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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의 백혈구 헌혈 나눔이야기
"도와주세요. 저희 딸을 살려주세요"
서울의 한 대학병원 백혈병 소아병동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혈병을 앓은 지 1년이 된 서은이(가명)의 나이는 세 살
어느 날, 뇌수막염 증세가 나타난 서은이는 백혈구가 없어 염증과 싸울 힘이 없다고 합니다.
급하게 많은 이의 백혈구 헌혈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백혈구 성분 헌혈은
혈액형 일치는 물론, 바이러스 투여 후 백혈구 증진수치까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로 많은 지원자들을 찾기가 힘들어
서은이 부모님의 속은 타들어갔다고 하네요.
서은이의 안타까운 사연에
따뜻한 나눔으로 응답하는 사람들
5월에 태어날 딸을 기다리는 예비 딸바보 아빠 경찰관 김민호 경장
같은 또래였던 아이 부모의 사연을 듣고
복잡한 감정들이 솓구쳤고 주저없이 백혈구 헌혈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 헌혈을 자주 한다는 의무경찰 이정건, 임기범 대원
한 사람의 헌혈 자체는 작은 행위에 불과해도
그 나눔의 깊이가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당일 외박까지 반납하고 동참하게 됐다고 합니다.
검사 끝에 다행히 적합 판정을 받아 긴 시간 헌혈을 하고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부모님에게 전달했습니다.
다행히 컨디션을 좀 회복했다는 아이
안정을 되찾고 백혈구 수치도 나아져 일반병동으로 옮겼다고는 하지만
아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하는 상태라 걱정이 됩니다.
서울경찰의 따뜻한 체온나눔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작은 배려들이 모여
아이에게 소중한 사랑으로 전달되었길 바라며
관심을 갖고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은이의 건강을 빕니다.
제작 : 홍보담당관실 박소영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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