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단 등친 조폭 검거 이야기

2015. 6. 22. 10:13

 

출처 : 영화 '신세계'와 '황해'

 

  언제봐도 재미있는 영화 '신세계'와 '황해'입니다.

  신세계에서 해결사로 등장하는 명품 조연 '연변 거지들'....

  또 황해에서 연변 출신으로 나온 하정우의 명연기....

 

  두 영화의 공통점은 청부업자로 등장하는 조폭들입니다.

  최근 영화 속 이야기처럼 손도끼와 회칼을 이용해

  현금 9억 4천만 원을 강탈한 중국과 대만 조직폭력배를 검거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MBC 뉴스투데이

 

  지난 4월 경찰청 · 금감원 간 금융범죄 근절 선포식 이후, 환전소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어

  보이스피싱으로 얻은 금품에 대한 불법 환치기가 곤란해진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국인 A 씨.

 

  궁여지책으로 국내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B 씨에게 9억 4천만 원을 불법 환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중국인 B 씨의 생각은 달랐죠.

  어차피 불법 자금이니 이것을 강탈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앞서 살펴본 황해나 신세계처럼 대만에 거주하는 조직폭력배 5명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대만 조폭 5명.

  성공보수로 1억 원을 주겠다는 전화 한 통에 바로 한국행을 결정합니다.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

 

출처 : 영화 '신세계'

 

  이들은 사전에 대만으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끊어두었음은 물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범행 도구를 사들이고, 현장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는데요.

 

  드디어 D-Day.

  A 씨 일당이 머무는 호텔 방에 침입한 대만 조폭 5명은

  손도끼와 회칼 등을 이용해 A 씨 일당에게 상해를 가하고,

  결박하여 저항하지 못하게 한 후 현금 9억 4천만 원을 강탈하여 도주합니다.

 

  그런데 A 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거라는 공모자들의 의도와 달리,

  A 씨는 신속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신고를 접수한 광진경찰서 경찰관들은 A 씨 등을 병원에 이송하는 한편,

  도주한 일당들에 대한 추격을 시작합니다.

 

  호텔 CCTV와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출국정지를 요청함과 동시에 형사들을 급파!!

 

 

  공항경찰대에 공조수사를 요청하여 같이 탐문수사를 전개한 끝에

  항공기 내에 있던 중국인 B 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어서 출국심사를 마치고 대기 중이었던 대만 조폭 5명도 현장에서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

  정말 간발의 차이로 모두를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MBC 뉴스투데이

 

  하지만 여기서 그칠 대한민국 경찰이 아니죠.

  사건을 수사하던 가운데, 피해자도 피의자도 말하지 않았던 중요한 진실을 파헤치기에 이릅니다.

  바로 피해자가 순수한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

 

  이 글의 처음에서 밝혔는데, 기억나시나요?

  피해 금품 자체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통해 얻은 불법 자금이라는 점.

  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아냈을까요?

 

  다액(9억 4천만 원) 현금의 피해품 출처 수사를 하던 중,

  일부가 2개 시중은행 묶음띠지로 처리된 것에 착안,

  해당 지점을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고액 현금 인출자 명단을 확인하여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들의 돈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누워있던 강도피해자 중국인 A 씨 등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 밝혀져 피해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사기 및 장물운반 등 혐의로 구속되어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출처 : 광진경찰서, 뉴스1 보도

 

  혹시 여러분은 현금다발 10억여 원을 보신 적 있나요?

  눈앞의 현금을 보면 누구라도 마음이 살짝 흔들릴 것 같네요.

 

 

  이런 영화 같은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과 강력6팀장(고제욱 경위)은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1분 1초가 긴박하게 돌아갔다. 다른 강력팀 형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신속한 검거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형사들의 업무는 범인을 잡았다고 끝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광진경찰은 강력형사 2개 팀을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여죄를 추적하는 한편,

  조직 및 인출책 등 공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할 예정이라 합니다.

