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강북 溫(온) DAY
지난 13일 추운 아침 강북경찰서 앞마당에서는 김장을 하기위해 건장한 남성들이 모였습니다.
강북구 새마을부녀회의 김장 나눔 행사에 강북경찰이 빠질 수가 없겠죠??
김장하기 전 배추를 운반하는 일은 듬직한 강북경찰서 경찰관들의 몫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양이 어마어마 하죠^^
엄마와 아들 같은 여성보호계장과 방범순찰대원
사람들이 힘을 모아 5시간여의 김장하기를 끝내고 포장작업을 거쳐 각 동으로 김치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몇 시간 동안 김치를 담그고 나니 금방 옷에 빨간 물도 묻고 땀으로 가득 찼지만 정말 뿌듯했습니다. 강북구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난 19. 이번에는 생활보장 대상자 3세대, 다문화가족 1세대 등 총 4세대에 연탄 800장을 전달하기 위해 강북경찰서 사랑의 봉사단이 나섰습니다.
차량 접근이 힘들어서 경찰서장을 비롯하여 경찰관 35명, 방범순찰대 10명 등 45명이 일렬로 서서 나르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필자와 더불어 상당수가 연탄 나르기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설렘 반 우려 반으로 나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차〜영차 모두 마음을 한데 모아 연탄을 옮겼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흘렀을 뿐인데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반대로 자세를 바꾸면서 옮겼습니다.
배달받게 되는 할머니께서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직접 내려오셨는데 날씨가 추우니 집에 들어가시라고 하여도 매우 고맙다며 일일이 저희에게 감사하다고 맘을 표현했습니다.
40여 분 날랐을 때쯤 밑에 연탄을 다 옮겨서 끝나는구나 생각했는데 저희가 옮긴 것은 중간 저장소였습니다. 다시 산자락으로 일렬로 서서 다시 옮기기 시작하였는데요.
할머니의 집 창고에 연탄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와도 강북구 주민 모두가 따뜻해지는 그 날까지 강북경찰서 전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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