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부축빼기범 너 딱걸렸어!

2015. 7. 29. 16:18

7월 말 어둠이 내린 새벽 어둠 속 한 택시가 인사동 ☆☆빌딩 쪽을 서행해서 다가옵니다.


곧이어 택시에서 기사가 내리더니
빌딩 앞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어 버린 한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술에 취하기 전 택시를 부른 것일까요?
기사가 남성의 몸을 막 뒤지는 것을 보니 손님을 태우기 위한 택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사는 남성의 몸을 열심히 수색한 뒤 지갑과 휴대폰을 들고 부리나케 본인의 택시로 직행!!
이것은 요즘 많이 발생한다던 부축빼기 수법의 절도!


하지만 이 광경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종로경찰서 종로 2가 파출소의 경위 정성안, 경위 정기진!
이 두 경찰은 주변에서 거점근무를 하던 중 택시의 움직임이 수상하여
매의 눈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


경위 정기진, 정성완은 곧바로 택시를 따라가 정지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도둑이 제 발 저린 택시기사는 도주를 선택!!
어라?!!
부축빼기범을 다수 검거하여 자랑스러운 종로경찰로 선정된 적이 있는
정기진 경위.
부축빼기범을 이대로 보낼 수 없겠죠?
도주하는 택시를 따라가 삼단봉을 이용해 택시 유리창을 1회 내리 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전속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사가 이미 흥분하였고 따라가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도주하는 순간 택시번호를 확인한 후
전산조회 등 택시를 수소문하여 택시기사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택시기사에게 연락하니 본인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하며 발뺌하고
당당하게 파출소로 근처로 오겠다는 것.


잠시 후 나타난 택시기사.
만나서까지 본인은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택시 유리창은 깨져있고,,,,


현장을 전부 목격한 경찰관의 추궁에 범행을 시인..
철컹철컹 당신을 긴급체포합니다!!

 
늦은 밤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다수의 착한 택시기사분들 이런 사건으로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술은 적당히 잠은 편안히 집에서 주무시길 당부드립니다~ ^^


 

(동작) 장애를 이용해 쿵, 상습사기 피의자 검거

2015. 6. 23. 15:30

(동작) 장애를 이용해 쿵, 상습사기 피의자 검거

서울 동작경찰서에서는 자신의 장애를 이용하여 무려 4년 동안 약 50회나 자해를 하고
보험금을 취득한 상습사기 피의자를 검거하였습니다.

피의자는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한데도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스스로 자해를 하여 보험사고로 위장하는 범행을 하였는데요.
15년 11월 말 동작구 장승배기에서 시내버스에 승차한 피의자는 버스가 출발하는 순간
고의로 넘어진 후 안전사고를 주장하여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았습니다.

버스에 승객이 많아 범행이 여의치 않을 때는 뒤따라오는 버스에 승차하여
위와 같은 범행을 유발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보였어요.

뿐만 아니라, 피의자는 11년부터 15년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도로 위에서 서행 중인 차량에 휠체어를 이용하여 고의로 충돌하거나,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몸을 접촉하는 방식으로 사고를 유도하였어요.
그리고 합의금 명목으로 약 4천만 원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들이 사고를 일으키면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합의를 유도하고,
이를 거절하면 회사나 경찰에 신고하여 불이익을 가할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진 왼쪽 - 문병옥 경사)
하지만 꼬리가 길면 금방 잡히는 법이죠.
끈질긴 수사 끝에 피의자를 검거한 동작경찰서 교통조사계 문병옥 경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구은수 서울청장에게 표창도 수여 받았는데요.

평소 수많은 교통사고를 조사하면서 혹시 모를 보험사기에 대비하여
더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실체를 끝까지 해결하여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병옥 경사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녕을 위한 동작경찰서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택시에 두고 내린 내 스마트폰, 홍콩으로 간 사연

2014. 10. 21. 08:28

 

  새벽 2시.

  한 남자가 여의도의 큰 대로변에 서 있습니다.

  택시를 잡는 모양인지 손을 흔들고 있네요.

  이윽고 택시 한 대가 이 남자 앞에 섰고, 남자가 택시에 탑니다.

 

  잠시 후 이 남자와 택시기사는 뒤따라오던 경찰에게 체포됩니다.

  경찰의 한 마디.

  "당신들을 장물취득과 점유이탈물횡령죄의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현행범이라뇨?

  택시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이 남자는 바로 도난당하거나 분실된 스마트폰을 매입하여 온 장물범이었습니다.

  택시 안에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주은 택시기사가 이 남자를 만나 현금으로 거래를 하던 중 경찰에게 적발이 된 것이죠.

 

  특이한 점은 택시기사와 이 남자는 일면식도 없는 데다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상대방을 알아본 걸까요?

 

  그건 바로 이 남자의 손짓에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흔드는 일명 '흔들이' 수법으로 택시기사나 비행청소년들을 유인한 것이죠.

 

  스마트폰을 흔든다는 것은 이 뜻이 담겨있습니다.

