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을 만들어나가는 경찰야구단

2016. 8. 31. 10:04











전설을 만들어나가는 경찰야구단

2016 퓨처스리그 우승


2지역, 총 12개팀으로 구성된 퓨처스리그에서

북부리그(경찰, NC, 두산 넥센, SK, LG), 남부리그(상무, 롯데, KT, 삼성, KIA, 한화)


올한해도 발군의 기량으로 6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경찰야구단


6년 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에는

높은 승률의 팀 성적 뿐만 아니라 투타에서 맹위를 떨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눈에 띄는데요.


제대를 앞두고 호쾌한 타격을 자랑하며 리그를 화려하게 마무리 한 두 선수

(전준우 선수, 이성곤 선수)


비록,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4할대 타격으로 괴력을 발휘한 안치홍 선수


그리고, 무엇보다 이 분을 빼 놓을 수 없죠?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어낸 사령탑 유승안 감독


그가 말하는 리그 우승의 원동력은

바로!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그라운드 속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


내일의 에이스를 꿈꾸는 오늘의 유망주

젊은 청춘들이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이 곳


경찰야구단의 2016 퓨처스리그 우승

함께 축하해 주실거죠?










기사 : 홍보담당관실 경사 박소영



내일의 에이스를 꿈꾸는 오늘의 유망주

2015. 4. 15. 09:11

  내일의 에이스를 꿈꾸는 오늘의 유망주.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청춘들이 목표와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곳.

 

  이곳은 바로 퓨쳐스리그 입니다.

 

 

  여러분~ 퓨쳐스리그를 아시나요??

  사실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1990년 시즌부터 시작해 올해로 2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퓨쳐스리그.

 

  3개 지역(북부 - 경찰 · KT · LG · 두산, 중부 - SK · NC · 화성 · 한화, 남부 - 상무 · 삼성 · 롯데 · KIA) 총 12개 참가팀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2군리그 입니다.

 

  그 가운데 창단 이래 상위권을 유지하며 지난해까지 북부리그 4년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룬 경찰야구단이 있습니다.

 

  올해 5년 연속 우승컵을 노리는 경찰야구단은 2005년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창단되어 현재 47명의 감독 · 코치 · 선수들이 경기도 벽제에 있는 경찰수련원에서 합숙하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 프로야구 1군리그에서 내로라할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는데요.

 

  큰 기대를 안고 퓨쳐스리그 개막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열정이 가득한 그 현장으로 함께 가시죠?? ^^

 

 

  2015 퓨쳐스리그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 너머로 보이는 곳은 고양시 벽제에 있는 경찰수련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몇 시간 후, 이곳에 위치한 전용 야구장에서 경찰야구단과 KT 구단의 개막전 첫 경기가 시작될 텐데요.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을 만나볼까요?

 

 

  경기 전 인조잔디로 된 운동장에서 강도 높은 스트레칭이 한창입니다.

 

 

  훈련 중에도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틈틈이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코칭스태프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스트레칭에 이어 본격적으로 전용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몸풀기를 시작합니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얼굴이 있습니다.

  경찰야구단을 이끄는 사령탑 유승안 감독!

 

  명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한국 프로야구계 원년멤버이자 경찰야구단을 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막강 지도력을 자랑하고 있는 분입니다.

 

  특히, 두 아드님들도 각각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선수들에 대한 무한 애정이 남다르실 거 같아요. ^^

 

 

  직접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는데요.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팀에 영입되었고, 선수 개개인마다 자신감이 충만한 만큼, 올해 우승도 문제 없다" 하시며 찡끗 웃어주십니다.

  5년 연속 우승! 기대 해봐도 되겠어요. ^^

 

 

 

  윙윙~ 바람을 가르는 배트소리.

  타격망 뒤에서는 코치가 타자 옆에서 공을 짧게 토스해주면 타자들이 공을 쳐내는 티배팅 훈련이 한창입니다.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수백 번 수천 번의 배트를 휘두른다는 타자들.

  그 수많은 노력의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네요.

 

 

  그라운드 한편에서는 야수들의 수비연습이 한창입니다.

  공의 움직임에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선수들.

  특히 기막힌 호수비는 관중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곤 하는데요.

  멋진 수비 모습을 카메라에 전부 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라운드 중앙 우뚝 선 마운드. 주변에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공.

 

 

  타석으로 배팅볼을 던져주며 투구 연습이 한창인 투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높은 마운드에 홀로 선 투수를 보면 항상 드는 느낌이 있는데요.

  팀의 운명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 진 외로운 포지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투수와 떼어낼 수 없는 포지션. 포수.

  특히 야구 경기의 전체 흐름을 읽어야하는 팀의 리더 격인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투수와 함께 사인을 맞춰가며 공을 주고받는 훈련을 하고 있네요.

