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경찰서 - 동대문경찰서

2015. 6. 1. 10:01

 

 

  흥인지문(興仁之門)!

  사람들은 「동대문」이라고 부르는 서울 사대문 동쪽에 있는 문의 이름입니다.

 

  그동안 우리 동네 경찰서 편에서 사대문의 이야기를 모두 다뤘는데요.

  「동대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눈치채셨겠지만,

  오늘 방문할 경찰서가 동대문 경찰서이기 때문입니다. ^^

 

  서대문 경찰서 관내에는 서대문이 없는 슬픈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동대문 경찰서에 관내에는 동대문이 있다? 없다?

  정답은 없습니다.

 

  이유는 현재 동대문의 행정구역이 종로구 종로 288번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대문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번 혜화경찰서 편에서 다뤘습니다.

  아무튼, 오늘 동대문구를 관할하는 동대문 경찰서를 방문합니다.

 

 

  위에 교통 정리하는 경찰관이 보이시나요?

  1957년 10월 서울 어느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 모습인데요.

  전차가 지나가는 것으로 봐 종로나 동대문의 어디쯤으로 추측해봅니다. ^^

 

 

  동대문 경찰서는 1957년 「청량리 경찰서」라는 이름으로 개서했고,

  2006년 3월 관할 조정을 통해 동대문경찰서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동대문구는 서울 동부의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 수단인 전차의 출발역이 바로 청량리역입니다.

 

  지금부터 동대문 경찰서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량리역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청량리역을 관할하는 청량리역 파출소를 찾았는데요.

  청량리역 파출소 건물도 무려 1957년부터 사용한 건물이라고 하네요.

 

 

  청량리역 파출소 정성희 순경입니다.

  경찰관으로 임용된 지 1년 된 신임경찰관인데요,

  정 순경은 관내 '문안순찰'을 아주 잘하는 싹싹한 경찰관이라고 합니다.

 

 

  문안(問安)순찰이란?

  집안 어른에게 안부 인사를 하는 것처럼,

  경찰이 순찰하며 주민들에게 일상적인 안부를 묻고

  지역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치안서비스입니다.

 

 

  정 순경이 말하는 문안순찰의 핵심은 '관계'랍니다.

  시민과 경찰과의 관계에서 더 나아가 '이웃'이 되고, '가족'이 되는 것을 추구하는 거죠.

  정 순경은 관내에 스무 명 정도의 어머니(?)가 계시고,

  서른 명 넘는 언니와 동생이 있다고 하니, 관계를 잘 맺는 경찰관 맞지요? ^^

 

 

  정 순경이 청량리역에 숨어 있는 문화재가 있다고 저희에게 소개해 주었는데요.

  바로 「청량리역 검수차고」입니다.

 

  이 낡은 건물이 등록문화재 269호인데요

  1938년에 건립되어 청량리역의 전차대를 거쳐 기관차를 수리 및 보관하는 차고로 사용된 건물이랍니다.

  우리나라 철도건축사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철도차량 정비시설로 철도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랍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경찰서 앞에서 설렁탕을 한 그릇 먹었는데요.

  설렁탕이 유래가 되는 「선농단」이 동대문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선농단」은 조선시대 왕이 풍년을 기원하며 농사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제를 마친 왕은 친히 밭을 갊으로써 백성들에게 농사일이 소중함을 알렸다고 합니다.

 

 

  선농제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 3년(1909)을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에 폐지되었으며

  사방 4m의 돌단만이 남아 있던 것을 후대에 복원했다 합니다.

 

 

  왕이 선농단에서 제사를 지내고 일반 백성들과 함께 먹은 음식을 '선농탕'이라 불렀고

  이 음식이 지금의 '설렁탕'이라는 설명이 「선농단 역사문화관」에 있었는데요.

  설렁탕에 관한 다른 학설도 있으니 어느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선농단 역사문화관」은 지난 4월에 개장을 했고 무료라고 하니 한 번쯤 방문해 보세요.

 

 

  선농단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제원 터」라는 표지석이 있는데요.

  「보제원」은 조선시대 여행자에 대한 무료 숙박을 제공하고

  의지할 곳 없는 병자에 대한 치료를 담당하던 구휼기관이었답니다.

 

  조선시대에는 보제원과 비슷한 역할과 기능을 가졌던 기관으로

  서쪽의 홍제원, 남쪽의 이태원, 전관원 등이 있었답니다.

