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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교통경찰이 떡배달차 에스코트 한 사연

송파홍보 2014. 4. 17. 16:22

교통경찰이 배달차 에스코트 한 사연

 

지난 3월 6일 낮 12시..

 

송파경찰서 교통과 교통안전계 1팀장 조영균 경위와 팀원들은 문정동 로데오거리 부근에서 교통지도 및 단속을 마치고 교통센터로 복귀하고 있었습니다.

1팀장은 생각보다 교통위반을 하는 차량이 적어 선진교통문화 확립에 일조하고 있다며 흐뭇해하고 있었죠.

그러던 찰나!!

 

순찰차 사이드미러에서 다급하게 뛰어오는 여성분이 포착됐습니다.

(극화를 위해 실제 인물과 다름을 양해바랍니다 ^^) 

다급한 표정으로 송례초등학교의 위치를 물으시는 여성분..

"송례초등학교가 어디에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

이에 1팀장 조영균은 친절하게 설명을 해드립니다.

"저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셔서요.. .. 샬라샬라~"

찾아가기가 비교적 어렵지 않아 구두로 설명해 주는 조영균 팀장 앞에서

여성분은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좀 같이 가주실 수 없느냐"며 에스코트 요청을 하셨습니다.

꼭 에스코트를 받아야 만 했던 사연인 즉.. !!

 

초등학교 급식에 '조리용 떡'을 납품하는 유oo씨는 이날 송파 위례신도시에 있는 숭례초등학교를 미아리에 있는 '숭례'초등학교로 잘못 인식하고 한참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도시 송례초등학교가 내비게이션에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였고,

학교에서 가르쳐 준 길도 찾지 못해서 당황해 하던 그때,,!!

눈앞에서 구원의 빛!! 반짝이는 순찰차 경광등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에서 내려 순찰차로 뛰어가 조영균 팀장에게 길을 물었다네요.

자초지종 내용을 들은 조영균 팀장은 조리용 떡이 제 시간에 배달되지 못하면 수백명의 초등학생이 점심을 굶을 수도 있고, 납품하는 유 씨와 학교 측이 매우 곤란해 질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은 코드-Zero(?) 못지않은 매우 긴급한 사태라는 것을 직감하고 떡배달차 특급 에스코트 작전에 돌입합니다.

송례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3km!! 최단거리를 순간적으로 판단 후 1분여 만에 목적지 까지    에스코트 하여 도착하자.. 목이 빠져라 배송차를 기다리고 계시는 학교 보안관님.. ^^

특급 에스코트 덕분에 학생들의 중식이 문제없이 제공되었다는 훈훈한 사연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에 유 씨는 우리 송파경찰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의 게시판에 칭찬글도 직접 남겨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