  "도난 · 분실된 스마트폰 내가 사줄게"

 

  이런 '흔들이' 수법은 택시기사들과 비행청소년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신호라고 합니다.

 

 

  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 평범한 택시기사나 비행청소년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스마트폰을 절취하거나 습득한 휴대폰을 장물업자에게 판매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러한 스마트폰 범죄를 뿌리 뽑고자 수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장물업자와 택시기사뿐만 아니라 그 배후 세력까지 일망타진하기로 한 것이죠.

 

  현장매입책이 택시기사나 비행청소년들에게 사들인 스마트폰들은 중간매입책과 매입총책을 거쳐 대한민국 땅을 떠나(?) 저~ 멀리 홍콩, 유럽으로 밀반출된다고 합니다.

 

  광역수사대는 제일 먼저 강남 · 영등포 등  대로변에서 잠복을 하면서 현장매입책과 택시기사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끈질긴 수사 끝에 도난 · 분실 스마트폰 550여 대(시가 5억 원 상당)를 사들여 해외로 밀수출한 매입총책 김 모 씨(35) 등 6명을 구속하고 일당 8명을 불구속하였습니다.

 

<도난 · 분실 스마트폰>

 

  조사 결과 매입 총책 김 씨 일당은 서울 서남부권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단의 조직원으로 드러났는데요.

  현장매입책, 중간매입책, 관리책, 바지사장, 매입총책 등 철저히 역할을 나눠 점조직형으로 활동해왔다고 합니다.

 

  후배 조직폭력배에게 대가로 월 500만 원 급여와 함께, 오피스텔 임대차 비용과 차량을 렌트해주었습니다.

  대포폰을 지급하고 현장에서 체포되더라도 변호사비를 지원하는 등 윗선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게 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죠.

 

  매입부터 밀반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빠르면 2일! 속도가 LTE 급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을 해외로 수출할 경우 관세청에서 도난 · 분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세관 통과 심사가 강화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들은 과연 어떻게 밀수출이 가능했던 걸까요?

 

  그것은 바로 장물폰을 정상수출품으로 위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먼저 서울 용산이나 신도림, 인터넷 중고 사이트 등에서 정상적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합니다.

 

  운송장에 스마트폰의 모델명과 일련번호 등의 정보를 기재하여 수출신고를 하면 관세청에서는 도난 분실 여부를 확인하고 수출신고필증을 내주죠.

 

<수출신고필증>

 

  이렇게 수출신고필증을 받은 정상 중고폰 수출 포장 박스를 개봉하여 도난 · 분실된 장물폰을 추가로 끼워 넣은 후 재포장하여 정상수출품으로 위장한 것입니다.

 

  수출신고필증을 받은 물품은 통관 시에 물품검사를 하지 않으며 항공화물은 세관에서 수출대행업체를 통하면 서류심사만으로 통관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해외 운송업체 이사 김 모 씨(55)를 끌어들입니다.

 

  장물폰을 추가로 끼워 넣었기 때문에 중량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겠죠?

  중량이 늘어날 경우 수정신고를 해야 하는데도 김 씨가 매월 100만 원씩을 받고 이를 묵인해준 것입니다.

 

 

  광역수사대 강폭1반장 최계원 경위는 정상적인 중고 스마트폰보다 도난 · 분실된 스마트폰을  수출하는 것이 10배 이상 이윤이 많이 남아 피의자들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간 홍콩 등으로 수출한 정상 중고 스마트폰이 무려 27만 대라고 합니다.

 

  현재 경찰에게 적발된 장물폰은 550여 대밖에 되지 않지만, 정상 중고폰의 수출물량을 따져본다면 함께 끼워 넣어 수출된 장물폰이 몇 대가 되는지 짐작이 가네요.

 

<영등포 사무실 압수현장>

 

  또한 총책인 김씨는 홍콩 현지 유통업자에게 돈을 더 받기 위해 비밀 사무실에 장비를 갖추고 전문기사를 고용하여 메인보드와 케이스를 교환한 후 중고 스마트폰이 아닌 새 스마트폰인 것처럼 위장하였답니다.

 

  물품대금은 환치기 업자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받았고,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해외 운송업체와 거래를 한 후, 거래가 성사된 즉시 장부를 폐기하여 증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은 일반적인 물건과 달리 연락처 · 동영상 · 사진 · 문서 · 인증서 등 개인의 신상, 사생활, 영업, 신용과 관련된 중요 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도난이나 분실이 될 경우 보이스 피싱에 악용되는 2차 피해 우려도 상당한데요.

 

 

  광역수사대는 스마트폰 절도와 횡령 등의 범죄를 조장하는 영업적 휴대폰 장물사범은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택시에서 놓고 내린 물건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만약 카드로 요금을 결제했다면, 1644-1188(한국스마트카드 택시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택시기사의 연락처와 차량 번호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 우리들의 '주의'겠죠?

  택시에서 내릴 때는 항상 택시 안에 두고 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식당에서 나올 때도 식당 안에 두고 나온 물건이 없는지 꼭!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12-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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