  조선시대 이런 훌륭한 복지단체가 있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경동시장에 위치한 서울약령시입니다.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약 70%를 점유하는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1960년대부터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청량리역을 이용해 모여 들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경동시장 한약거리(상가)로 불리다가 1995년 서울시로부터 「서울약령시」로 지정 됐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한약 냄새 때문에 지나다니기만 해도 건강해 진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랍니다. ^^

 

  다양한 한약재가 시중 시세보다 20~40%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하니,

  봄철 건강을 위해 한 번 들려보심도 좋을 듯싶습니다. ^^

 

 

  할머니와 손자의 무덤

  「영휘원」은 조선 고종황제의 후궁인 순헌귀비 엄씨의 무덤이고,

  「숭인원」은 엄씨가 낳은 아들 영친왕의 큰아들 이진의 무덤입니다.

 

  순헌귀비 엄씨는 8살에 입궁해 명성황후의 시위상궁을 하다

  1897년 고종황제와의 사이에서 영친왕을 낳아 귀인이 된 후

  순헌황귀비 칭호를 받았습니다.

 

  그 후 여성들의 신교육을 위해 1906년 진명여학교를 설립하였고,

  명신여학교(현 숙명여자대학교)가 재정난을 겪자 200만평 땅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숭인원에 안장된 이진은 1921년 8월 일본에서 태어나 부모(영친왕, 이방자여사)와 일시 귀국하였으나,

  이듬해 5월, 생후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의 풍습은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으면 장례를 치룰 수가 없었으나,

  순종황제가 이진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겨 어른의 장례와 같게 치르도록 하고 원호를 숭인(崇仁)으로 내리고,

  할머니인 순헌귀비 엄씨의 영휘원 남측에 모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 영휘원과 숭인원을 「홍릉(洪陵)」이라고 알고 계신데,

  「홍릉」의 주인인 명성황후가 처음에는 이곳에 안장되어 있다가

  1919년 고종이 승하하자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로 이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영휘원 옆 세종대왕기념관입니다.

  조선 4대 임금인 세종의 성덕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설립한 이곳은

  1973년 한글날인 10월 9일 개관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세종대왕과 왕비 소헌왕후의 묘인 역릉은 지금의 서울 강남 헌릉 부근에 있었는데

  풍수학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여 예종(1년)때인 1469년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왕의 묘를 옮기면서 당시 운송수단이 마땅치 않아 석물을 함께 옮기자고 하였으나

  왕명에 의하여 그 자리에 묻었답니다.

  1973년에 석물들을 발굴하여 청량리 영휘원(永徽園) 북쪽에 세운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희대가 위치한 회기동은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 윤 씨의 묘인 「회묘(懷墓)」가 있던 곳에서 유래합니다.

 

  연산군이 즉위하면서 회릉으로 추숭하였으나,

  1506년 중종반정으로 회묘로 강봉되고 신주는 묘 곁에 묻혔으며,

  석물(石物)은 봉분과 함께 남아 있다가 서삼릉 내의 묘역으로 이장되었습니다.

 

 

  배봉산 근린공원입니다.

  이 나지막한 산의 이름에는 유래가 있는데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가 아버지에 의해 죽음을 당한 뒤

  배봉산 기슭에 수은묘라는 이름으로 묻히게 됩니다.

 

  왕세자의 죽음을 슬퍼하던 백성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예를 다해 절을 했다고 하여

  배봉산(拜峰山)이라 부르게 됐답니다.

  이후 수은묘는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에 의해 수원의 융릉으로 이장됩니다.

 

 

  이 밖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휘경동은 「휘경원(徽慶園)」이 있었던 곳에서 유래하는데,

  「휘경원」은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의 후궁이자 제23대 임금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 씨의 묘입니다.

  휘경원 역시 지금의 휘경중학교 자리에 있다가 철종 임금 때 경기도 남양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대문 경찰서 관내는 옛 왕과 왕족들의 묘지가 많은 곳이네요.

 

 

  장안동 고미술 거리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예스러움을 찾아 인사동을 찾지만

  '진짜 옛 것'에 관심이 있다면 답십리 고미술 거리를 추천합니다.

 

  1980년대 청계천, 아현동, 충무로, 황학동 등지에서 모여든 고미술상 140여 곳이

  답십리에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 묻고, 만지고, 게다가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

  '답십리 고미술상가 거리'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시죠! ^^

 

 

  지금까지 동대문 관내 명물들을 안내해 드렸다면,

  이제 동대문 경찰서 경찰관 중 명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찰서 홍보담당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경찰관을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동대문 경찰서 최고 인기 경찰관은 바로 지능범죄수사팀 현병의(54)경위입니다.

