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길 잃은 치매 할머니, 가족에게 인계한 훈훈한 사연

2015. 6. 8. 15:51

(동작) 길 잃은 치매 할머니, 가족에게 인계한 훈훈한 사연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 장승주 경위와 장명섭 경위는 순찰 근무 중
길 잃은 치매 할머니가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어요.
파란색 상의와 분홍색 하의를 입고 머리를 단아하게 빗어 넘긴 할머니는
참으로 고운 모습이었숩니다.

더운 날씨에 할머니의 건강을 염려한 장승주 경위와 장명섭 경위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일단 지구대 사무실로 모셔왔습니다.
가족을 찾아드리기 위해 질문을 차근차근 드리기 시작하였는데요.
하지만 할머니는 본인의 이름을 제외하고는 기억을 거의 못하셨습니다.

이에 신원 조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할머니와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거주지를 일일이 확인하던 중,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사람이 거주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온갖 방법으로 계속 수소문한 결과 할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들과 끝내 연락이 닿았는데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장명섭 경위는 가족과 떨어져 있는 동안 끼니를 거른 할머니를 위해
지구대 인근 식당에서 직접 식사를 사와 할머니에게 전해드렸어요.
그리고는 할머니가 식사하는 내내 할머니 곁을 계속 지켜드렸답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신 할머니는 가족의 손을 잡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정성으로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한
남성지구대 장승주 경위와 장명섭 경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치매를 앓고 계신 부모님들이 혹시 혼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연락처나 주소가 적힌 메모, 팔찌, 목걸이 등을 소지토록 하는 것 잊지 마세요!!

할머니, 앞으로는 혼자 나와 길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도봉)아파트 옥상 지붕의 위험한 청소년들

2015. 5. 1. 14:13

지난 26일 오후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 청소년 비행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청소년 비행이라.. 쌍문파출소 김정준 경위와 박태선 경장은, 아이들끼리 싸움이 났을까? 아니면 모여서 흡연을 하는 것일까? 등을 생각해보며 현장으로 출동하였습니다.

 

입구에서 경비원 아저씨가 나와 본인이 신고했다고 하셨습니다.

아파트 14층 옥상 지붕에서 청소년들이 놀고 있는데 위험해서 신고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 아파트 옥상 지붕? 그것도 14층 꼭대기에?

 

14층 옥상 구조를 설명을 듣고 보니 정말 위험한 장난이었습니다.

두 경찰관은 주변에 있는 경비원분들과 함께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청소년들을 놀라게 하거나, 출구를 봉쇄한다거나 하면 오히려 사고 위험이 있을 것이 틀림없기에, 4개의 출구 가운데 3개소에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하고, 1층에 경비원 한 분을 기다리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1개의 출구를 이용하여 경비원을 대동하여 14층 문을 열고 옥상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역시나, 옥상 지붕에서 놀고 있던 청소년들이 놀라서 도망을 가려고 옥상 지붕에서 옥상 바닥으로 뛰어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헉!

급히 도망치려 하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일단 차분한 어투로 천천히 내려오라고 청소년들을 진정시켰습니다. 아무것도 안 할 테니 조심히 내려와 1층에서 만나 대화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청소년들도 안심한 듯 그제야 차분하게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10명의 청소년이 다 내려간 것을 확인한 후 1층으로 가보니 미리 기다리시던 경비원 한 분이 출구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으며 대화를 하여보니 기가 막히는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잠겨있는 옥상으로 들어가기 위해 옥상 문 옆에 있는 창문을 뜯고 들어갔다고 하였습니다. 그것 또한 엄청나게 위험한 일..

거기다 옥상 지붕으로 올라간 이유는 조용한 장소에서 공부하려고 올라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용히 공부할 곳이 그렇게 없었을까요..

사고로 생명을 잃을 수 도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를 한 후 귀가를 시키고,

경비원께도 청소년들이 옥상을 출입할 수 없도록 창문을 보강하여 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청소년기의 객기였을까요? 위험을 분별할 수 있는 사리분별력이 더 필요한 청소년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부) 봄바람 타고 따라 온 절도범

2015. 4. 13. 13:48

 

 

 

봄바람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거리 곳곳이 오색창연하게 봄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아이들과 오랜만에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분도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봄나들이 여행객들을 노리는 범죄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즐겁게 나들이 후 돌아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르는 손님이 우리집에, 내 차에 왔다갔다면?!

 

 

2013년도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24시간을 8개 시간대로 나눴을 때 전체범죄 1,857,276건 중 21~24시 시간대가 범죄 발생 329,374건으로 전체범죄의 17.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절도범죄는 전체범죄 288,343건 중 18시~21시 시간대가 44,081건으로 15.3%를 차지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특히 아파트나 빌라촌 같은 경우에는 구조상·인력상으로 일일이 감시를 하기가 힘든 점도 있는데요.

