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경찰은 도둑만 잡는다?

2014. 8. 8. 16:33

경찰이란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대다수 사람은 경찰관이 역할이 '범죄자 검거'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사례뿐만이 아니라 오늘날 경찰의 역할은 단순한 범죄예방이나 척결에 그치지 않고 국민 생활의 평온을 해칠 위험은 물론 위해 요인까지 적극적으로 방비하고 제거해야 하는 그야말로 민생안정수호자의 기능을 다 하고 있답니다.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경찰차로 물이 솟구치는 차로를 막고 있는 모습>

 

2014년 8월 3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앞 도로에서 물이 솟아난다는 112신고를 받고 금천 가산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니, 도로의 4개소가 파손되어 있고, 물이 솟구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수도관의 문제로 판단하고, 남부수도사업부에 연락하여 누수복구반을 요청하고, 휴일이라 출동이 늦는 누수복구반이 오기 전까지 약 1시간 동안 현장의 교통을 정리하고 인계하였습니다.

 

 

<도로 상에 맥주병 파편들을 빗자루로 쓸고 있는 이효우 순경>

2014년 8월 1일 저녁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앞에서 화물차가 횡단보도 상에 다량의 맥주병을 흘려서 유리파편들이 도로 상에 방치되어 흩어져 있는 상황, 이 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많이 왕래하는 곳으로 보행자 안전과 차량의 타이어 펑크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어 구청 직원을 기다리지 않고 방치된 유리파편을 제거했습니다.  

 

 

2014년 7월 3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장애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약 2~3년 전 주민센터 지원금으로 구입한 전동휠체어의 A/S를 맡기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찾아가지 못하자 회사에서 폐기처분 하였고, 주민센터에 휠체어가 없어진 이유를 말해야 하는데 생산업체에서 확인서를 써 주지 않는다는 어려운 사연이 있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서울 금천 가산파출소 경찰관은 회사에 찾아가 장애인의 어려운 사연을 말하고, 최대한 빨리해줄 수 있게 설득하여 서류를 발급받아 장애인에게 전해드렸고, 장애인은 이에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경찰관들에게 고마워하였습니다.

경찰관은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인도가 좁아 위험하여, 수동휠체어를 독산역까지 밀어주어 장애인을 끝까지 보살폈습니다.

 

 

 

<주인의 입장에서 따뜻한 보살핌으로 강아지를 주인 품에 안겨준 이기생 경위>

 

지난 2014년 6월 1일 순찰 근무 중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은 서울 금천 가산파출소, 현장에는 정육 식당 점원이 추위에 떨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있었고 점원은 주인 잃은 강아지라며 집 주인을 찾아 달라 부탁하였습니다.

경찰관은 파출소로 강아지를 데리고 와 빵과 우유를 먹이고 소내 인터넷을 활용하여 강아지 인식표를 조회하여 주인을 찾아보았습니다. 조회는 되지 않았고 강아지는 계속하여 심하게 다리를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관은 강아지를 안고 근처 동물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마침 천만다행으로 동물병원장이 강아지 주인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습니다.

동물병원장의 도움으로 이기생 경위는 마침내 강아지를 주인에게 인계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가 가득한 주인 없는 집안에 들어가 가스레인지 밸브를 잠그는 문재곤 순경>

 

2014년 7월 20일 서울 금천 가산파출소 경찰관은 순찰 중 음식물이 타고 있는 듯한 냄새를 인지하고, 무심히 지나갈 수 있었으나 하차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창문에서 하얀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화재가 의심되어 즉시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주변에 모여 있던 주민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먼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연기가 나고 있는 202호 문을 노크하여도 인기척이 없어서 가까운 부동산을 통하여 건물주 연락처를 받아 문을 열자 집안에 연기가 가득하고 음식물이 타고 있어 가스레인지 밸브를 잠갔습니다.

위 장소는 서민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LPG 가스 보관창고가 두 군데가 있었습니다.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를 사전에 예방한 사례입니다. 

 

저희 서울 금천경찰서는 범죄 제거는 물론 시민의 문제와 걱정거리를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국민 생활 보호와 안정을 위해 더운 여름날에도 땀 흘리면서 국민 곁에 있습니다.

 

망원파출소의 묘(猫)한 경찰관?!

2013. 10. 15. 13:34

망원파출소의 묘(猫)한 경찰관?! 


 서울 한복판 파출소를 제 집 삼아 살고 있다는 고양이가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마포경찰서 망원파출소 

 "실례합니다! 여기가 고양이가 있다는......" 

 "헉!" 



