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것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이것은 '전화기'입니다.
어때요? 80년대 집에서 사용하던 전화기를 닮았죠?
근데 이 전화기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착한신고 전화기'입니다.
★★
'착한신고 전화기'는
시민들에게 아동학대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고 방법을 알리기 위해 서울경찰이 특별히 제작한 옥외 조형물인데요.
서울경찰은 지난 9월 5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의 기간 동안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 이 '착한신고 전화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전화기를 설치했을까요? 궁금하시죠?^^
우리나라는 연간 1만 여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등
많은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동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은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학대아동 주변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서울경찰은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발하고자,
내·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인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 대형 옥외설치물 광고를 기획한 것입니다.
이번 옥외 광고물은 지난 1月부터 서울경찰이 '착한신고 112 - 아동학대 막는 당신이 영웅'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인 아동학대 근절 켐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는데요.
아동학대 근절ㆍ소외계층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던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을 비롯,
아동학대가 사라지고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신 덕에, '착한신고 전화기'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고개 숙여)다들 감사합니다.^^
그럼 '착한신고 전화기'를 살펴볼까요?
'착한신고 전화기' 는 3.5미터 높이의 크기로 웬만한 사람 키보다 크고,
색깔도 빨간색으로 디자인되어 있다보니 정말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전화기의 예쁜 외관에 이끌려 다가갔을 때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잘못했어요, 때리지 마세요'
조금 더 귀 기울이려고 다가가면 자동센서가 작동해서 조명이 켜지고,
바닥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빛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착한신고 전화기'는
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들려주며,
아이의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이 혹시 학대받는 아이는 없는지 잘 살펴보고 신고해야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삶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서울경찰은 시민들이 '착한신고 전화기'에 대한 존재 의미와 아동학대 신고의 중요성을 널리 퍼뜨려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SNS 인증샷 이벤트」와「버스킹*을 통한 현장홍보」를 실시했습니다.
*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된 용어로, 악기·작은 마이크·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자유롭게 공연한다는 의미
3주간의 기간 동안 많은 시민과 가수·방송인 등 다수 연예인들이 '착한신고 전화기' 인증샷 이벤트에 함께 했는데요.
방송인 전현무, 샘 오취리 씨 등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인증샷을 촬영했고,
배우 민효린, 개그우먼 김숙 씨 등은 '착한신고 전화기' 프로젝트가 사진으로 현출된 판넬을 들고 인증샷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개재함으로써 동참의사를 밝혔습니다.
(꾸벅)정말 감사합니다.^^
SNS 상 15만여 이상의 시민들이 '좋아'해 주시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이번 이벤트!
서울경찰은 감사의 의미로 직접 동참해주신 분들 중 백명을 선정하여 귀여운 '순찰차 USB'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이번 프로젝트는 연합·중앙·MBN·SBS 등 다수 언론에 보도되며,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9월 9일 오후 6시 40분경에 '착한신고 전화기'가 설치된 세종문화예술회관 앞 버스킹 현장입니다.
서울경찰악대 대원의 감미로운 노래 4곡으로 20여 분간 진행된 공연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금요일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 속에 '착한신고 전화기' 홍보와 함께 '아동학대 근절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날 진행된 서울경찰악대의 버스킹 공연은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는데요.
* 페이스북에서 '15년 말 선보인 생중계 서비스로, 최근 이용자가 늘어나며 이슈화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공연의 취지에 공감하며,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보냈습니다.
(진심)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착한신고 전화기'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학대의심 신고 및 제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조금의 수고가
어디에선가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을..
힘든 삶을 사는 아이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지 마세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들여주세요. 그리고 전화기를 들어주세요.
주변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되거나 목격하셨다면,
112나 1366(여성 긴급전화) 등으로 꼭 신고해 주세요.
아동학대 막는 당신이 바로!
영웅입니다!!
취재 : 홍보담당관실 경사 이종행
촬영 : 홍보담당관실 경사 박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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