 

 

  사람 좋기로 유명한 현 경위는 헌병대 직업군인으로 8년간 근무하다 늦은 나이에 경찰에 들어왔습니다.

  경찰에 들어와 경제팀 조사업무를 배운 것도 만45세 때인 2007년입니다.

 

  그렇지만 매사 열심히 근무한 덕에 지금은 경제 5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특별한 경력이나 이력을 찾았던 제가 현 경위의 다른 모습을 보았습니다.

 

  수사부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것도 아니고, 높은 위치에 있지도 않지만

  늘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현 경위는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는 인품에 가진 경찰관이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근무할 수 있었던 건 군 생활 할 때 제가 형님처럼 생각했던 김성호 경장의 덕입니다."

 

  헌병으로 경찰과 함께 한강 초소근무를 할 당시 김성호 경장은 지금은 퇴직했지만

  얼마 전까지 동대문 경찰서에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했던 김성호 경정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자신을 추천해 준 선배경찰관처럼

  자신도 늘 후배를 챙겨주고 싶다는 현병의 경위에게서 사람 따뜻한 경찰관의 배려심을 느낍니다.

  서울경찰이 추진하는 선선선 中 하나인 '배려양보선'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다음은 「동작경찰서」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취재 : 홍보담당관실 이주일 경위
촬영 : 홍보담당관실 박세원 경사

 

 

 

 

[동대문] 불후의 명작 - 비행방지를 위한 벽화그리기

2014. 3. 28. 18:27




지난 3월 17~22일에 안전한 동대문 만들기 프로젝트 '불후의 명작 - 비행 방지를 위한 벽화그리기' 작업이 있었습니다.


벽화그리기 활동을 막연하게 생각만 해왔었는데요.  

서울시립대, 청량 정보고, 정암미용고 학생들과 함께 하다보니 생각보다 더 빠르게 추진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뜻에 흔쾌히 재능기부해준 서울시립대 학생들과 다크서클이 무릎 밑으로 내려올 정도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벽화시안을 확정하였습니다.

환경개선이 필요한 비행장소는 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교수, 학생들과 사전답사를 다녀온 후 충분히 논의를 한 끝에,
우리의 멋진 프로젝트가 꽃 필 곳! 사가정로 13가길(전농동) 선정!!

선정된 장소는 전일중, 전농중학교 학생들이 통학에 주로 이용하는 골목이었습니다.

낙후된 건물, 가로등이 적게 설치된  환경으로 청소년들의 일탈이 잦을수 밖에 없는 여건임이

여실히 나타나 조속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건물주의 허락을 얻어 벽화그리기 캠페인 시작에 첫 붓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특급 도우미 청량정보고, 정암미용고 학생들의 힘을 합쳐 우선 기존 벽면에 있는 페인트를 깨끗이 제거 하는 작업 실시하였답니다.

페인트를 제거 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잠시만요... 우리애들 쉬었다 하실게요.도와줘

벽면에 흰색 페인트로 밑칠을 한 뒤 시안에 따라 노란색 바탕색을 덧칠했더니 칙칙하고 낡아 보이던 벽이 칠 하나로 이렇게 밝게 변했어요!!


배경색을 칠한 다음날 비가 내렸지만 다행이 페인트는 잘 말라 주어서 비가 그친 뒤 스케치 작업을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그림이 그려졌을지 궁금하죠??


한참 벽화를 그리던 중 경찰서장님, 청소년육성회도 캠페인에 참여하여 응원해 주셨답니다..

참고로 케이블 방송사에서도 벽화그리기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취재나왔네요!!


많은 응원과 지원에 힘입은 벽화캠페인은 금방이라도 완선될 것 같았지만..

작업은 밤늦게 까지 이어졌답니다.. ㅠㅠ



벽화의 모습이 슬슬 보이죠...

생각보다 길어진 작업이었지만 동대문서 김기원 SPO가 코팅을 하는 것으로 벽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드디어 공개 합니다!! 완성 벽화!!

전면은 건강한 청소년이 담배연기 등 유해물질과 싸우는 모습을, 측면은 청소년들의 밝고 희망기 가득한 동심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을 향한 동대문경찰의 관심과 사랑이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응원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심하고 한국으로 오세요! 대한민국 '관광경찰'이 여러분을 지켜드립니다.

2013. 10. 28. 10:59

 

 

  광화문 광장에 파란 제복의 낯선 경찰관들이 등장했습니다.
  한 해 한국을 찾는 1,100만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태어난 경찰관들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관광경찰(Tourist police)이라 부릅니다.