 경찰관들은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파출소 의자에 앉아 잠을 자고 있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이 녀석이 망원파출소 고양이 망고인가요?" 



 큰 목소리로 "예~ 이 녀석 우리 파출소 고양이 망고(망원파출소 고양이)인데, 낮에는 매일 저렇게 잠만 자요! 큰 소리로 말하셔도 돼요! 안 일어나요!" 



 진짜입니다. 

 망고는 안 일어나도 정말 너무 안 일어납니다! 

 주변에서 경찰관들이 아무리 큰 소리로 떠들고 

 각종 무전기 소리가 윙윙거려도 

 심지어 신고 출동하는 순찰차 사이렌 소리에도 

 한번 잠이 든 망고에게는 모두 자장가로 들리나 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더 이상 기다리면 취재할 수 없을 것 같아 망고를 깨웁니다.

 "일어나! 망고!" 



 고양이 평균 수면시간이 15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망원파출소 경찰관들의 말에 따르면 망고는 하루 20시간은 자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것도 파출소 의자에 대(大)자로 누워서...... 



 망고가 파출소에 살림을 꾸린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6월의 어느 날 저녁 파출소에 한 청년이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한강둔치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고양이랍니다. 


 그 고양이가 바로 망고입니다. 

 당시 태어난 지 한 달 정도된 어린 망고는 배에 커다란 혹이 달려 있었습니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는 망원파출소 이재기 순경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유기센터에 고양이를 보내 

 보호자나 입양하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된다는 사실에 자신이 망고의 보호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음날 관내 동물병원에 망고를 데리고 갔습니다. 

 배에 난 혹은 탈장이라는 의사의 소견과 함께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장이 괴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술비용은 50만 원이 넘을 수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망원파출소(소장 나병남 경감) 경찰관들은 망고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십시일반 수술비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런 사연을 알게 된 동물병원 박영욱 수의사가 망고의 수술비를 

 약품값 정도만 받고 해주겠다고 했답니다.^^ 



 이후, 망고후원회에서 모금된 돈은 일부는 수술비로 쓰고 나머지는 

 망고의 사료비로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망고는 건강한 몸을 되찾게 되었고, 

 파출소를 제집 삼아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망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망고와 똑같이 생긴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와 소파에 앉았습니다.

 "어! 재는 누구예요?" 

 "아! 망고꼬붕이요!"

 ('꼬붕'은 '부하'를 일컫는 일본어로 적절치 못한 표현이나, 실제 해당 고양이를 부르고 있는 애칭이니 양해 바랍니다!^^) 


 망고꼬붕은 2주 전에 망원파출소 왔답니다. 

망고꼬붕 역시 망고처럼 유기된 고양이였는데, 아사 직전의 아기 고양이를 망원파출소에 근무하는 장병세 경위가 망고와 똑같이 생겨 파출소로 데리고 왔답니다. 





 망원파출소의 갑은 망고입니다. 


 망고꼬붕은 망고보다 한 달쯤 늦게 태어나고 몇 달 늦게 전입 온 죄(?)로 

 늘 망고의 괴롭힘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파출소 사무실의 긴 쇼파는 망고의 자리, 파출소 창고 차가운 바닥이 망고꼬붕의 자리입니다. 망고꼬붕은 망고가 잠을 자거나 멀리 마실이나 가야 조심스레 사무실로 나온다고 합니다. 



 망원파출소에는 젊은 경찰관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모두들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근무 나가기 전에 망고와 장난도 치고, 

 사비를 털어 고양의 맛난 간식도 사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망원파출소 박기덕 팀장에게 망고 때문에 힘든 점은 없냐고 물었더니, 

 가끔 고양이 털이 날려 '저 녀석들 언제 나가려나' 하다가도 하룻저녁 안 보이면 

 '이 녀석들이 진짜 나갔나? 하고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망고와 망고꼬붕은 목걸이는 차고 있지만 자유롭게 파출소를 드나듭니다. 

 저녁이 되면 밖으로 나가기도 하고, 하루 정도는 밖에서 외박도 하지만 

 어느새 파출소 긴 의자에 몸을 늘어뜨리고 자고 있습니다. 


 파출소 경찰관들은 그런 망고를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동물병원 박영욱 원장의 말이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5년쯤 된다고 하는데, 

 길양이들은 평균 2년 남짓 살다가 죽는다고 합니다. 

각종 전염병과 교통사고 등이 주원인이라고 하네요. 

 망고와 망고꼬붕은 망원파출소 경찰관들의 보살핌으로 고양이의 평균수명만큼은 거뜬히 살 것이라고 귀띔해 줬습니다. 



