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블로그 자세히보기

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남대문) 가까운 역사 유적지, 남대문 경찰이 함께합니다.

남대문홍보 2021. 3. 2. 14:01

 

2021년도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정말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3·1절 102주년이었습니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께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저희 남대문경찰서에서는 3·1절을 맞아 관내에 있는 항일의사님들의 기념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나석주열사의상 입니다.

 

나석주의사는 독립운동을 펼치신 인물로 역사 교과서에서 자주 뵈었던 분입니다.

 

1926년 12월,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투척한 후,

일본 경찰과 대치중에 자결을 시도 하셨으나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되어 심문을 받던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을지로입구역 5번출구 인근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위치한 자리에 나석주열사의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남대문경찰서)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에서 나와서 약 50미터 정도 걷다보면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이 위치해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에 나석주열사의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나석주열사의상은 남대문경찰서 명동파출소 관내에 있으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위 장소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나석주열사의상 지도 (카카오맵 캡처)

 

 

이번엔 장소를 조금 옮겨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경의선 서울역을 나오면 바로 강우규의사동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강우규 의사는 1919년 9월 2일,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신임 총독으로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의 마차를 향해 폭탄을 투척합니다.

하지만 폭탄이 뒷 마차를 맞히면서 일본인 기자 2명을 포함한 3명이 사망, 정무총감 미즈노 렌타로 등 37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습니다.

 

 

경의선 서울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한 강우규 의사 동상에 경찰관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남대문파출소)

 

 

강우규 의사는 당시 60세가 넘는 노인이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강우규 의사를 체포하였으나 '설마 노인이?' 라는 생각과 함께 풀어주었습니다.

 

새로운 의거를 계획하던 강우규 의사는 목격자가 나타나는 바람에 9월 17일에 일본 경찰에 체포됩니다.

 

강우규 의사는 1920년 2월 25일, 경성지방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29일 66세를 일기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합니다.

 

 

경의선 서울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한 강우규의사동상 지도 (카카오맵 캡처)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남대문경찰서 회현파출소 관내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 입니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당시 일본 내각총리대신 이토 히로부미를 휴대하고 있던 권총으로 3발을 저격하였는데,

한 발은 오른쪽 팔 윗부분을 관통하고 흉부, 한 발은 오른쪽 팔꿈치를 관통하여 흉복부, 다른 한 발은 윗배 중앙 우측으로 들어가 좌측 복근에 박혔다고 합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에 위치한 동상에 경찰관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남대문경찰서)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충무로역 2번출구에서 순환02번 버스를 타고 '교육연구정보원'에 하차하시거나

402/405번 버스를 탑승하신 후에 '남산도서관, 용산도서관'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인근에는 백범광장이 있어

백범김구상, 독립운동가 이시영선생상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지도 (캡처 카카오맵)

 

 

독자 여러분도, 한번쯤 인근 유적지에 방문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항일의사의 뜻을 되새겨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