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화 가정폭력사건 처리 절차 - “할머니 망설이지 마세요, 저희가 행복을 찾아 드릴게요.” 지난 6월, 더위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낙성대동 가정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난다는 112신고, 신고내용을 듣고 간단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신고자에게 1분 1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였습니다. “할머니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있었는데…, 무슨 일이 신가요?” 할머니께서는 저희 경찰관들에게 말하기를 머뭇거리고 어려워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할머니 힘들어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말씀해보세요. 할머니를 돕고 싶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 할머니께서는 조심스레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남편인 할아버지로부터 30년간 폭언과 폭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