 

 

  훈련 도중 다치거나, 힘이 빠진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2군리그라 하여 그 열정이 1군 프로무대와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잠시 생각이 많아질 쯤 눈에 들어 온 반가운 뒷모습.

 

 

  등번호 8번. 지난해 겨울 경찰야구단에 최종 합격해 군복무와 함께 야구를 하게 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전준우 선수네요. ^^

 

  응원하는 홈팀 선수는 아니지만 프로야구계 인기스타를 직접 눈앞에서 볼 줄이야...

 

 

  전준우 선수와 함께 입단과 동시에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기아 타이거즈 소속 안치홍 선수도 보입니다.

 

 

  재작년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임찬규 선수의 카메라를 향한 팬서비스!

  지난해 여름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 빨리 쾌유하여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반가운 선수들과 훈련하는 모습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던 중

  어느덧 다가온 개막전 첫 경기 시간.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관중들도 하나둘씩 모이는데요.

 

 

  경기를 앞두고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

 

 

  코치가 농담으로 선수들의 다소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시켜주네요. ^^

  오늘의 개막전 첫 경기 상대팀은 같은 북부리그 소속 KT.

  개막식 전 양측 선수들의 긴장과 기대감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서울경찰 악대의 반주에 맞춰 서울경찰 홍보단 소속 신예빈 대원의 애국가 선창으로 개막식이 시작됐습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을 위해 오늘 개막식을 찾은 특별한 손님.

 

 

  개막식에는 장향진 서울경찰청 차장과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참석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개막 축하와 함께 선수단과 코칭스테프를 격려했는데요.

 

 

  원정경기를 온 상대편 선수들에게는 성숙한 스포츠 정신의 발휘를, 심판들에게는 공명정대한 심판을 부탁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 개막식 시구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는 서울경찰청 장향진 차장.

 

 

  멋진 포즈로 시구를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기록실도 분주해 지는데요.

  퓨쳐스리그에서도 기존 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와 같이 그라운드에서 총 4명의 주심이 심판을 보고 KBO에서 나온 기록 측정요원들이 경기 일정을 꼼꼼히 기록해 각종 순위를 매긴다고 합니다.

 

 

  작성된 기록들은 KBO 홈페이지에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관심 있는 선수들의 기록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며 응원하는 것도 좋겠죠? ^^

 

  플레이 볼!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외침소리 뒤에 응원하러 모여주신 관중들의 함성과 격려의 박수가 이어집니다.

 

 

  우뚝 선 마운드에 홀로 선 투수.

  디딤판이 될 땅을 정리하며 숨을 고르는 순간.

  그의 머릿속엔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 넓은 그라운드에서

  손에 쥔 작은 야구공과

  자신의 앞에 선 타자 그리고 포수가 내민 글러브 미트

  뒤에서 외치는 외침과 울림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흐르는 순간.

 

 

  투수 와인드 업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 끝에

  승리를 향한 공을

  자신의 피와 땀과 집념으로 일궈낸 열정의 공을

  힘차게 뿌리면서 시작된 그들의 리그.

 

  오늘도 퓨쳐스리그의 전설이 될 경찰야구단의 리그가 펼쳐집니다.

 

  천만 관중시대를 몰고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화려하게 개막한 2015 한국 프로야구

 

시선을 잠시 돌려
타임아웃이 없는
그들의 리그도 함께 응원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일의 에이스를 꿈꾸는 오늘의 유망주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청춘들이 목표와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곳

 

이곳은 바로 퓨쳐스리그 입니다.

 

 

 

 

전설의 「경찰 농구단」 LB POL

2014. 4. 18. 11:01

 

 

 

 

 

 

 

 

 

  NBA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마이클 조단의 은퇴를 두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먼 훗날 나의 손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이 할아버지가 한때 위대한 농구 황제 조던과 함께 코트에서 뛰었단다. 이게 내 농구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90년대 마이클 조던은 전 세계 청소년들을 농구코트로 불러냈고,

  당시 아이들은 마이클 조던의 그림이 새겨진 운동화를 신은 친구를 최고로 부러워했었죠.

  조던의 운동화를 생산하던 한 회사는 단숨에 스포츠 용품 세계 1위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조던의 농구를 보며 꿈을 키우던 한국 청소년들이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그리고 '농구'라는 이름으로 하나 둘 모여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1999년 '농구 동호회'를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농구 실력을 겨루기 위해 직장인 농구리그에 참석하기로 합니다.

 

 

 

 

  2003년 YMCA 배 직장인 농구대회 결승전!

  결승전에 오른 팀은 삼성전자 직장인 농구팀입니다.

