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사건확인으로 장기기증이 이루어졌어요

2011. 9. 14. 11:04


김헌기 양천경찰서장님께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는 뇌사자 송00(남,51세)님의 장기기증으로 8월 23일 간장(서울대학교병원), 신장(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각막(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기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다섯 분의 환자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근골격계조직 및 피부조직 기증도 이루어져 추후 간절히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이식될 예정입니다.

송00님께서는 8월 19일 밤 음주 후 계단에서 추락하여 외상성 경막하, 지주막하출혈로 혼수상태가 지속되어 8월 22일 17시 뇌사판정을 위해 뇌사자관리전문기관인 서울성모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유가족분들께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지만 장기기증을 함으로써 어딘가에서 새 생명으로 남아있을거란 희망 덕분에 위로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배진우 형사님꽈 형사팀 선생님들의 신속한 사건확인과 지원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장기기증이 보편화되지 않아 행정적 절차상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접하는 변사사고와 달리 사망이 예정된 뇌사자의 사고확인을 의뢰받는 경우에는 접수 조차 어려워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사팀 선생님들께서는 긴박하게 이루어지는 장기기증과정의 특이성을 이해해주시어 적극적인 도움을 주셨기에 송00님의 장기기증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저희 서울성모병원은 뇌사자관리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늦여름 건강 유의하시고 활기찬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12-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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