋풋하고 앳된 모습이었는데요.

매주 숱하게 방송에 출연해온 방송인들답지 않게, 오늘만큼은 6명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황해팀의 리더 격인 이상구씨는 처음 인사말을 전하며 “경찰서에 온데다가, 홍보대사는 처음이라 제가 사실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라며 다소 상기된 표정을 보였습니다.

 

 

 

“서장님, 당황~하셨어요?”

 

그러나, 시종일관 주눅 들어 있을 황해팀이 아니죠!

이은정 마포경찰서장님이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할 차례가 되자 숨겨왔던 그들의 개그본능이 튀어나왔습니다.

홍인규씨가 대뜸 무릎을 꿇고 위촉장을 넙죽 받는 바람에, 위촉식장이 온통 웃음바다가 되어버렸는데요. 다음 차례로 나선 ‘신입이’ 정찬민 씨는 대뜸 큰절부터 올리며 황해팀의 대표적인 유행어 그대로 서장님을 ‘당황하게’ 만들어버리는 진풍경도 연출되었습니다.

 

 

 

사인볼을 받을 행운의 주인공은? 뜨거운 열기 속으로~

 

 

딱딱하고 엄숙한 행사는 가라!

이날 위촉식에서는 막간을 이용하여 황해팀의 자필 사인볼을 두고 모두가 참여하는 오락시간을 가졌는데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황해팀의 선물을 차지하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이상구씨와 홍인규씨가 사회자로 발 벗고 나서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홍보대사 버전? ↗개그맨 버전? 말씀만 하세요~

 

얼마 전, 각 경찰서를 사칭하여 출석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악성 스미싱 사기가 전국을 한바탕 떠들썩하게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나날이 다양하고 교묘해지는 피싱 수법들이 판을 치고 있지만, 우리 6명의 홍보대사들과 함께라면, ‘보이스피싱 없는 대한민국’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니겠죠?

 

마지막으로, 황해팀이 딱 5분 만에 탄생시킨 보이스피싱 근절 즉석꽁트를 선보여 드리며 홍보대사 위촉식 현장 생중계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