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서 도시를 떠나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놀이 중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 강원 양양군의 한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숨진 사례가 있었으며,
충북 괴산의 한 계곡에서도 70대 노인이 물놀이중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켜 목숨을 잃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에는 최고온도가 40도에 가깝게 육박하는 등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휴가철인 7, 8월이 겹치면서 물놀이하러 온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려다
심정지를 일으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중 최고 기온이 28℃일 경우 급성심정지 발생이 가장 낮았지만
1℃도씩 올라갈 때마다 급성심정지 발생이 1.3%씩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발생하는 심정지에는 빠른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필수인데요,
심정지가 있은 후에 응급조치가 1분 지연될 때마다 환자의 생존확률은 7~10%씩 낮아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4분이 넘어가게 되면 뇌세포가 손상되어 심장박동이 돌아오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심정지가 있은 후에 10분이 넘어가면 대부분 사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4분이라는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진다면 생존율을 80%나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쓰러진 사람이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의식 확인을 할 때는 어깨를 두드리면서 의식확인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 119에 신고를 해야합니다.
신고를 할 때는 "빨간옷 입으신분, 줄무늬 옷입으신분" 이라고 명확하게 한 사람을 지목하면서
"oo분 119에 신고해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세 번째, 쓰러진 사람의 호흡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이 숨을 쉬는지, 가슴이 올라오는지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지 등을
약 5초 정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네 번째, 본격적 심폐소생술 단계인 흉부압박입니다.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자주 쓰는 손과 손바닥 아래를 양쪽 젖꽂지 사이에 두고
손을 포갠 후 약 5cm 깊이로 분당 100회 속도로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빠르게 압박합니다.
이상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사람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교육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 예로 몇일 전 통영에서는 한 고등하교에 다니는 18살 학생이 무더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행인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조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구조를 할 수 있게된 데에는 평상시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루어 졌기 때문에 노인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심정지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심폐소생술,
이번여름에는 휴가 가기 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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