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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의경 전성시대

서울경찰 2014. 7. 28. 11:08

 

 

 

 

  바야흐로 의무경찰(이하 의경)의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의경이란?

 

  의경은 제1국민역에 해당하는 병역대상자 중 경찰청장이 선발하고 국방부 장관에게 추천하여

  전환 복무 된 자를 의경이라 하며 대간첩 작전 및 치안 업무 보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의경제도는 1967년 9월 1일 대통령령 제2,665호를 근거로 처음 도입되었고,

  이후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 개정에 따라 전투경찰을 작전 전경(전경), 의무경찰(의경)로 구분해

  운영하다가 지난해 9월 25일 전경의 폐지로 현재는 의경이 전투경찰대의 임무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현재 9천여 명의 의경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각자의 임무에 따라 진압중대와 시설중대, 방범순찰대, 타격대 등에서 집회시위 관리와 방범순찰,

  교통질서유지, 재난구호, 대간첩 작전임무 등을 수행합니다.

 

 

 

 

  왜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은 의경을 선호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선진화된 의경의 복무시스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경은 주 2회 휴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중 한번은 일과시간 내 영외 외출을 통해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부대 내 휴무 시에도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노터치 타임을 통해 각자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2개월마다 3박 4일의 정기외박, 업무 유공에 따른 특별외박과 정기휴가(28일) 등이 주어집니다.

 

 

 

 

  의경은 ① 일반의경  ② 특기의경  ③ 독도경비대원으로 나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경이 대부분이지만,

  특기의경은 운전(대형버스), 외국어, 악대, 경찰견 핸들러 등 자신의 능력에 따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접수 시 입영 일자를 확인할 수 있어 입대일의 예측이 가능하며

  친구, 가족, 동료 등과 동반입대도 가능합니다.

 

  서울의 경우 수시 모집공고를 통해 매월 한차례 의경을 선발합니다.

  지난 1년간 의경을 지원한 사람은 월평균 3,170명입니다.

 

  이중 적성검사와 체력측정, 면접을 통해 월평균 320명이 의경으로 뽑혀 근무하게 되니

  대한민국 의경으로 근무하려면 10대 1일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해야 합니다.

 

 

 

  의경이 근무하는 부서는 어떤 곳일까요?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는 의경의 모습을 지금부터 보시겠습니다.

 

 

 

 

 

 

 

 

 

  최창환 최창현 의경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시설경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어! 그런데 두 사람의 모습이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두 의경은 친형제입니다.

  형인 최창환 의경은 이제 전역 2개월을 앞둔 선임 의경이고

  동생인 최창현 의경은 올해 2월에 입대한 신입 의경입니다.

 

  동생은 형이 의경에 입대해 근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자신도 의경을 지원했고

  합격 후 국회 경비대에 근무를 희망했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동생이 형에게 면회를 왔고

  지금은 함께 근무하고

  내년에는 형이 동생에게 면회를 와야 하니, 참 재밌죠?^^

 

 

 

 

  의경 형제 창환, 창현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형제다!

  왜?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부모를 둔 형제니까!

 

 

 

 

 

 

 

 

 

  기동부대 행정반에 근무하는 박진량 의경입니다.

  스물아홉 조금은 늦은 나이인 올해 1월에 입대한 박진량 의경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 과천 문원초등학교 4학년 담임선생님으로 근무했습니다.

 

  꼼꼼한 성격으로 작년까지는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던 손길이

  이제는 부대원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겨주는 행정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작년에 담임했던 아이들에게는 "6학년이 되면 선생님이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마!"라고 했답니다.

 

 

 

 

  박진량 의경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절친 짝꿍이다.

  왜? 의경은 시민이 불편한 게 없는지 꼼꼼히 챙겨주는 짝꿍 같습니다.

 

 

 

 

 

 

 

 

 

  만화를 열심히 그리고 있는 박수봉 의경은 웹툰 작가입니다.

 

  서울경찰청 의경관리계 생활문화개선팀에서 근무합니다.

  '어떻게 하면 의경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를 그림으로 고민하고 있답니다.

 

  전역하고 나면 재미있는 경찰 웹툰을 그리고 싶다는 웹툰 작가 박수봉 의경!

 

 

 

 

  박수봉 의경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밑그림이다.

  왜? 의경은 여가활동 시간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습니다.

 

 

 

 

 

 

 

 

 

  교통 복장이 잘 어울리는 이태혁 의경!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고등학교와 엠브리리들 항공대학)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을 졸업하고 학교에서

  항공교관 근무 중에 의경을 지원했습니다.

