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 - 우리의 관심이 따뜻한 사회를 만든다!

2015. 10. 29. 11:32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스트레스(Stress)'입니다.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니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려고 하는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스트레스에 반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문명의 발달로 사람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일하면서도 틈틈이 친구의 메신저를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스마트 폰으로 수없이 많은 정보와 뉴스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한 가지 일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졌고,

 많은 것을 기억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한 가족이 한 공간에 있는 것은 몸 뿐이고,

 서로 다른 공간에서 친구와 동료와 혹은 미디어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편리함의 대가로 사람들은 또 다른 스트레스를 얻게 됐는지 모릅니다.


출처 : 조해너 배스포드 '페이스북'


 2014년 영국의 젊은 여성 일러스트레이터가 큰 일(?) 내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조해너 배스포드(Johana Basford)'입니다.

 조해너는 2005년 스코틀랜드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책 커버나 속지의 삽화 등을 그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 스코트랜드의 작은 성 수석 정원사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을 출간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뛰어 놀았던 그 정원의 추억!

 그리고 그곳에서 보았던 수많은 꽃과 곤충 등이 그녀의 섬세한 손을 거쳐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최초 발간된 영국과 프랑스에서 안티 스트레스(Anti-stress)라는 꼬리표를 달고 무려 100만권 넘게 팔리게 됐습니다.


 그럼 이 책이 어떤 원리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걸까요?

 바로 '집중'과 '몰입'입니다.

 색연필을 들고 밑그림에 색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고 몰입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인간 스스로가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조해너]에게 '비밀의 정원'이 있다면

 [서울경찰]에게는 '동행'이 있습니다.


 서울경찰이 컬러링 엽서북 '동행'을 출간했습니다.

 서울경찰의 '동행'은 컬러링북의 기본 역할인 안티 스트레스의 기능 외에 우리 주변에 대한 '관심'이라는 양념을 넣었습니다.

 작은 관심이 함께 사는 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그 따뜻함이 사회가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녹여 없앨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컬러링 북 [동행]을 가지고 학교 밖 청소년을 찾았습니다.

 '꿈틀 학교', '틔움', '와락', '스쿨제프'

 이름도 예쁜 이 학교는 서울에 있는 대안학교입니다.


 "학교를 그만 둔 것이지 배움을 포기한 것은 아니에요."

 학교를 떠난 한 아이가 한 말입니다.


 학교를 떠나면 문제아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어른스러운 아이가 한 말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관심의 눈'으로 아이를 보니 진식이(가명)는 너무 예쁜 아이입니다.

 기존의 학교생활이 벅차지만 이곳에서는 그림도 그리고, 여행도 다니고,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는 지도 배우는 소중한 학교입니다.



 '파란 색깔' 포돌이 모자를 칠하는 아이는 쉼터에 있는 지윤(가명)이입니다.

 지윤이는 '어울림'이라는 쉼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정이 울타리가 되어 주지 못하는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이곳은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만든 또 다른 가정입니다.

 김인자 소장님과 두 명의 선생님은 일곱 명의 학생들에게 늘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필자가 지난 이틀간 서울의 네 곳의 대안학교와 한 곳의 청소년 쉼터를 찾아갔습니다.


 늘 우리의 관심 밖 아이들로만 알았는데,

 짧은 시간 이들과 이야기 해 보니 이 아이들도 내 아이처럼 소중한 아이라는 것을 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관악경찰서에서 시행중인 '런닝폴'


 관심의 눈으로 보니 문제아는 한 명도 없고 모두가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방학하기 전 서울경찰청에 놀러온다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짧은 '동행' 때문에 행복한 하룹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하루 제 안에 있는 스트레스는 힘을 못 쓰고 있네요. ^^



 함께하는 우리가, 함께 가는 사회는 고행이 아니라 동행이라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서울경찰과 함께하는 [동행] 학교 밖 청소년 편이었습니다.


 서울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컬러링 엽서북 '동행'을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받아서 예쁜 색칠도 하시고, 스트레스도 확 날려 보내세요.



 ※ 컬러링북 사용 설명서

 1. 꼼꼼하게 색칠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라, 여백도 충분히 아름답다!

 2. 어느 페이지를 먼저 그려도 상관없다. 다 칠하지 않아도 된다. 16장의 아름다운 그림이 당시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3. 완성된 그림으로 누군가에게 평가 받으려 하지 말고, 엽서를 뜯어내 누군가를 위한 관심과 사랑의 메시지를 써 보내라!