 미국 속담에 '주인 없는 길고양이와 친구 되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행운도 그 사람을 비껴가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두 마리의 길양이를 따뜻하게 맞이해 준 마포경찰서 망원파출소 이재기 순경과 37명의 경찰관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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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응 2013.10.15 18:05

    이렇게 아름다운 경찰분들만 있으면 좋겠어요... 제발....

  • 호롱이맘 2013.10.15 18:09

    망원 파출소 사.. 사랑합니닷!!!!!

  • aromi117 2013.10.15 18:20

    망원파출소에 계신분들 정말 따뜻한가슴을 가진 경찰관님들 이시네요 ~~^^ 망고하고 꼬붕이도 감사해할꺼여요 불쌍한아이들 거두어 주신거 감사합니다. 모두들 복받으실꺼여요

  • 뽕뽕 2013.10.15 19:47

    너무 훈훈한 경찰서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ㅎㅎㅎ 담아가요~~!!

    • 곰쥬 2013.10.20 10:18

      동물농장보고 왔어요ㅎ 망고꼬붕이는 망원이가 되었네요.
      망고.망원이 보러 찾아뵈도 되나요?

  • BlogIcon 서네 2013.10.15 23:01

    와 정말 멋지네요~!! 보호소 보냈다면 어찌됬을지 모르는 고양이를 사랑으로 품어 지금은 망원파출소의 마스코트가 됬네요~~^^ 저도 지나갈일이 있다면 꼭 보러가고 싶어요!!
    감동이예요 감사합니다♥

  • jinny 2013.10.16 00:44

    너무 멋진 사람 냄새나는 망원 파출소입니다.
    근처만 되어도 슬쩍 지나가면서 아가들 한번 보고싶네요.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라 그런지 훈내납니다.^^

  • ssong 2013.10.16 08:20

    꺄악~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경찰분들도 병원 원장님도 모두들 훈훈~ 따뜻한 분들이시네요. ^^

  • 2013.10.16 10:43

    이런 훈내나는 글에는 도저히 댓글안달고는 못배길것같아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리 작은 생명을 보듬줄아는 경찰분들이니..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소식많이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망고♥ 2013.10.16 15:42

    망고 너무 귀여워요~
    수술도 시켜주시고 ㅠㅠ 덕분에 망고가 행복한 묘생을 보낼것같네요~

  • 망꼬♥ 2013.10.18 01:46

    망고꼬붕이름은 망꼬♥ 와 대박 정말 경찰관님들 일도 힘들고 고단하실텐데 냥이들까지 사랑을 주시니 느무느무 감사합니다!!!!

  • 망붕이♥ 2013.10.18 01:48

    망꼬♥아니면 망붕이♥ 망짜돌림으로요!! 망꼬를생각하고 망붕이도 생각이나서 ㅋㅋ 둘다 치즈태비라 넘흐 사랑스러워요♥♥ 망원파출소 만세!!

  • 호롤롤로 2013.10.18 09:39

    망지 어때요??망원경찰소의 지킴이~!!ㅋㅋ
    처음에 엄마와 자식같았어요ㅋㅋ색깔이 비슷해서
    가끔 헷갈릴거 같아요ㅋㅋ이런 따뜻한 글을보니
    마음이 뭉클해져요ㅠㅠ

  • 히하로니 2013.10.18 11:58

    망바 (망고바리기) 히히 둘다 넘이뽀용♥

  • 먹어주는뽀 2013.10.20 10:17

    너무 따뜻하고 훈훈한 기사군요 퍼갈께요~

  • 냥냥 2013.10.20 10:17

    10/20 동물동장에 망고 출연.망고 꼬붕은 망원이로 결정.

  • 연희동주민 2013.10.20 13:52

    훈훈한소식이네요^^ 망원동쪽 살았어서 더 반가운 ㅎㅎ

  • 긴냐옹 2013.10.22 20:24

    어먹_!!!!
    잘생긴데다가 훈훈하기까지해ㅜㅜ 오또케요. 여친있나염 ㅠㅠㅠ

  • 뿡이맘 2013.10.23 08:51

    너무 멋지네요 따뜻하신분들인거 같아요
    끝까지 두 냥이들 사랑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 히로맘 2013.12.10 11:17

    아이고 경찰관분들 얼굴만 훈남이 아니라 마음까지 훈남이시네요~ 망고랑 망고꼬붕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망원지역 잘 지켜주렴^^

  • 냐냥냐냥 2013.12.11 09:33

    고양이들을 잘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래오래 돌봐주세요 !


01-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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