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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4

경찰이 지켜주으~리!!(6화) 할머니, 가정폭력 더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 6화 가정폭력사건 처리 절차 - “할머니 망설이지 마세요, 저희가 행복을 찾아 드릴게요.” 지난 6월, 더위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낙성대동 가정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난다는 112신고, 신고내용을 듣고 간단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신고자에게 1분 1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였습니다. “할머니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있었는데…, 무슨 일이 신가요?” 할머니께서는 저희 경찰관들에게 말하기를 머뭇거리고 어려워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할머니 힘들어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말씀해보세요. 할머니를 돕고 싶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 할머니께서는 조심스레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남편인 할아버지로부터 30년간 폭언과 폭력에 ..

경찰이 지켜주으~리!! - 4화 가정폭력 솔루션팀

4화 - 제가 도와드릴께요 - 관악경찰서 가정폭력 솔루션 팀 관악경찰서에서는 가정폭력 사건 대응능력 향상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구대·파출소 각 팀별 가정폭력 담당자를 지정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전문기관인 정신보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양지병원, 강남고려병원, 생일체질한의원과 함께 가정폭력 솔루션 팀을 만들었습니다. 가정폭력 솔루션 팀이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보호지원을 위해 피해자 지원 전문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한 협력체을 말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저희가 도와드릴께요!"

(관악) 경찰이 지켜주으~리! (두번째 이야기) - 작은 관심 그리고 변화

- 작은 관심 그리고 변화 - “말은 하고 싶은데 터놓고 이야기할 곳이 없니?” 무더운 여름 자정이 넘은 시간, “청소년들이 흡연하며 소란을 피운다.”는 112신고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나를 보자 담배를 버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도망쳤고, 그중 한 명과 마주하게 된 나는 “아저씨가 혼내려고 하는 것 아니야!,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라며 안심시켰습니다. 그제야 그 학생은 진심을 느꼈는지 안도의 눈빛을 보이며 나와 대화에 응해주었습니다. “왜 너희는 경찰만 보면 도망가니?” 내가 묻자 “아저씨들은 저희만 보면 나쁜 짓 하는 줄 아니깐…, 혼내려고만 하잖아요.”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그럼 너희가 한 행동들이 떳떳하다고 생각하니?”..

(관악) 경찰이 지키으~리!!

“당신 뒤에서 숨어 울고 있는 아이의 상처는 누가 치료해 줄 건가요?” 지난 4월, 어김없이 신고가 폭주하던 비 내리는 금요일 새벽 시간 “이웃집에서 부부싸움을 심하게 해 잠을 잘 수 없어요.”라는 112신고를 받고 긴장된 마음으로 현장에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똑똑똑!!! 경찰관입니다!!!” 문을 두드리자 술에 취해 짜증 섞인 굵직한 목소리의 남자가 “부부간의 일인데 왜 경찰이 와서 귀찮게 해! 조용히 할 테니 그냥 돌아가!”라며 큰소리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아저씨 가정폭력 신고일 경우, 경찰관은 법적으로 현장을 출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조사권이 있습니다!” 저도 큰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출입문을 여는 남자는 40대 초반으로 보였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귀찮고 짜증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