  삼성전자팀은 리그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당시 39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아마 농구의 최강자였습니다.

 

  상대팀은 신생 경찰청 농구팀, 누가 봐도 상대가 안 될 시합이었습니다.

  삼성전자팀은 2년 연속 우승팀으로 3연속 우승하면 YMCA 우승기를 평생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시 삼성전자팀은 이미 우승을 예견한 듯 자체 현수막과 와인 등 축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2점 차로 경찰청 농구팀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를 계기로 경찰청 농구팀은 아마추어 신생 강팀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경찰청 농구팀!!

  아마추어 리그에 처음 참가한 신생 경찰팀 우승!

  삼성전자의 39연승의 전설을 깨다!

  이처럼 스포츠 신문에 기사가 나갈 법도 한데~~ 조용~~

 

  아무도 모르는 우리만의 전설 경찰청 농구팀 'LB POL (Legendary Bird Police)'을 서울경찰 뉴스레터가 소개합니다.

 

  먼저 2003년 화려한 등장한 경찰청 농구팀의 전적입니다.

 

 

 

 

 

 

  경찰청 농구단 창단 맴버이자 농구단 최고령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 고정희 경위(44)를 만나 경찰청 농구단이 창단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999년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의 젊은 경찰관들이 주축이 되어 농구팀을 만들게 됐습니다. 지금은 서울 전역의 경찰관 42명으로 구성됐고, 소수지만 타 지방경찰청 경찰관들도 농구가 좋아 참여하고 있습니다."

  "농구단 인원이 생각보다 많네요. 고 경위도 주전 선수인가요?^^"

  "저는 현재 주전 선수는 아닙니다.^^ 10년 전 만해도 주전 가드로 활약했는데, 이제는 몸무게도 10Kg이나 늘었고, 바쁜 업무 때문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농구코트에 있습니다."

 

 

 

 

  경찰청 농구단은 매년 2~3개의 리그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경기 참석은 형편이 되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참석하는데 평균 한 경기에 5-8명 정도가 참석한다고 합니다.

 

 

 

 

  한 고등학교의 체육관입니다. 이곳에서 아마추어 농구팀들의 리그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농구팀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경기 시간과 경기 룰은 프로농구와 같습니다.

  심판도 있고, 전광판도 있으며, 팀파울도 있고 심지어 경기를 중계하는 장내 아나운서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경기는 실시간 인터넷에 중계된다고 하니 그냥 길거리농구를 생각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뉴스레터 필자가 도착했을 때

  직장인 리그팀인 롯데백화점팀과 홈플러스팀이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양 팀 모두 선수 출신의 감독이 있어 작전을 지시하고 선수를 관리하는 모습이 흡사 프로농구팀을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홈플러스팀이 62대 3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백화점에는 선출(선수출신)이 한 명 있었음에도 지는 걸 보니, 다섯 명이 하는 농구는 한 명만 잘한다고 이기는 건 아닌가 봅니다.

  다음 경기가 막강한 우승후보인 KB국민은행팀과 경찰청 농구팀인 LB POL팀의 경기입니다.

 

여기서 잠깐!

  직장인 리그에만 있는 재미있는 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곳 리그에 참석하고 있는 팀은 모두 59개 팀입니다.

 

 

 

 

 

 

  경찰청 농구팀(LB POL) 감독은 마포경찰서 오원석 경위입니다.

  직장인 리그는 매 주말 경기를 하지만 경찰의 교대 근무 특성상 매주 참석하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감독 겸 선수인 오 경위도 교대 근무자입니다. ㅠㅠ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 농구팀과 비교해도 열악한 실정입니다.

  코치나 트레이너도 없습니다.

  물론 전용 연습장도 없습니다.

  회사 지원금(리그 참가비 등)도 확실히 없습니다.ㅠㅠ

 

  경기 당일 연락이 되는 선수들이 모여 손발을 맞추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여러 차례 우승도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바로 경찰청 농구팀이 전설인 이유입니다.

 

워너비 드림팀!

  경찰청 팀은 아마추어 농구선수라면 누구나 뛰어 보고 싶은 드림팀입니다.

  열악한 경찰청 농구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 경찰이 되려는 이상한 경우(?)까지 있습니다.^^

 

 

 

 

  마포경찰서 교통과에 근무하는 추상원 순경도 길거리농구선수 시절 경찰청 팀을 알게 돼 경찰관이 되어 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오늘 처음 이곳에 온 서초경찰서 심혁보 순경입니다.

  심혁보 순경도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농구를 하다 경찰청 팀을 알게 됐답니다.

