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벼랑 끝에 매달린 할머니의 외침

2015. 4. 20. 13:34

 

 

 

지난 8일 저녁,
서울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로 지시된 한 통의 신고.

“여기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어요, 도와주세요!”

노령의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의 신고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재개발 지역 안 절벽에 매달려 있는 노령의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실제 할머니가 매달려 있던 장소]

 

그러나 현장은 절벽이 가파르며 가시덤불로 뒤엉켜 있고, 전날 내린 비로 빗물까지 흐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녹번파출소 이정영 경위는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희미하게 들려오는 할머니의 ‘살려주세요’ 소리를 듣고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 경위는 직접 바위를 타고 할머니를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제대로 보이는 것도 없고, 아래는 온통 가시덤불로 뒤덮여 아무 장비도 없이 구조를 한다는 것이 매우 위험했지만 할머니를 그대로 두었다가는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 근처에 다다른 이 경위는 한 손으로 나무를 붙잡고 또 다른 한 손으로 할머니의 손을 붙잡아 끌어올리는 순간, 할머니가 이 경위의 목을 감싸 안아 두 사람이 함께 미끄러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할머니를 잡고 버티기를 20여 분, 드디어 119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도착한 구조요원도 절벽에서 미끄러져 이 경위에게 의지한 상황.

이 경위는 두 사람을 잡고 절벽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119 구조대가 가시덤불을 모두 제거하고 그들에게 오기까지 30여 분을 이 경위는 두 사람을 잡고 버텼습니다.

80대의 노령이신 할머니는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착각하고 절벽지대로 들어가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신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약간의 타박상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살려달라’는 간절한 목소리를 듣고 119가 올 때까지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는 이 경위.
본인의 안위보다는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이 우선이었던 이 경위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는 경찰이 창설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경찰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국민’에서 비롯되었으면. 그 지향점도 ‘국민’에 있습니다. 지난 70년을 항상 국민과 함께 해 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의 안전과 평온을 생각하는 이 경위와 같은 대한민국 경찰이 함께 할 것입니다.

 

 

 

 

(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2015. 3. 2. 10:49

(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아들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다급한 112신고,
이를 접수한 동작경찰서 상도지구대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순찰차를 타고 재빨리 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내부 인기척은 전혀 없었어요.
문틈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는 불길한 냄새. 설마?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윤수은 경사는 즉시 119구급차를 요청하고
제갈홍진 경위는 건물주와 협조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린 방안은 독한 연기로 가득 차 한 치 앞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
1분 1초를 다투는 다급한 시간이기에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지체하지 않고
재빨리 연기로 가득 찬 방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역시나 방안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고,
한 청년이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다급히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응급처치를 하였어요.
그리고 곧 도착한 119구급차로 이 청년을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었습니다.

제갈홍진 경위는 연기로 인해 잠시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이 청년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전해 듣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자칫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동작경찰서 상도지구대 제갈홍진 경위, 윤수은 경사

이렇게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동작경찰, 서울경찰,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에게 작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국민이 부르면 通(통)합니다!

2015. 2. 27. 19:04

국민이 부르면 通(통)합니다!

교통 무질서는 가라! '서울경찰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발대식 현장

 

 

  꽃샘추위가 찾아 온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광화문광장에 싸이카 부대가 모여든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와 열!을 맞춰 수많은 싸이카가 광화문 광장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싸이카를 보게 된 건 흔치 않은 일인데요.

 

 

  궁금해 하던 순간! 경찰 악대의 연주와 함께 저 멀리서 다가오는 불빛.

  +_+

 

 

 

  그들은 바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 ·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경찰관으로 구성된 '교통안전 신속대응팀'입니다.

 

  여기서 잠깐! '교통안전 신속대응팀'?

 

  도심 속 혼잡을 유발하는 교통무질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기동성이 강한 싸이카를 중심으로 교통경찰·지구대·파출소 등 기능 불문하고 구성된 팀인데요.

  오늘 대대적인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시인성을 나타내는 형광조끼를 착용함으로써 진정한 신속대응팀원이 된 경찰관들.

 

 

 

  국민안전 확보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결의를 다지는데요. 직원들의 굳은 결의가 새삼 느껴집니다.

 

  서울경찰의 경우, 발대식이 있기 전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이미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사전교육과 FTX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보다 나은 제도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꼬리물기,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등 도심 속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교통 무질서.