기사 : 홍보담당관실 이주일 경위

촬영 : 홍보담당관실 박세원 경사



따뜻한 손길을 모아 정성껏 담았습니다.

2014. 12. 12. 11:28

  부쩍 차가워진 바람에 옷깃을 절로 여미게 되는 겨울이 왔는데요. 얼어붙은 가슴 한구석을 녹일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지난 12월 4일.

  연말연시를 맞은 서부경찰서는 정문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고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는데요.

 

  경무계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즐거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정성껏 포장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아동복, 아동용 방한화에 각종 서적까지 한 가득이네요.

  이 물품들은 경찰서 직원의 정성으로 마련된 기부품이랍니다!

 

  깨끗하게 세탁되어 다림질을 거친 의류 등 기부품이 대형 박스에 차곡차곡 쌓여 새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데레사의 집 전경>

 

  오늘 기부품이 전달될 곳은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데레사의 집'입니다.

 

  데레사의 집은 1980년 벨기에 국적의 레이문도 신부가 설립, 재단법인 성모성심수도회에 위탁된 복지시설로 현재는 어린이집에 통학하는 5살 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12명의 여성 아동 · 청소년이 보호받고 있습니다.

 

 

  봉사단이 도착했을 때는 초 · 중 · 고등학생들의 전쟁과 같은 등교 준비가 끝난 직후였는데요.

  한시름 놓은 수녀님들이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들의 늦은 아침 식사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경찰관들은 행여 아이들이 놀랄까 조심스레 준비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았고...

 

  잠시 후, 식사를 마치고 외출복으로 갈아입던 아이들은 새로 생긴 옷가지와 신발에 신이 나 이것저것 입어보고 신어보는 통에 주변 경찰관들의 얼굴에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들었어요. ^^

 

 

  데레사의 집을 지키는 원장 아녜스 수녀(57)는 "상자 하나, 포장 하나에서도 세심한 배려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희망을 나누는 경찰관들의 따스한 모습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아이들에게 옷을 챙겨 입히는 그녀의 자애로운 뒷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원생들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해 '수녀님' 대신 '이모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는 아녜스 수녀.

  그녀는 이곳을 거쳐 간 아이들이 장성하여 다시 찾아와 도움의 손길을 건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동정이나 연민이 아닌 관심과 배려라고 합니다.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서울경찰도 마음 깊이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강북) 희망 강북 溫(온) DAY

2014. 11. 24. 14:05

희망 강북 () DAY

지난 13일 추운 아침 강북경찰서 앞마당에서는 김장을 하기위해 건장한 남성들이 모였습니다.

강북구 새마을부녀회의 김장 나눔 행사에 강북경찰이 빠질 수가 없겠죠??

김장하기 전 배추를 운반하는 일은 듬직한 강북경찰서 경찰관들의 몫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양이 어마어마 하죠^^

엄마와 아들 같은 여성보호계장과 방범순찰대원

사람들이 힘을 모아 5시간여의 김장하기를 끝내고 포장작업을 거쳐 각 동으로 김치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몇 시간 동안 김치를 담그고 나니 금방 옷에 빨간 물도 묻고 땀으로 가득 찼지만 정말 뿌듯했습니다.

강북구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난 19. 이번에는 생활보장 대상자 3세대, 다문화가족 1세대 등 총 4세대에 연탄 800장을 전달하기 위해 강북경찰서 사랑의 봉사단이 나섰습니다.

차량 접근이 힘들어서 경찰서장을 비롯하여 경찰관 35명, 방범순찰대 10명 등 45명이 일렬로 서서 나르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필자와 더불어 상당수가 연탄 나르기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설렘 반 우려 반으로 나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차영차 모두 마음을 한데 모아 연탄을 옮겼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흘렀을 뿐인데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반대로 자세를 바꾸면서 옮겼습니다.

배달받게 되는 할머니께서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직접 내려오셨는데 날씨가 추우니 집에 들어가시라고 하여도 매우 고맙다며 일일이 저희에게 감사하다고 맘을 표현했습니다.

40여 분 날랐을 때쯤 밑에 연탄을 다 옮겨서 끝나는구나 생각했는데 저희가 옮긴 것은 중간 저장소였습니다. 다시 산자락으로 일렬로 서서 다시 옮기기 시작하였는데요.

할머니의 집 창고에 연탄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와도 강북구 주민 모두가 따뜻해지는 그 날까지 강북경찰서 전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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