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들의 형, 장준기 경위를 소개합니다 ~ 서울역 파출소에는 서울역 노숙인들의 형으로 널리 알려진 장준기 경위가 있는데요, 장준기 경위는 지난 2000년 서울역 파출소에 부임해서 지금까지 15년 동안을 한결같이 서울역 노숙인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근무해 오고 있답니다. 지금부터 장준기 경위의 7월 22일(화)의 일과를 살펴보는 것으로 소개를 갈음해 볼까 합니다. 이른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 노숙인이 파출소에 들러 장 경위에게 면담을 요청합니다.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면담을 마친 노숙인은 얼굴이 밝아져서 돌아갑니다. 장 경위는 “그저 노숙인의 힘든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준 것뿐이다.”라고 말합니다. 곧이어 장 경위는 바로 빗자루와 청소 도구를 들고 서울역 광장을 돌며 청소를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