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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타겟팅(Targeting) 순찰'로 범죄예방의 새로운 방향 제시

강동홍담 2023. 12. 7. 08:03

안녕하세요? 강동경찰서입니다.

오늘은 강동경찰서의 자체 시책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서울강동경찰서는 자체 현장 밀착형 치안시책인

'타겟팅(Targeting) 순찰'*을 시행하였으며 가시적 범죄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 타겟팅 순찰' 은 올해 신림역 등에서 발생한 강력범죄와

코로나19 이후 계속 증가하는 공원 주변 주취자 소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기획한 예방순찰 중심 치안활동입니다.

 

112 신고를 분석하여 범죄 취약장소에 가용 순찰차를 집중 투입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 순찰활동을 극대화하고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도록 설계된 점이 기존의 순찰활동과의 차별점입니다.

 

 

[암사동 근린 공원 주변 순찰차 집중 근무 중인 암사지구대 순찰차와 직원]

 

 

1. '타겟팅(Targeting) 순찰'이란?

'타겟팅(Targeting) 순찰'은 그동안 주간/야간, 주중/주말 등

치안환경 변화에 대한 고려 없이 일정한 장소에 순찰차 1대씩 배치해 왔던 것을

선택과 집중에 의한 순찰차 집중 배치 방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범죄 취약장소를 분석하여 '위험(Red)'와 '관심(Yellow)'으로 거점을 구분하고

먹자골목, 시장, 상습주취민원 공원 등 '위험(Red)' 거점에

매일 2회(17:00~19:00, 23:00~01:00) 지역관서별 순찰차 2대~6대를 집중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순찰활동을 위하여 치안상황을 수시로 반영한

'시간대별 표준 순찰 근무표'를 만들어 적재적소에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2. 112 신고 건수가 줄고, 주민들의 호응도 높아

천호역 주변은 지하철 환승객과 로데오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아 112 신고가 많은데,

지난 9월 22일 시행 이후 주야간 취약 시간에 천호지구대 순찰차 6대를 집중배치한 결과,

신고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암사동 근린공원은 상습 주취소란 신고가 자주 있던 곳인데

공원 주변에 순찰차 4대를 배치한 이후 상습 주취자가 사라지고

다른 신고도 평소의 47%가량 줄어 주변 질서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관련 통계에서도, '타겟팅 순찰' 시행 전보다 112 신고 건수가 14%가 감소하였고

코드별, 죄종별 모든 항목이 7~23% 감소하였습니다.

그중 경찰 활동의 가시적 효과와 관련 있는 시비, 행패 소란, 주취자 등

질서유지 항목 신고 건수가 23% 감소하여 감소폭이 제일 컸습니다.

특히, 순찰차가 집중배치 되는 야간(23:00~01:00) 112 신고 건수는 24% 줄었고

그중 질서유지 항목 신고는 약 35% 감소하여 전체 신고 감소율을 상회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112신고 감소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용 경찰력이 늘어나 사건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높아져

실제 긴급신고에 해당하는 코드0 신고 처리시간을 40분 앞당길 수 있었고

보다 세심한 신고 처리가 가능하였으며

상습신고 지역에 순찰차를 투입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암사동 근린공원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암사지구대 직원]

 

 

3. 집중도보순찰과 병행하여 지속적인 주민 안심 치안 추진 예정

이번 '타겟팅 순찰' 분석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며 신고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과

매년 급변하는 치안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없애고 순찰차 집중배치 효과를 측정하는 데 있고,

이를 위해, '22년과 '19년의 신고 감소폭과 비교하고 신고 점유율을 활용하여

계절적 요인과 치안환경적 요인을 제거하고 시간대별 분석을 통해 직접적인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한편, 신고 연관성 측면에서 질서유지 신고가 대폭 감소되어야

강력범죄가 커질 수 있는 폭력 신고가 감소 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순찰차 집중배치 방식의 '타겟팅 순찰'은 내년 창설될 기동순찰대 운영에 시사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울강동경찰서에서는 효과가 확인된 '타겟팅 순찰'의 고도화를 위해,

수시로 치안요소를 분석하여 지금 병행하고 있는 집중 도보순찰과 더불어

범죄 취약장소를 제거해 가는 한편, 관계기관과 함께 다양한 범죄 예방 활동을 병행해 나아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