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도로위의 과속방지턱 = "안전지킴이"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방지턱이 많은지 불편함을 종종 느끼실 텐데요.

하지만 신호등이나 안내표지판과 같이 우리의 일상 속에 함께 하고 있는 구조물로 우리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과속방지턱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한 경찰관이 경찰 재직 당시 교통경찰로 근무하며 주로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며,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을 찾았다가 차들이 도로 위에 놓인 지푸라기 때문에 감속 운행한 것을 보고 고무 과속방지턱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과속방지턱은 통행 차량의 과속 주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차량 속도를 제어하는 시설물입니다.

 

다른 속도 제어 시설과는 달리 차량 진행 방향의 직각 방향으로 물리적인 수직 단차를 주어,

차량의 진행 속도에 비례하는 물리적 충격을 줌으로써 속도 저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1. 과속방지턱은 어디에 설치할까요?

 

 

 

 

과속방지턱은 속도의 제어라는 기본 기능 외에도

통과하는 교통량 감소, 보행자 공간 확보 및 도로 경관 개선, 노상 주차 억제와 같은 부수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주행쾌적성이 떨어지고 경로선택에 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준다는 것인데요.

 

 

2. 과속방지턱의 종류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위 그림과 같이 과속방지턱은 형상에 따라 원호형 과속방지턱, 사다리꼴 과속방지턱, 가상 과속방지턱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원호형 과속방지턱은 턱의 정상 부분을 둥글게 처리한 원호 형태를 가진 과속방지턱으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모양으로 표준형태입니다.

 

(b) 사다리꼴 과속방지턱은 턱의 정상 부분을 사다리꼴로 각이 지게 처리한 과속방지턱으로,

실제 운전중에 보기 힘든 형태로, 이 형식은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c) 가상 과속방지턱은 다른 형식의 과속방지턱과는 달리 상부면을 도로면 위로 볼록하게 올라오지 않고,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시각적 착시 현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면표시 또는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과속방지턱의 기능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최근 일부 지방부 도로 및 도시부 도로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이 왜 이렇게 많아? 하고 짜증을 내신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실제로 연속형 과속방지턱은 20~90m의 간격으로 설치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의 경우 연속적으로 설치된 곳이 있습니다.

 

 

 

 

요즘은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도로에 방지턱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도로상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였을 때는 통행 안전을 위하여 사전에 과속방지턱의 위치를 알리는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합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는 노면표시를 해두기도 합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안전한 도로교통문화를 위해 꼭 필요한 도로방지턱,

충분히 감속을 해준다면 방지턱으로 인한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짜증을 내기보다는 기쁜 마음으로 속도를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