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기부천사..어렵지 않아요~함께 해요~

2015. 5. 22. 16:27

5월 가정의 달. 특히나 2015년 5월은 주말이 다섯 번이나 있는 거 아셨나요??

쉬는 날이 잔뜩 있는 계절의 왕 5월에 여러분들은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따뜻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불어 기분마저 좋아지는 날에 지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해서 오래토록 소중한 기억에 남는 일을 해보시는 건 어떤지 조심스레..건의해 봅니다.

히히..앞에 두서가 너무 거창하죠??

우리 경찰서에서 최근에 여러분들께 추천해볼 만한 일을 했었거든요^^ 좋은 일도 해서 자랑도 하고 싶어서 앞에 좀 길~게 끌어 봤습니다요^^



5월9일 토요일 오전 09시 30분서초경찰서 직원들은 인라인스케이트,

, 텀블러, 천일염(?) 등 갖가지 물건들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한가득 승합차에 싣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마치 산타할아버지라도 된 것처럼 말이죠^^ 많은 짐들을 싣고 어디 가는지 어디 한번..따라가 보겠습니다.

경찰서에서 10분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방배2동 복개도로 상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서초토요벼룩시장!!


서초구청에서 운영하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은요~

‘아나바다 운동’실천차원에서 시작되었고요, 일반 시민들이 중고물품을 가져와 저렴한 가격에 팔고 사는 공간입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09시부터 15시까지 운영, 전국 최장수 벼룩시장이라고 합니다.


바로 오늘은 서초경찰서 이름으로 서초구 명소인 토요벼룩시장에 참석을 한 첫 번째 날이었던 거죠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벼룩시장에 참가하기 위해 서초경찰서는 5월 1일부터 직원들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았습니다. 아기 옷, 엄마 옷, 아빠 옷부터 시작하여 인라인스케이트, 책, 화장품 등등 기부 받아 모은 물품이 가지각색 엄청난 양이었고요, 물건 품질도 너무너무 좋아 판매자인 제가 다 탐이 났다는..헤헤


암튼! 판매부스에 도착해서 물품을 내놓는데..이런 이런..

경찰서에서 좋은 물건을 많이 가져왔다는 소문이 났는지.. 보기 좋게 진열할 새도 없이 팔려 나갔습니다. 여기저기서 “이거 얼마에요??”, “이거는요??”, “경찰 언니, 이 옷 나한테 맞겠어?”

에고..벼룩시장에 처음 참가해보는 우리 서초경찰서 직원들은 당황한 나머지 버벅 버벅 댔지만 바로 정신을 차리고 친절하게 웃으며 판매에 나섰습니다.


“어머니~ 서초경찰서 직원들이 물품 기부 한 거예요~ 어머님이 이 옷 사가시고 내는 돈도 다 좋은 일에 쓰일 거고요”

“얘야~ 너가 책 사고 여기에 넣은 돈은 좋은 일에 쓰일 거야^^ 오늘 착한일 하나 했네~”


네~맞습니다~

오늘 서초경찰서 부스에서 물건을 팔고 받은 판매금액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할 계획입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물건을 사시고 직접 ‘서초나눔함-기부박스’에 돈을 넣어주셨습니다. 벼룩시장에 물건을 내놓기 위해 집구석에 먼지 쌓여 있는 중고 물품을 정리하게 되어 속이 다 쉬~원하고, 그 물품을 팔아 돈도 벌어 기분 좋고, 판매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한다니 또 뿌듯하고..물건은 산 사람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물건을 득템해서 신나고~

이게 도대체 1타 몇피죠??^^

아, 경찰서에서 제작한 ‘선 준수&4대 사회악 근절’부채도 배포해 깨알 캠페인 활동도 펼쳤습니다. 햇빛 가리개도 되고 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부채를 시민들께서는 너도 나도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역시 센스쟁이 서초경찰서입니다!!


그렇게 활발하게 물건을 파는 가운데 두둥, 핫 한 아이템 등장!

바로바로~온풍기!!

날 더운데 온풍기를 팔아서 핫 했던 건 아니고요...ㅡㅡ 


서초경찰서 조지호 서장님께서 딱~한 번, 30분만 사용했다던 온풍기를 내놓자마자 마치 벼룩시장의 모든 사람들이 몰려들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리모콘까지 있는 새 상품이었거든요!! 여기에 구강청결제까지 덤으로 준다고 하니깐 인기가 만점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가격도 단 돈 만원짜리 세장!!

이걸 가져가신 분은 정말 횡재하셨다는!!ㅎ (내가 판매자만 아니면 내가 사고 싶었어요!ㅜ)


<한번 사용했다고 강조하는 조지호 서초경찰서장>


이렇게 정이 넘치고 웃음이 가득한 벼룩시장을 운영한지 4시간이 좀 안된 오후 1시.