 

  비행시간이 1,000시간이 넘는 베테랑 항공교관이지만,

  군 입대를 위해서라면 영주권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태혁 의경은 미국사회서 존경받는 경찰을 간접 경험하고 싶어서 의경이 됐다고 합니다.

  의경이 되기 위해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이태혁 의경은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가족 모두가 대학에 합격한 것만큼 기뻐했다고 하네요^^

 

 

 

 

  이태혁 의경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비행기의 랜딩기어다.

  왜? 비행 시 보이지는 않지만 랜딩기어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의경이 꼭 랜딩기어 같습니다.

 

 

 

 

 

 

 

 

 

  탁탁탁!

  칼질이 능숙한 취사 의경입니다.

  입대 전에는 칼질 보다 춤추는 게 훨씬 쉬웠다고 합니다.

  18중대에서 취사의경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우용 의경은 입대 전 꽤나 유명한 비보이였습니다.

  중국, 태국, 필리핀 등을 다니며 공연을 했다고 하네요.

 

 


<부대 옥상에서 현란한 춤사위를 보여주는 고우용 의경>

 

  전역을 한 달 앞둔 고우용 의경은 요즘 요리가 너무 재미있어 고민입니다.

  예전에는 춤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요리도 춤만큼 좋다고 합니다.

  입대 전에는 라면밖에 못 끓였는데 지금은 스파게티도 만들 줄 안답니다.

 

 

 

 

  고우용 의경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아트다.

  왜? 비보잉만 예술인 줄 알았는데 요리도, 의경도 예술입니다.^^

 

 

 

  의경은 응시자격이 18세 이상 30세 이하입니다.

  현재 서울경찰청에 근무하고 있는 9,131명의 의경 중에 가장 나이 어린 의경이 궁금해서 찾아 봤습니다.

 

 

 

 

 

 

 

 

 

  그 주인공은 종암경찰서 방범순찰대 근무하고 있는 신원철 의경입니다.

  신원철 의경은 1995년 10월 14일생으로 만 18세하고 9개월이 지났습니다.^^

  신원철 의경은 나이는 어리지만 똑똑한 의경입니다.

  과학 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를 다니다 의경에 지원했습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싶어 의경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마음씨 좋은 선임의경과 주택가를 순찰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신원철 의경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우렁각시다.

  왜? 의경은 끊임없이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

 

 

 

 

 

 

 

 

 

  관광경찰대에 근무하는 임우석 의경과 윤의진 의경입니다.

  임우석 의경은 미국 뉴욕의 한 대학을 다니다 어학특기를 살려 의경에 지원한 어학 특기의경입니다.

 

  윤의진 의경도 가족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10년 넘게 생활을 하다 한국에 와서 어학특기를 살려

  관광경찰대에 들어왔습니다.

 

  관광경찰대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합니다.

 

 

 

 

  임우석, 윤의진 의경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문화 사절이다.

  왜? 하루에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을 소개하니까.

 

 

 

 

 

 

 

 

 

  공군에 '테란의 황제' 임요한이 있었다면,

  경찰에는 '브레인 저그' 김윤환 의경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윤환 의경은 프로게이머로 10년 넘게 생활하고 지난해 프로 게임팀 코치로 근무하다

  올해 3월 의경에 입대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김윤환 의경,

  가상 게임의 세계에만 있다가 사회의 여러 갈등현장에서 근무해 보니,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사회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윤환 의경이 말합니다.

  대한민국 의경은 드론(일꾼)이다.

  왜? 스타크래프트의 일꾼 드론과 의경의 역할이 너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애매한 것을 정해주던 남자 애정남' 개그맨 최효종도 의경입니다.

  현재 서울경찰청 홍보단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서울경찰청에 처음 전입온 의경들을 상대로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나 의경이 될 수 있었다면 우리는 의경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효종 의경의 멘트에 많은 신입 의경들이 좋아합니다.^^

 

 

 

 

  최효종 의경이 말합니다.

  의경은 만능엔터테이너다.

  왜? 이제 딱! 정하는 겁니다~

  의경은 시민을 위해 못 하는 것 없고, 안 하는 것 없는 만능엔터테이너예요.

 

 

 

 

  주말 대규모 집회시위가 있을 때면 수많은 의경을 거리에서 봅니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임무를 너무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들이고

  사랑스러운 남자친구이고

  자랑스러운 형제이며

  또 소중한 대한민국의 젊음입니다.

 

  '의경'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