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20년째 홀로 살아온 할머니..그리고 경찰관

2015. 1. 22. 09:31

 70대 할머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3일 만에 덜미를 잡힌 가운데 경찰이 피해 할머니를 적극 보살필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4일 18:30경 승용차 한 대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홈플러스 방면에서 손수레를 세워두고 파지를 줍던 70대 할머니를 충격하고 조치 없이 도주하고 행방을 감췄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는 우측 발목 및 팔이 골절되고 피를 흘리는 중상을 입은 할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함과 동시에 끈질기고 치밀한 탐문 끝에 1월 7일 14:30경 뺑소니범을 검거했습니다.

 

 할머니는 20년째 홀로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고 현재 생활보호 대상자로 국가 보조금 및 파지수집으로 생계를 근근이 이어가고 있던 중 뺑소니 피해를 당했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 오의태 경사는 할머니가 향후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이고 안양에 거주하는 할머니의 남동생도 몸이 아파 병문안 올 사람이 없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출·퇴근길이면 병원을 찾아가 병문안하며 "걱정 말고 힘내세요"라는 응원을 해준다는 훈훈한 미담사례가 주위에 알려져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독거 할머니는 뺑소니 범을 신속하게 검거해준 것도 고마운데 외로운 병실을 찾아와주어 정말 고맙다고 연신 감사해하고 있고 이와 함께 오의태 경사는 할머니께서 퇴원하신 이후에도 자주 찾아뵙고 어머니와 아들 사이로 지내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오의태 경사의 선행이 알려지자 금천 경찰서에서는 '사랑 나눔 봉사활동'의 기초 생활 수급 어르신 대상자로 할머니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할머니 빨리 나아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고 힘내세요"

 

 

 

'오사카에서 온 편지'..

2014. 2. 6. 15:02


'오사카에서 온 편지'





5년 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재일교포 3세 000 씨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선교활동을 해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었죠. 


하지만 어떤 삶의 무게가 그녀를 힘들게 했는지 

“미안하다”는 짧은 편지와 집주인에게 줄 가스비만을 남긴 채

그녀는 스스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는 친구를 발견한 동거인 000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오사카에 있는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는 한걸음에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죽음이 믿기지가 않았던지 도착해서도 눈물을 그치지 않았었죠. 


이동수 팀장을 비롯한 동대문경찰서 형사 4팀 직원들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잡한 장례절차와 빈소를 마련하기가 어려웠는지 부검을 마치면 장례절차 없이 일본으로 그녀를 송환하기를 원했던 어머니는 “그래도 따님이 생전에 한국에서 좋은 일들을 많이 했는데, 따님을 아끼는 사람들한테 작별할 시간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동수 팀장의 말에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그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온 조문객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빈소 마련과 장례절차를 가족처럼 도와주었던 따뜻했던 형사들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동했는지, 

오사카에 거주하는 그녀의 어머니가 이렇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네요.. 







귀한 딸을 잃은 당신의 마음을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어머니의 마음의 상처가 잘 치유됐으면 좋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1-29 14:12
서울경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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