주택뿐만 아니라 주차된 차량까지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과 도구를 사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중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이거나, 차량유리를 벽돌로 파손시키는 법부터 만능키까지 상상할 수 없는 방법들로 고가의 내비게이션이나 지갑 등을 훔쳐가기도 니다.

그렇지만 이런 범죄들도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에서도 봄철 빈집털이, 차량털이 예방을 위해 특별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개인 개인 평소에 범죄예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범죄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절도예방법 잘 숙지하시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알쏭달쏭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2015. 4. 6. 10:36

 

꽃샘추위가 지나고 어느덧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추위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많은 사람이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인데요.

 

 

마침!! A남과 그 가족들이 봄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가족 모두가 잔뜩 들떠있는데요.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려는 순간!!

 

 

맞은편에서 불도기가 운전하는 차량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빠른 속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A남의 차량과 불도기의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부상자를 구호조치 하는 게 우선입니다.

  A남과 불도기! 모두 다친 사람은 없나요?

 

  다친 사람이 없다면 이번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일반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와 그 처리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합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경찰에 신고할 경우, 도로교통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도로교통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가 도로교통법상 도로로서 인정되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아래와 같이 도로에 대해 정의하고 있는데요.

 

 

 

  도로교통법 제2조(정의)

  1. 도로란 다음 각 목에 해당하는 곳을 말한다.

가. 「도로법」에 따른 도로

나.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다.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라. 그 밖에 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또는 차마가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로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

 

 

  위 정의에 비추어 우리법원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 대해, '아파트의 관리 및 이용 상황에 비추어 그 부분이 ①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을 위하여 공개된 장소로서 교통질서유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경찰권이 미치는 곳으로 볼 것인가 혹은 ②특정인들 또는 그들과 관련된 특정한 용건이 있는 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고 자주적으로 관리되는 장소로 볼 것인가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2005. 1. 14 선고 2004도6779 판결]

 

  즉, ①번의 경우에는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고, ②번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요.

 

  ①번에 해당하는 경우의 도로라면 일반교통사고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겠지만, ②번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조금 달라집니다.

 

 

  이번 사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②번에 해당하는 경우,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기에 도로교통법의 적용은 받지 않지만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적용됩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적용되는지에 대하여 판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소정의 교통사고는 도로교통법에서 정하는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차의 교통으로 인하여 발생한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대법원 1996. 10. 25 선고 96도1848 판결)"라고 판시하였습니다.

 

 

  즉, 종합보험에 가입한 가해자가 도로 외 구역인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를 야기한 경우,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해자가 도로교통법상 행정처분(벌점 · 범칙금)을 받지 않게 되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도로가 아닌 경우에도 적용을 받게 되기 때문에 피해자의 손해에 대한 배상과 형사책임은 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답은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입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중앙선이나 안전표지등은 지방경찰청장이 설치하도록 되어 있어 권한 없는 자가 설치한 경우에는 특례단서 중앙선침범 적용을 배제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같이 아파트 구내도로에 설치된 중앙선의 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임의로 설치한 것이라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더라도 11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불도기의 사고처리는 어떻게 되나요?

 

 

  '도로'가 아닌 곳에서의 물적 피해 사고는 도로교통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상호 원만한 합의(보험처리)를 통해 해결하면 됩니다.

 

  이때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의 경우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적용되는데요.

  다만,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합의) 공소권 없음으로 형사처벌 받지 않습니다.

 

 

 

  또한, 지난 2011년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주차장이나 학교경내, 아파트 등에서의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과로한 때 등의 운전을 한 경우, 법의 적용을 받도록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단, 행정처분은 불가)

 

 

어때요~? 도움이 됐나요?

 

 

A남과 불도기!! 서로 화해하고, 이제부터는 안전운전하기 바래요~

 

 

  지금까지 위에서 살펴본 사례들은 정형화된 사례를 토대로 살펴본 것으로, 실제 교통사고에서는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집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어린이들이 하나 둘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아파트 단지 내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정겨운 것은 아이를 가진 부모만의 마음은 아닐 텐데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의 모습과 달리 우리가 살고 있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차들로 빼곡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 사이로 질주하듯 달리는 차량들은 이를 지켜보는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기 충분한데요.

 

  때론 바쁘고 귀찮더라도 '배려양보'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한 번 더 돌아보는 세심함을 갖는 것!

  나와 내 이웃의 소중한 가족과 건강을 잃는 슬픔을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좋은 습관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2-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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