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2015. 3. 2. 10:49

(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아들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다급한 112신고,
이를 접수한 동작경찰서 상도지구대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순찰차를 타고 재빨리 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내부 인기척은 전혀 없었어요.
문틈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는 불길한 냄새. 설마?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윤수은 경사는 즉시 119구급차를 요청하고
제갈홍진 경위는 건물주와 협조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린 방안은 독한 연기로 가득 차 한 치 앞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
1분 1초를 다투는 다급한 시간이기에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지체하지 않고
재빨리 연기로 가득 찬 방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역시나 방안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고,
한 청년이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다급히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응급처치를 하였어요.
그리고 곧 도착한 119구급차로 이 청년을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었습니다.

제갈홍진 경위는 연기로 인해 잠시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이 청년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전해 듣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자칫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동작경찰서 상도지구대 제갈홍진 경위, 윤수은 경사

이렇게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동작경찰, 서울경찰,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에게 작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노인들에게 꿀알바(?) 제공한 한의사 검거

2014. 4. 10. 11:47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중국의 소문난 명의 '편작(偏鵲)'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위나라 임금이 편작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두 형도 의사라고 하는데 누가 병을 제일 잘 치료하는가?"

  명의 편작이 "큰 형님의 의술이 가장 훌륭하고 다음은 둘째 형님이며 저의 의술이 가장 비천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임금이 그 이유를 묻자 편작은

  "큰 형님은 상대방이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을 보고 원인을 제거해주며,

  둘째 형님은 병세가 커지기 전에 그 병을 알아채고 치료를 해 주지만,

  저는 환자가 고통 속에 신음해야 비로소 병을 알아보고 고쳐줬기 때문에 제가 두 형님보다는 유명할지는 몰라도 사실 제 의술이 가장 미천합니다."라고 했답니다.

 

  의술도 훌륭하지만, 인격이 더 훌륭한 의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명의가 있는가 하면 환자를 한 명도 진료하지 않고 1,051명의 환자를 9,000여 회 진료했다는 거짓 서류를 꾸며 요양급여 3억 2천여만을 청구한 의사가 있습니다.

 

  종로경찰서(서장 설광섭)는 지난 3월 30일 한의사 A씨(74)를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한의사 A씨가 경찰에 검거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피해자인 B(70) 할아버지는 경로당 친구의 소개로 종로의 한 한의원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갑니다.

  70세 노인이 한의원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친구와 함께 한의원을 찾은 B 할아버지는 일명 '쑥뜸 만들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쑥뜸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의사 A씨가 운영하는 한의원에는 이렇게 친구와 지인의 소개로 온 노인들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쑥뜸 만들기!!!

  당황하지 않고 맨손으로 주물떡 주물떡 하면 끝!^^

 

 

 

 

  대략 10분 정도면 작업이 끝나고 간호사로 보이는 직원이 아르바이트가 끝난 노인들에게 500원에서 2,000원 이라고 쓰여 있는 쿠폰을 주며 아르바이트 확인서에 서명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그 쿠폰을 10장 모아오면 쿠폰 금액만큼의 돈을 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 번에 오백원에서 이천원이란 금액이 작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은 무료로 지하철을 타고 와서 잠시 한의원에 들려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변 복지관에서 주는 무료급식소에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간다고 하니, 노인들에게 이곳 한의원에서의 '쑥뜸 만들기'는 꽤 괜찮은 꿀 알바(?)인 것입니다.

 

  어떤 날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쑥뜸 만들기'를 채 1분도 못했는데

  마음씨 좋은 간호사(?)는 활짝 웃으며 쿠폰을 주고는 확인서에 싸인을 받아가곤 했습니다.

 

 

 

 

  이렇게 1,000여 명의 노인이 서명한 종이는 한의사 A씨가 고용한 두 명의 여직원 손을 거쳐 훌륭한 진료기록부로 둔갑합니다.

 

  간호사로 고용된 두 명의 여직원은 한의사 A씨가 나눠준 병명이 써 있는 한 장의 종이만으로 순식간에 명의로 변신(?)합니다.

 

  자신들의 기분에 따라 환자의 병명을 진료기록부에 써 넣습니다.

 

  '합곡', '외관', '노궁', '대릉', '대추', '견우' 등등

  이상한 암구호 같은 병명을 두 명의 무자격 간호사들이 돌아가며 써 넣으면

  멀쩡한 1,00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순식간에 서류상 환자로 둔갑하는 것입니다.

 

  한의사 A씨는 이렇게 위조한 서류로 무려 3억 2천여만 원의 요양급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경찰에 의해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할아버지, 할머니 200여 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A씨를 추궁했지만 A씨는 같이 근무하는 간호 아르바이트 직원들까지도 돈으로 매수해 허위진술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기자들에게 사건을 설명하고 있는 종로경찰서 남정수 경위>

 

 

 

 

  종로경찰서 수사과 남정수 경위의 말에 따르면,

  "한의원에는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는 하나도 없었으며, 노인들이 만들었던 쑥뜸은 바로 간호사의 손에서 가루가 되었고, 가루는 다시 다음 사람에 의해 쑥뜸으로 거듭났다"고 했습니다.

 

  오직 노인들의 개인정보와 한의원을 방문했다는 기록만으로 요양급여를 타내려 했다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시대 또 다른 명의 '손사막(孫思邈)'은

  "도덕적으로 건강하게 산다면, 기도 없이도 복이 가까이 있으며 애써 오래 살길 원치 않아도 장수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도덕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의사에게 천오백 년 전 명의가 하는 경고의 명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1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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