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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

(서부) 벼랑 끝에 매달린 할머니의 외침

지난 8일 저녁, 서울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로 지시된 한 통의 신고. “여기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어요, 도와주세요!” 노령의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의 신고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재개발 지역 안 절벽에 매달려 있는 노령의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실제 할머니가 매달려 있던 장소] 그러나 현장은 절벽이 가파르며 가시덤불로 뒤엉켜 있고, 전날 내린 비로 빗물까지 흐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녹번파출소 이정영 경위는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희미하게 들려오는 할머니의 ‘살려주세요’ 소리를 듣고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 경위는 직접 바위를 타고 할머니를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제대로 보이는 것도 없고, 아래는 온통 가시덤불로 뒤덮여 아무 장..

(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아들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다급한 112신고, 이를 접수한 동작경찰서 상도지구대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순찰차를 타고 재빨리 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내부 인기척은 전혀 없었어요. 문틈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는 불길한 냄새. 설마?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윤수은 경사는 즉시 119구급차를 요청하고 제갈홍진 경위는 건물주와 협조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린 방안은 독한 연기로 가득 차 한 치 앞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 1분 1초를 다투는 다급한 시간이기에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지체하지 않고 재빨리 연기로 가득 찬 방안으로 뛰..

국민이 부르면 通(통)합니다!

국민이 부르면 通(통)합니다! 교통 무질서는 가라! '서울경찰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발대식 현장 꽃샘추위가 찾아 온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광화문광장에 싸이카 부대가 모여든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와 열!을 맞춰 수많은 싸이카가 광화문 광장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싸이카를 보게 된 건 흔치 않은 일인데요. 궁금해 하던 순간! 경찰 악대의 연주와 함께 저 멀리서 다가오는 불빛. +_+ 그들은 바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 ·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경찰관으로 구성된 '교통안전 신속대응팀'입니다. 여기서 잠깐! '교통안전 신속대응팀'? 도심 속 혼잡을 유발하는 교통무질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기동성이 강한 싸이카를 중심으로 교통경찰·지구대·파출소 등 기능 불문하고 구..

국민경찰! 이승엽 순경입니다!

"야구선수가 아닙니다! 새내기 경찰 이승엽 순경입니다!" 흔히 야구선수 이승엽을 유명한 '국민타자'라고 하죠. 저 역시 '국민경찰'이 될 수 있을까요? 2014. 2. 24. 그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무슨 뜻이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오늘부로 저와 제 동기들은 그토록 바라던 서울경찰 가족이 되었어요. 서울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78기 신임경찰관 전입신고식'! 그 열기가 가득한 현장 속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래요? 와글와글... 많은 사람들이 큰 대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637명(남 506명, 여 131명)...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으로 화제가 된 제 동기들인데요. 이렇게 많은 경찰관이 모여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세요? 사뭇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