  신속대응팀 운영으로 교통 정체나 불편이 모두 해소될 수는 없겠지만, 교통경찰의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을 기대합니다.

 

  금일 발대식 이후에도 운영 중 지속적으로 주민 여론 수렴을 하여 적극적으로 개선 및 반영해 나간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 부탁드리며 '교통불편 신속대응팀'의 활약상을 지켜봐 주세요.

 

 

'사건현장을 신속하게'
국민이 부르면 通(통)합니다!

 

 

 

 

국민경찰! 이승엽 순경입니다!

2014. 2. 26. 13:34

 

 

 

  "야구선수가 아닙니다!
  새내기 경찰 이승엽 순경입니다!"

 

  흔히 야구선수 이승엽을 유명한 '국민타자'라고 하죠.
  저 역시 '국민경찰'이 될 수 있을까요?

 

  2014. 2. 24.  그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무슨 뜻이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오늘부로 저와 제 동기들은 그토록 바라던 서울경찰 가족이 되었어요.

 

  서울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78기 신임경찰관 전입신고식'!
  그 열기가 가득한 현장 속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래요?

 

  와글와글... 많은 사람들이 큰 대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637명(남 506명, 여 131명)...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으로 화제가 된 제 동기들인데요. 이렇게 많은 경찰관이 모여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세요?

 

 

  사뭇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신고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짝 긴장한 동기들을 위해 따듯한 말 한마디를 해 주신 강신명 서울경찰청장 덕분에 어느새 행사장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어요.

 

 

  바른 자세로 경청하고 있는 동기들의 표정에서 진지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서울경찰청장께서는 환영사와 함께 경찰이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신임경찰관으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이에 대해 278기 대표로 한윤섭 순경이 신임경찰관 다짐문을 발표합니다.

 

  힘찬 목소리로 경찰에 투신한 남다른 각오와 동료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동료를 보며,
  저도 언젠가 경찰관으로써 제 자신을 자랑스럽게 말하게 될 그 날을 기대하며 심장이 더욱 뜨거워집니다.

 

  이어 흉장 수여식이 있었는데요.
  경찰 흉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태양과 달이 되어 밤낮없이 일하는 경찰정신'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청장님께 직접 흉장을 수여받은 동기를 보며 부럽기도 하면서 자랑스러워지네요.

 

  제 왼쪽가슴에도 은색 흉장이 반짝입니다.
  교육생 신분을 벗고 제 자신만의 번호가 새겨 진 흉장을 받으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유모를 책임감에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이것을 받기 위해,
  경찰로 임용되기 위해,
  흘린 눈물과 땀을 생각하니 벅차오르기 때문일까요.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동료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경찰관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수여받은 동료들이 앞으로를 위한 힘찬 파이팅을 외칩니다.

 

 

  저를 포함한 동료들도 우렁찬 목소리로 화답합니다.
  "화-이-팅!!"

  행사가 끝나고 청장님께서 한사람 한사람 손을 잡아주며 격려해주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00경찰서로 발령받은 순경 이승엽입니다!"

  처음으로 계급과 함께 이름을 힘차게 소개하고 나니, 경찰관으로 임용된 것에 더욱 실감이 납니다. 실수할까 조마조마했는데, 또박또박 당찬 제 모습에 청장님께서 미소지어주셨어요 ^^

 

  전입신고식을 마치고 서울경찰청 1층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합니다.

 

 

  "서울경찰 화이팅!" 구호에 패기를 느껴집니다.

  미모의 여경들이 외치는 "서울경찰 사랑합니다!" 멘트는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네요.

 

 

  이제 저와 제 동기들은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 배치되어 지역 치안을 담당하게 됩니다.

 

  제가 갈 그곳은 어떤 곳일까요?
  그곳에서 어떤 동료들과 일하게 될까요?
  그리고 국민들에게 어떤 경찰의 모습으로 보여질까요?

 

  '안전한 서울, 행복한 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경찰이란 꿈을 이뤄냈기 때문에
  제가 가는 앞날에 어떤 힘든 일들이 있어도 초심을 잃지 않고 꿈을 지켜내겠습니다.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저와 제 동기들에게 많은 응원 해주실 거죠??
  '국민경찰'이 될, 새내기 경찰 이승엽 순경.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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