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일 화요일. 기분 좋고 훈훈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21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돈 봉투를 주었다”는 112신고가 있었습니다. 출동해 신고자를 통해 확인해 보니 신고자는 15살 남학생으로 어머니와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 중 택시 뒷좌석에서 돈다발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발견해 신고를 한 것이었습니다. 쇼핑백에는 현금 839만원, 만원권 상품권 43매, 오천원권 상품권 36매 등 900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는데요~ 학생은 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당황하고 애태우며 찾고 있을까..하는 마음에 가던 길을 멈추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학생의 신고 덕분에 분실자 수배요청을 하는 등 습득물 처리조치를 신속히 할 수 있었고 주말이 지난 23일 월요일에 현금을 주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