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의 기적

2015. 4. 10. 11:15

  지난 3월 31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정말 눈물나도록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목으로 조금은 특별한 사연이 게시되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연

 

  박은주 씨가 강남경찰서 방범순찰대 경찰관들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입니다.

 

  박은주 씨에게는 지난 해 10월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친오빠가 있었는데요.

  골수이식 수술을 기다리며 항암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백혈구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서울성모병원 전경 - 출처 :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예정된 수술일은 5월초.

  겨우 한 달여밖에 시간이 없었는데 최소 5명에게 백혈구 수혈을 받지 못하면 골수이식 수술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담당 의사선생님의 말은 박은주 씨와 가족들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습니다.

 

  가족과 일가친척들 모두가 경상남도 일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백혈구 수혈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3차례 병원을 방문해 사전 검사 및 촉진제 투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오빠 가족과 본인만 치료를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급하게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여기 저기 수소문한 끝에 겨우 4명의 친척과 지인에게서 수혈을 받았지만, 마지막 한 명이 부족한 상황.

 

 

  더 이상 부탁할 곳도 의지할 곳도 없던 박은주 씨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무작정 강남경찰서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전화를 받은 강남경찰서 방범순찰대 류유석 경위는 딱한 사정에 흔쾌히 도움을 주기로 약속하고, 마찬가지로 그 절박한 사연을 전해듣고 헌혈에 지원한 의경들을 대동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답니다.

 

 

  류 경위와 같이 간 4명의 의경 중 1명은 최근에 헌혈을 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탈락되었고, 남은 3명이 백혈구 공여 가능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재연 이경이 백혈구 수혈 1번 타자가 되었고, 그 수혈 덕분인지 박은주 씨 오라버님도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좌측부터) 류유석 경위, 이재연 이경, 엄성환 일경, 한지훈 상경

 

  이재연 이경은 "저 아닌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처한 이웃을 보면 도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본인의 선행을 애써 감추는 눈치였는데요.

  다른 두 의경도 추가 수혈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팔을 걷어붙일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참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우리 이웃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준 경찰관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박은주 씨 오라버님의 골수이식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동작) 뛰는 절도범 위에 나는 동작경찰

2015. 3. 11. 10:39

(동작) 뛰는 절도범 위에 나는 동작경찰

오늘도 어김없이 경찰서 상황실에서 바삐 들려오는 무전 소리,
길에 세워놓은 오토바이를 누군가 훔쳐갔다는 신고였습니다.
동작경찰서 사당지구대 김정근 경위와 김복식 경위는 재빨리 순찰차를 돌려
사건 현장으로 향하였어요.

자신의 가게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잠금장치를 풀고 오토바이를 가지고 갔다는 피해자의 진술,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서 잠겨 진 오토바이를 대범하게 가지고 가다니'
초범의 소행은 아닐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한 김정근 경위와 김복식 경위는
범인을 잡기 위한 작은 단서 하나라도 찾기 위해 주변 CCTV를 확인하며
목격자를 찾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어요.

하지만 오토바이 절도 피해 신고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후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112신고 사건 지령,
이 현장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두 사건의 범행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 김정근 경위와 김복식 경위는
‘범인은 훔친 오토바이를 수리하거나 팔기 위해 오토바이 가게에 방문할 것이다’
라고 판단한 후 범인을 잡고야 말겠다는 일념 아래 관내 오토바이 가게에 일일이 찾아가
피해품과 비슷한 오토바이를 가지고 업소에 방문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고 업주에게 당부하였습니다.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시간이 하루 이틀 지나던 무렵
전전긍긍하던 김정근 경위의 휴대폰에 갑자기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여보세요, 저희 가게에..”
한 남자가 자신의 운영하는 가게에 찾아와 오토바이 키박스 교체를 원하고 있다는
업주의 제보 전화였습니다.
김정근 경위와 김복식 경위는 이를 확인하고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속히 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한걸음에 달려가 도착한 가게에서 발견한 3대의 도난 오토바이,
그리고 그토록 잡고 싶었던 전과 10범의 절도 피의자도 현장에서 검거하였습니다.

범인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하게 이용한 베테랑 동작경찰
김정근 경위, 김복식 경위 정말 수고하셨어요~^^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한 오토바이 가게 사장님에게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제보 부탁드릴게요~^^

이렇게 주민들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경찰관에게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앞으로도 안전한 동작구,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작 경찰, 서울 경찰,
대한민국 경찰이 되겠습니다.

 

(용산) 보이스피싱 앙돼요~안전한 서울시민 돼요~~!!!

2014. 5. 16. 16:20

보이스피싱 앙돼요~~ 안전한 서울시민 돼요~~!!!

 

지난달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여기 ○○경찰서입니다. 선생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활용되어 수사 중에 있습니다.

거래카드와 통장계좌번호가 어떻게 되시죠?”

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검찰, 경찰을 사칭해 피해자들이 대포통장 사건과 연루된 것처럼 속여 현금 등을 편취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인데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어 위험하니 지금 불러주는 계좌로 돈을 송금해라. 예금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현금 등 상당액을 편취하였습니다.

여기서 공범 방 씨(한국거주)는 중국 총책에게 받은 대포통장, 카드 및 인출책 5명을 관리하고 돈을 중국으로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김 씨 등 인출책 5명은 피해자가 대포통장에 입금한 돈을 현금으로 찾아서 방 씨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우리 용산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통장 19개, 카드 25개, 현금 2,370원을 압수해 추가 피해자들을 확인 중입니다.

또한 피의자들이 소지하는 휴대폰에 중국으로 타인명의 송금을 하면서 사용한 수십개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수집경로 등 추가 범행여부를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여러분~!

경찰, 검찰 직원이 전화를 하면 피싱사이트라든지, 은행 게좌번호를 물어본다든지, 통장을 보내라든지 이런 경우는 절대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앞으로도 우리 용산경찰은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엄정한 법의 심판대 위에 올려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앙돼요~!! 안전한 서울시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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