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내려온 탈북민들 “더 어려운 남한 사람 돕겠다” “알몸뚱이로 남쪽에 왔어요. 다들 잘살고 풍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보다 더 힘들게 사는 분도 많더군요.” “되돌이사랑 봉사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강동경찰서에는 탈북민들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남한 사람들을 돕겠다며 결성된 “되돌이사랑 봉사단”이 요즘 핫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을 앞둔 어느 봄날,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안말어린이공원은 유명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만큼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바로 지역봉사단과 함께하는 ‘되돌이봉사단’의 무료배식 봉사활동 현장인데요, 어버이날을 앞두고 저소득층 어르신 600여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작은 음악회도 개최하는 자리에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