 

 

  강력6팀 송태근형사는 사건 발생부터 집에 들어간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고충을 얘기합니다만

  은연중 형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특히 광진경찰서는 형사 특유의 끈끈함이 있다며

  이번 사건도 모든 형사가 달려들어 조기 검거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또한, 한강경찰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죠!

  광진경찰서는 한강경찰대와 공조해 한강 아라뱃길 선착장에 수중 속에서

  버려진 범행도구(손도끼와 회칼 등)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영화 같은 범죄가 경찰 각 기능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으로 일망타진 되었는데요.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형사 특유에 기개와 자부심도 한몫했겠죠?

  패기 넘치는 광진경찰서 강력팀 형사들 파이팅 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할게요. ^^

 

  하지만 아무리 일이 많아도

  가정을 생각해서 제발 집에는 좀 들어가세요. ^^;;

 

 

 

취재 : 홍보담당관실 김지환 경위

촬영 : 홍보담당관실 이종행 경사

 

 

 

 

(금천) 당신의 계좌는 안전합니다.

2015. 2. 9. 15:19

 

 피해자 권씨는 지난 1월 26일 오전 10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중앙지검 사이트에 접속하라'

 

 

 권씨가 접속한 중앙지검 사이트는 유사 피싱사이트 입니다.

그들은 권씨의 계좌번호, 휴대폰 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을 가로챈 후 이를 이용하여 2,900만원을 이체하는 등 도합 약 2억8,000만원을 편취했습니다.

정말 억~!소리 나네요.

 

 

 한편 현장에서 같이 검거된 20대 여성 2명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고액 알바'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하여, '높은 사람들의 돈을 세탁해주는 아르바이트'라는 말을 믿고 통장 및 체크카드를 양도하고 금융 사기 피해 금원을 인출하기 위해 구속 피의자들과 동행하다 현장에서 같이 검거된 것입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는 고액 인출 아르바이트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피의자들을 몰래 미행했습니다.

잡았다. 요놈! 마침내 서울 용산구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일당을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인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성들에게 '돈을 인출 후 도망가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위협하였으며, 실제 이들을 감시하던 피의자 김씨는 31cm 상당의 회칼 2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피의자들이 소지하고 있던 통장 5개, 체크카드 11개, 대포폰 4대를 압수했고, 지금 이 순간도 서울 금천 경찰서 사이버 수사 팀은 여죄 및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이번 일에 가담한 여성들은 사이버 금융 사기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 하더라도 대가를 받기로 하고 인출 아르바이트를 하였다면 처벌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 사이버 팀장으로 근무 중인 신장우 경위에게 이 같은 수법 범죄에 대한 예방법을 물었습니다.

 

"최근의 보이스 피싱, 사이버금융 사기는 여러 경로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말그대로 '맞춤형'범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많은 피해 및 검거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었고, 경찰에서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음에도, 피해자들이 자신의 정보를 모두 알고 접근하는 범인들에게 속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런저런 피싱사기의 사례를 열거하는 것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 수사, 금융기관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절대 비밀번호(계좌, 이체, 보안카드, OTP 등)는 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점만 명심한다면 금융사기의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동포들이 취업비자로 입국하여 저지르는 보이스 피싱 및 사이버금융 사기 등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 사이버 수사 팀, 경사 박대열(왼쪽) 경위 신장우(오른쪽)

 

국민 여러분의 재산 뿐만 아니라 생명과 신체에도 위해를 당할 수 있으니, 이런 종류의 전화를 받았거나 피해를 입으신 분은 가까운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을 찾으시면 됩니다.^^

 

 

 

어느덧 제11호! 올 겨울은 '서울경찰 뉴스레터'와 함께 따뜻하게 보내세요!

2013. 10. 25. 14:08

 

어느덧 제11호! 올 겨울은 '서울경찰 뉴스레터'와 함께 따뜻하게 보내세요!

