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한 특별한 야식 타임
지난 3월 22일 밤 10시경 78세의 할머니 한 분이 태평로파출소로 오셨습니다.
할머니는 서울에 있는 딸을 만나러 충주에서 택시를 타고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치매 초기증세를 보이셨고 수소문한 끝에 가족과 연락이 되었지만 바로 할머니를 모시러 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늦은 시간까지 식사도 못하신 상태였습니다.
그 때 태평로파출소 순찰2팀 이지희 순경이 손녀처럼 파출소에 계시는 할머니를 살뜰히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고프신 할머니를 위해 편의점으로 달려가 빵과 우유를 사와서 할머니께 드리고, 또 할머니 혼자 먹기 민망하실까봐 다른 직원들 간식도 잔뜩 사서 할머니를 위한 아주 특별한 야식 타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올 때까지 할머니가 편안하게 파출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안마도 해 드리며 편안하게 누울 수 있도록 자리도 만들어 드리는 등 온갖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처음에 약간 불편한 기색을 보이던 할머니도 이지희 순경의 정성에 활짝 웃으시며 이렇게 친절한 대접을 받기는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할머니는 무사히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온 정성을 다해 할머니를 보살펴 준 것에 대해 연신 고맙고 정말 마음이 따뜻한 경찰관이라며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할머니와의 특별한 야식타임을 보낸 우리 직원들의 마음도 푸근하고 기쁨이 가득한 밤이었습니다.
할머니, 언제 어디서든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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