물건이 다 팔렸습니다. 후훗

자, 그럼 기부박스에 얼마가 모여졌는지 한번 세볼까요?? 저 안쪽에 5만원짜리 지폐도 보이네요, 


그 금액이 무려..

48만원!!

우와~

서초구청 관계자께서 참여한 기관 중에 최고 금액을 팔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판매금을 봉투에 담아 사랑의 모금함에 기부! 오늘 기부한 금액은 5월 한달간 벼룩시장에서 모아진 판매금액과 함께 굿네이버스에 기부, 네팔로 고통 받는 이웃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 진다고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중고 물품을 기부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저렴하게 팔고 받은 금액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다니..뿌듯하면서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금액이 아니지만 꼭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서초경찰서는 오늘 처음 벼룩시장에 참가를 하였습니다. 물건을 더 모아서 5월 마지막 주말에도 참가를 하려고 계획 중인데요, 그때는 더 많은 금액을 모아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 블로그를 보시는 여러분들, 많이 도와주실 거죠??^^ 30일, 방배2동 복개도로 앞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직접 참가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들, 딸과 함께 물건을 팔고 그 금액을 아이들 이름으로 기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값진 경험을 선물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봅니다. 물건을 아껴 써야겠다는 다짐도 저절로 들게 될 거에요.

<벼룩시장 참가방법까지 가르쳐 드리는 센스 있는 서초경찰서>





이런 도시락 드셔보셨나요??

2014. 8. 27. 14:37

 

  지난 8월 1일. 동대문경찰서 외사계에 방글라데시와 네팔에서 오신 이주여성분들이 자국 음식을 양손 한가득 들고 와주셨어요.

 

 

  정성이 한가득 담긴 상차림에 외사계 경찰관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이주여성분들의 정성이 한가득 담긴 도시락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요?

 


 

  이주여성분들과 동대문경찰서 외사계의 인연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아주머님은 동대문경찰서에서 매 분기별로 운영 중인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의 2014년 2분기 수강생이었는데요.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운전면허 취득 수요 증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외국어 교재 ·  학원 등을 감안하여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익 증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도라고 합니다.

 

 

  지난 1분기에는 동대문경찰서에 24명의 외국인이 수강신청 해 15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하는 쾌거가 있었고, 2분기에도 중국 17명, 베트남 9명, 일본 1명, 러시아 1명, 방글라데시 1명, 네팔 1명, 필리핀 1명 등 총 31분의 외국인이 교육을 받아 벌써 15명이 합격했다고 하네요.

 

 

  수업은 주 3회, 2시간씩 2주 동안 총 1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강사로는 동대문경찰서 외사계 경찰관들이 총출동해서 활약했답니다.

 

  2주간의 교육이 끝나면 외사계 경찰관들이 직접 운전면허시험장까지 안내해 학과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하니 수강생들의 칭찬이 자자할 만하죠?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뉴스레터팀이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지난주 경찰서에 도시락을 선물해주신 이 모 씨를 만나보았는데요.

  이 모 씨는 네팔에서 4년 전에 한국으로 이주해 오셨다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서울경찰 뉴스레터팀에서 취재 나왔습니다. 동대문경찰서 외사계 경찰관들이 진행한 수업이 시험 합격에 도움이 되셨나요?"

 

 

  이 모 씨가 자랑스럽게 운전면허증을 앞으로 내보이면서 말합니다.

 

  "교재만 보고는 이해하기 힘든 교통법규를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증을 손에 쥘 수 있었어요."

 

  "한국은 경찰이 범인만 잡는 게 아니라 우리 같은 해외 이주자들도 도와줘서 참 신기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담당 경찰관들에게 특별한 도시락을 선물하셨더라고요."

 

 

  "고마우신 분들께 무언가 보답하고 싶었는데 한사코 마음만 받겠다고 하셔서 모국의 음식을 만들어 드렸어요."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들 맛있게 드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외사계 경찰관들의 증언에 따르면 음식 맛이 독특하면서도 입에 쫙~ 감기는 감칠맛이 살아 있었다는데요.

  저도 한번 맛보고 싶네요~!

 

 

  "끝으로 서울경찰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외로운 타지 생활 중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이주민과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를 보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서울경찰 고마워요!"

 

 

 

  동대문경찰서 외사계 김현석 경위, 양병석 경위, 김슬기 경장 그리고 이태흔 순경. 친절하고 따뜻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경찰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대한민국' 브랜드에 걸맞은 다문화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는 서울경찰이 되겠습니다.

 

 

 

 


01-2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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