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변신은 유죄! 여기 일정한 거처 없이 거리를 떠도는 한 사내가 있습니다. 지하철 물품보관함에서 무언가를 꺼내... 앗 이럴수가! 승복으로 갈아입는데요! 스님이셨나요?! 승복을 차려입은 그 분은 느긋한 발걸음으로 근처에 위치한 사찰로 향합니다. 마침 예불시간이라 그런지 사무실이 비어 있네요. 그런데 이 스님, 어딘지 수상합니다. 서랍을 샅샅이 훑더니 현금을 빼어 들고 사무실을 빠져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 분은 스님이 아니라 절도범, 그것도 사찰을 무대로 활동(!)하다 검거되어 옥살이까지 했던 "사찰 전문 절도범"이었습니다. 경남 김해 ○○사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사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던 범인은 주로 예불시간을 틈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석가탄신일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