 

  열심히 공부해 경찰관이 된 심혁보 순경과는 대조적으로

  친구는 경찰청 농구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지금도 체육관이 아닌 노량진 고시촌에서 칼을 갈고 있답니다.^^

 

 

 

 

  심 순경의 여자친구도 함께 왔습니다. 심 순경과 곧 결혼할 사이인 여자친구도 전직 농구선수라네요^^

  고참들은 이날 처음 농구장에 나온 심 순경을 가장 부러워합니다.

 

  이유는 아시죠?^^

  주말 가족의 따가운 눈총을 피해 농구장에 나오기기 여간 힘든 게 아니랍니다.

 

 

 

 

  오늘도 근무 때문에 많은 경찰관들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청 농구팀 국보급 센터(?) 이한민 경장은 병가를 냈다고 합니다.

  유일한 대학부 선출(선수 출신)이라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병환이 심하다더군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또 다른 센터 김영훈 경장은 당직 근무라 참석을 못했습니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남태 경사도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있던 다음 날 센터 김영훈 경장을 만나러 경기도 평택으로 달려갔습니다.

 

 

 

 

  신장 195Cm 중학교 때부터 길거리농구로 동네를 누비고 다녔던 김영훈 경장 역시 농구가 좋아 경찰이 됐습니다.

  고향 선배인 포인트 가드 김남태 경사가 경찰이 되어 농구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경찰이 되어 농구팀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김 경장이 얼마나 농구를 좋아하냐면 근무가 없는 주말이면 당직 근무를 하고 난 후라도 평택에서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서울에 와 농구 경기를 하고 간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농구를 하고 난 뒤 너무 피곤해 기차 안에서 졸다가 평택에서 내리지 못하고 논산까지 갔는데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되었다는군요.^^

 

 

 

 

게임 시작!

  드디어 KB국민은행과 경찰청팀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좀 전의 3부 리그 선수들과는 몸놀림이 다릅니다.

  주전 센터가 둘이나 빠진 경찰청팀, 그렇다고 호락호락할 팀이 아닙니다.

 

 

 

 

 

 

 

 

  김영훈 경장을 대신해 골밑을 지킨 강성욱 경사도 농구단 고참급 주전 선수입니다.

  김영훈 경장과 이한민 경장이 있으면 포워드 역할을 했을 텐데, 오늘은 센터 역할을 맡아,

  15득점에 10리바운드와 한 개의 블록슛을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매 쿼터 감독 겸 선수인 노장 오원석 경위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오원석 경위는 이날 17득점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경기 MVP에도 선정됐습니다.

 

 

 

 

  이날 경기의 일등 공신은 새로운 해결사 심혁보 순경이었습니다.

 

  심 순경이 뛰기 시작하자, 상대팀 선수들은 한결같이

  "야! 10번 막아!"라며 심 순경을 경계했지만

  야생마 심 순경을 전담 마크할 강철 체력은 상대팀에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2쿼터부터 경기에 참석한 신인 심 순경은 3점 슛 4개를 포함 24득점을 올렸습니다.

  오원석 경위의 말이 "오늘 심혁보가 아니었으면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고 했습니다.

  경찰청 농구팀에 또 한 명의 스타 선수가 나타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최종 스코어는 64대 54로 경찰청 승!

  땀에 젖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선수들은 기쁜 마음으로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근무 중인 경찰관을 찾아 현장에 갔습니다.

  어제까지 코트 위를 누비던 강성욱 경사는 광진경찰서 형사과 형사로 지금 스마트폰 절도범 검거를 위해 열심히 근무 중입니다.

 

 

 

 

 

 

  감독 겸 선수인 마포경찰서 오원석 경위는 의경들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소대장으로 근무하고, 같은 경찰서 추상원 순경은 교통사고조사 요원으로 변신해 열심히 근무 중입니다.

 

 

 

 

  찰스 버클리를 닮은 서초경찰서 심혁보 순경은 이제 3개월 된 신임 경찰관입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오늘도 순찰차를 타고 관내를 순찰 중입니다.

 

 

 

 

  오원석 경위에게 농구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농구는 오늘을 더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 살게 하는 에너지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마추어 농구팀의 전설로 불리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올 2월에 경찰에 들어온 신임 심혁보 순경이 고참 경찰관에게 묻습니다.

  "우리 이번 시즌에 우승하면 청장님 표창 받나요?"

  "표창은 모르겠고, 우승하면 청장님이 밥 한번 사주시지 않겠나!"

 

  무뚝뚝한 경상도 고참 말속에 15년 전설의 농구팀 내공이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에어 조던'의 화려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농구, 경찰, 끈끈한 우정과 열정이 만들어낸 우리 동네에만 있을 법한 전설의 이름 LB POL!

  경찰청 농구팀의 뜨거운 열정이 주는 신선한 바람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Air 폴리스' 파이팅!

 

 

 

 


10-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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