 

 

  지난 10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관광경찰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푸른색 재킷, 베레모와 검정 선글라스를 쓴 경찰관 101명이 힘찬 경례를 합니다.
  관광경찰은 관광지 범죄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 단속과 수사, 기타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관광경찰은 현직경찰관 중에서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경찰관 52명과 의무경찰 4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 중 여자경찰관은 모두 15명입니다.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부터 관광경찰을 운영하고 있는 그리스, 태국 등 20여 개 국가의 사례를 분석하고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수차례 실무자 회의를 거쳐 한국 실정에 맞는 관광경찰을 만들어 냈습니다.

 

 

  관광경찰을 만나러 갑니다.

  관광경찰은 서울경찰청 외사과 소속이지만, 사무실은 한국관광공사 7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먼저 관광경찰 제복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존 경찰제복과 많이 다릅니다. 셔츠와 넥타이, 그리고 피트한 바지와 재킷 심지어 선글라스까지 유명 디자이너 김서룡 씨가 디자인을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관광경찰 1명의 1년치 제복 제작 단가가 4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 비용은 기존 경찰관 제복비용의 4배 정도가 된다고 하니, 어때요? 때깔이 좀 다른가요?

 

 

  또한, 관광경찰은 영어 · 중국어 · 일본어 중 각자의 특기 언어를 상징하는 배지를 달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랍니다.

 

 

  관광경찰 발대식 기사가 언론에 나가자 선서를 했던 여경을 두고 일부 네티즌이 '선글라스 뒤의 미녀경찰은 누구신가요?' 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선글라스 뒤의 그녀가 근무한다는 명동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봤습니다.

 

 

  명동의 관광경찰 이서은 경사입니다.
  올해 경찰입문 10년차인 이서은 경사는 지구대와 수사과 경제팀, 그리고 바이커들의 로망인 교통사이카 순찰대에서 할리 데이비슨을 운전했던 베테랑 경찰관입니다. 거기다 영어까지 수준급 실력이라 이번에 관광경찰대를 지원하게 됐답니다.

 

 

  이서은 경사와 같이 근무하는 조성민 의경은 해외 유학파로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할 수 있는 대원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도중 이탈리아에서 온 관광객이 이들에게 다가와 명동성당이 어디 있냐고 묻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에서 한류문화에 반해 2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부산관광을 마치고 지금은 지도를 들고 서울 곳곳을 대중교통으로 이동 중이라고 하네요.

 

 

  같이 사진을 찍어 주는 것만으로도 외국인에게는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한국 관광경찰에 대한 소감을 물었더니, 엉뚱하게도 이탈리아 청년은 이서은 경사에게 결혼했냐고 되묻습니다. 역시 이탈리아 남자입니다.^^

 

 

  관광경찰은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에게도 관심인가 봅니다.
  길을 지나가는데, 노신사 한 분이 휴대폰으로 관광경찰을 사진 찍고 있기에,
  "외국 분이세요?"라고 물었더니
  "아니요, 한국 사람입니다. 뉴스에서 관광경찰이 나오는 걸 봤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친절하게 같이 사진을 찍어주자 70세의 노신사의 얼굴에 미소가 흐릅니다.

 

 

  폴란드에서 온 관광객도 관광경찰에게 다가와 먼저 인사를 합니다.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다는 관광객에게 관광경찰은 막걸리에 파전을 소개해 줬습니다.

 

 

  오후에는 인사동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많은 외국인으로 붐비는 인사동!
  현재 관광경찰은 △명동 △인사동 △동대문 △이태원 △시청과 광화문 △청계천 △홍대 주변 총 7개의 지역을 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만난 관광경찰 김태완 경사입니다.
  관광경찰은 최소 2명에서 4명이 한 조가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태완 경사는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6년 가까이 외국에서 살다 온 경찰관입니다.

 

 

  같이 근무하는 대원들도 외국어라면 자신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이동건 대원은 순수 국내파지만, 서울대학교에 다니며 토익 만점에 도전하는 청년이고, 박호선 대원은 일본인 어머니 밑에서 일본어를 배운 대원입니다.

 

 

  인사동에서 역시 관광경찰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브라질에서 온 청년은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V를 그려 달라는 요청까지 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외국 관광객의 불편신고가 매년 증가해 2008년 23.6%에서 2012년 34.7%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택시 바가지요금, 콜밴 불법 영업 등 교통 관련 불편사항이 전체 불편신고의 20%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관광경찰은 이런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다양한 관광경찰 활동을 통해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안내전화 1330을 이용하여 관광경찰에게 간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을 찾는 모든 외국인들이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대한민국 관광경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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