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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찰! 이승엽 순경입니다!

서울경찰 2014. 2. 26. 13:34

 

 

 

  "야구선수가 아닙니다!
  새내기 경찰 이승엽 순경입니다!"

 

  흔히 야구선수 이승엽을 유명한 '국민타자'라고 하죠.
  저 역시 '국민경찰'이 될 수 있을까요?

 

  2014. 2. 24.  그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무슨 뜻이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오늘부로 저와 제 동기들은 그토록 바라던 서울경찰 가족이 되었어요.

 

  서울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78기 신임경찰관 전입신고식'!
  그 열기가 가득한 현장 속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래요?

 

  와글와글... 많은 사람들이 큰 대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637명(남 506명, 여 131명)...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으로 화제가 된 제 동기들인데요. 이렇게 많은 경찰관이 모여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세요?

 

 

  사뭇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신고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짝 긴장한 동기들을 위해 따듯한 말 한마디를 해 주신 강신명 서울경찰청장 덕분에 어느새 행사장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어요.

 

 

  바른 자세로 경청하고 있는 동기들의 표정에서 진지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서울경찰청장께서는 환영사와 함께 경찰이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신임경찰관으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이에 대해 278기 대표로 한윤섭 순경이 신임경찰관 다짐문을 발표합니다.

 

  힘찬 목소리로 경찰에 투신한 남다른 각오와 동료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동료를 보며,
  저도 언젠가 경찰관으로써 제 자신을 자랑스럽게 말하게 될 그 날을 기대하며 심장이 더욱 뜨거워집니다.

 

  이어 흉장 수여식이 있었는데요.
  경찰 흉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태양과 달이 되어 밤낮없이 일하는 경찰정신'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청장님께 직접 흉장을 수여받은 동기를 보며 부럽기도 하면서 자랑스러워지네요.

 

  제 왼쪽가슴에도 은색 흉장이 반짝입니다.
  교육생 신분을 벗고 제 자신만의 번호가 새겨 진 흉장을 받으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유모를 책임감에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이것을 받기 위해,
  경찰로 임용되기 위해,
  흘린 눈물과 땀을 생각하니 벅차오르기 때문일까요.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동료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경찰관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수여받은 동료들이 앞으로를 위한 힘찬 파이팅을 외칩니다.

 

 

  저를 포함한 동료들도 우렁찬 목소리로 화답합니다.
  "화-이-팅!!"

  행사가 끝나고 청장님께서 한사람 한사람 손을 잡아주며 격려해주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00경찰서로 발령받은 순경 이승엽입니다!"

  처음으로 계급과 함께 이름을 힘차게 소개하고 나니, 경찰관으로 임용된 것에 더욱 실감이 납니다. 실수할까 조마조마했는데, 또박또박 당찬 제 모습에 청장님께서 미소지어주셨어요 ^^

 

  전입신고식을 마치고 서울경찰청 1층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합니다.

 

 

  "서울경찰 화이팅!" 구호에 패기를 느껴집니다.

  미모의 여경들이 외치는 "서울경찰 사랑합니다!" 멘트는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네요.

 

 

  이제 저와 제 동기들은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 배치되어 지역 치안을 담당하게 됩니다.

 

  제가 갈 그곳은 어떤 곳일까요?
  그곳에서 어떤 동료들과 일하게 될까요?
  그리고 국민들에게 어떤 경찰의 모습으로 보여질까요?

 

  '안전한 서울, 행복한 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경찰이란 꿈을 이뤄냈기 때문에
  제가 가는 앞날에 어떤 힘든 일들이 있어도 초심을 잃지 않고 꿈을 지켜내겠습니다.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저와 제 동기들에게 많은 응원 해주실 거죠??
  '국민경찰'이 될, 새내기 경찰 이승엽 순경. 기억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