 

 

 

 

 

이제 곧 가을이 오려는지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올 겨울 강추위는 유난히 일찍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외롭고 쓸쓸한 긴긴 겨울을 어찌보낼지 막막하신 분들은 '서울경찰 뉴스레터'와 함께 하시면 어떨까요?

 

이번호에도 가슴 속 부터 따뜻해지는 훈훈한 소식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먼저 앞으로 서울을 찾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도와줄 관광경찰 탄생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21일 68번째 생일을 맞은 경찰의 날 기념식 소식, 컬투의 베란다쇼에 출연한 열혈 수사관 신종선 경위의 검거스토리도 서울경찰 뉴스레터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는 소식들입니다.

 

이번 호 '사건사고 처리TIP'에서는 음주운전교통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포토 · 동영상'에서는 얼마 전 발간된 2013 서울경찰 화보의 중요 사진들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올 겨울 마음을 포근하게 만드는 알찬 소식들로 가득찬 '서울경찰 뉴스레터'와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시죠!

개그콘서트「황해」 6인방, 그들이 ‘경찰서’에 나타난 이유?

2013. 10. 18. 13:56

 

KBS 개그콘서트 「황해」 코너 출연자들

 

 “오늘은 보이스피싱 ‘잡으러’ 왔어요!”

 

 KBS 개그콘서트 「황해」 코너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개그맨 이상구, 홍인규, 정찬민, 이수지, 홍순목, 신윤승씨 등 6명이 오늘은 스튜디오가 아닌 서울 마포경찰서에 모였습니다.

상습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드디어 검거된 거냐고요?

아닙니다, 오늘은 ‘마포경찰서 보이스피싱 근절 홍보대사’로서 보이스피싱을 뿌리 뽑으러 왔다고 하네요.

 

 

 “경찰서에 와보니 떨리네요….”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벗고 평상복 차림을 한 황해팀을 보니,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풋풋하고 앳된 모습이었는데요.

매주 숱하게 방송에 출연해온 방송인들답지 않게, 오늘만큼은 6명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황해팀의 리더 격인 이상구씨는 처음 인사말을 전하며 “경찰서에 온데다가, 홍보대사는 처음이라 제가 사실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라며 다소 상기된 표정을 보였습니다.

 

 

 

“서장님, 당황~하셨어요?”

 

그러나, 시종일관 주눅 들어 있을 황해팀이 아니죠!

이은정 마포경찰서장님이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할 차례가 되자 숨겨왔던 그들의 개그본능이 튀어나왔습니다.

홍인규씨가 대뜸 무릎을 꿇고 위촉장을 넙죽 받는 바람에, 위촉식장이 온통 웃음바다가 되어버렸는데요. 다음 차례로 나선 ‘신입이’ 정찬민 씨는 대뜸 큰절부터 올리며 황해팀의 대표적인 유행어 그대로 서장님을 ‘당황하게’ 만들어버리는 진풍경도 연출되었습니다.

 

 

 

사인볼을 받을 행운의 주인공은? 뜨거운 열기 속으로~

 

 

딱딱하고 엄숙한 행사는 가라!

이날 위촉식에서는 막간을 이용하여 황해팀의 자필 사인볼을 두고 모두가 참여하는 오락시간을 가졌는데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황해팀의 선물을 차지하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이상구씨와 홍인규씨가 사회자로 발 벗고 나서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홍보대사 버전? ↗개그맨 버전? 말씀만 하세요~

 

얼마 전, 각 경찰서를 사칭하여 출석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악성 스미싱 사기가 전국을 한바탕 떠들썩하게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나날이 다양하고 교묘해지는 피싱 수법들이 판을 치고 있지만, 우리 6명의 홍보대사들과 함께라면, ‘보이스피싱 없는 대한민국’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니겠죠?

 

마지막으로, 황해팀이 딱 5분 만에 탄생시킨 보이스피싱 근절 즉석꽁트를 선보여 드리며 홍보대사 위촉식 현장 생중계를 마무리하겠습니다.

 

 


10-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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