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 신임순경 어머니의 기도

2015. 9. 30. 13:38

         
신임순경 어머니의 기도
 

새로운 환경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실습생이나 신임순경 당사자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초조하고 무거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사자 보다 더욱 가슴 졸이며 걱정의 눈으로 가까운 곳에서 혹은 먼 시골에서 자식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부모님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군대를 보내는 심정으로 신임순경에 대한 자식 걱정에 밤새는 줄 모르십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이제 접어 두세요.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님께 ‘안심 메시지’를 전송하여 부모·신임순경·파출소 간 보이지 않는 믿음과 신뢰가 자연스럽게 쌓여지도록 하여 첫 발령지에서부터 잘 적응해 갈 수 있도록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합니다.


신임순경 부모님께 드리는 「안심 메시지」

  

 

파출소장 :
  안녕하십니까? 저는 석관파출소장 경감 김재선입니다. 임 순경이 우리 파출소로 첫 근무지 발령을 받았습니다. 근무는 4교대제로 쾌적한 환경에서 함께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임 순경은 듬직하고 성실하며 쾌활한 성격으로 맡은 근무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파출소 막내로 직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훌륭하고 멋진 경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염려 마시고 임 순경의 발전하는 앞날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부모님 :
  파출소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임 순경의 어머니입니다. 앞전에 아들 아빠 앞으로 보내주신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희가 먼저 인사드려야 하는데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우리 아들이 어디로 발령을 받는지? 잘 적응은 할까? 매사에 궁금하고 마음 졸였는데 우리 부부에게 안심이 되는 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직원분들께서 부모같이 편안하게 잘 대해 주시고 일을 잘 가르쳐 주어 분위기가 좋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꾸짖어 주시고, 잘 이끌어주십시오. 빼어난 외모는 아니오나 성실함과 인성은 제가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소장님께서 잘 다듬어 주세요.
  석관파출소에 언제나 행운이 가득하고 무궁한 발전 있으시길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임 순경 어머니 드립니다.^^

 

파출소장 :
  안녕하세요. 임 순경 어머님! 임 순경은 우리 파출소에서 잘 적응하며 업무 또한 잘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커피타임 대화를 하면서 애로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파출소장이나 팀장, 직원분들께 편하게 이야기를 하라고 했습니다. 또한 임 순경이 여동생과 함께 작은 원룸에서 거주하는데 따로 독립을 원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야간 자원근무도 하면서 장가갈 때까지 절약과 저축을 많이 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무런 염려 마시고 늘 건강하세요. 붙임 사진은 파출소 전경입니다.

 

부모님 :
  정말 감사한 말씀 어찌 드려야 할지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 아들이 적어도 소장님과 직원분들께 누를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하는 게 어미 마음입니다.


  많이 가르쳐 주시어 일꾼으로 키워주십시오. 고생을 많이 하면서 공부한 아들입니다.
  제 아들 안심하고 소장님께 맡기겠습니다. 파출소 청사도 깨끗해 보이고 화단에 심은 꽃들이 너무 예쁘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글로벌 SNS 시대!
예전처럼 신임을 앉혀 놓고 신상명세서 한 장으로 딱딱한 교양을 하는 방식보다 평소 따듯한 대화를 수시로 실천하고, 멀리서 24시간 늘 자식 걱정을 하는 부모님에게 보내는 안심 메시지 한 줄! 그분들에겐 그 어떤 것보다 더 값진 선물이 되었을 것 같네요. ^^

 

 

 

생명을 살리는 신비의 '술'을 아시나요?

2014. 7. 29. 09:09

생명을 살리는 신비의 '술(術)'!

- 골든타임의 기적! 심폐소생술! -

 

화가 날 만큼 화창한(?) 어느 썸머데이! 여름휴가를 맞은 '앤(Anne)'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랜 친구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 강서경찰서를 찾아가는데요~

 


처음 온 서울 땅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 시골뜨기 앤.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마침내 보고 싶은 친구가 근무하는 경무계에 도착!

지난 세월 못다 나눈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르네요.

 

 더운 날씨와 지칠 줄 모르는 폭풍 수다로 입이 마른 앤은 시워~언 하게 물을 들이켜는데요!

 바.로.그.때.!!!!!(느낌표 다섯 개!) 


 

  그만 입으로 들어간 물이 정통으로! 기도를 꽉 틀어막고 말았네요! (맙소사!)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앤은 목을 부여잡고 '꺽꺽'거리며 괴로워하다 쓰러지고 말았어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골뜨기 앤. 가뜩이나 창백한 얼굴은 더욱 창백하고 숨도 쉬지 않는 것만 같아요! ㅠㅡ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심폐소생술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경찰관인 앤의 친구! 얼마 전 경찰서에서 실시한 응급처치 교육을 떠올리며~당황하지~않~고~ 쓰러진 앤의 옆으로 이동! 앤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합니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앤! 무엇보다도 먼저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정확하게 콕 찍어서 신고를 부탁하는 것이 포인트!! 이어서 2012년 이후 바뀐 심폐소생술 메뉴얼에 따라 인공호흡이 아닌 흉부 압박을 먼저 실시합니다! 30회 실시! 하나! 둘! 셋!.

 

 


  다음은 흉부 압박에 이은 인공호흡! 2회 실시!!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의지 하나로 쓰러진 앤의 코를 살포시 막고 폐포 깊숙~히 공기를 주입합니다! (후~욱, 후~욱)

 


  이렇게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으로 앤이 살아난다면 천만다행! 그렇지 않다면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계~속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호흡과 맥박이 없는 경우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단 4분이라고 하는데요, 심폐소생술은 이 골든타임을 연장해줄 뿐 아니라 인공적으로나마 뇌에 산소를 공급해 치명적인 뇌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진정 생명을 살리는 신비의 술! 이 아닐 수 없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시골뜨기 앤은 경찰관 친구의 신속한 CPR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자신을 똑 닮은 인체모형을 만들어 응급처치 교육에 쓰도록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ㅎㅎ

  Anne은 20세기 초 센강에 빠져 죽은 어린 소녀의 mask에서 영감을 얻은 Laerdal이라는 인형,난감 제작자가 인명구조술에 활용하는 인체모형을 제작하며 탄생하였다고 해요.


2. 또 하나의 기적 자동제세동기 A.E.D(Automatic External Defibrillator)

  LED는 들어봤는데 AED는 당최 뭔지 모르겠다고요? AED는 '자동 체외식 제세동기'의 준말인데요, 한마디로 심정지 등의 응급상황에서 우리 심장이 규칙적으로 잘 뛰도록 만들어주는 하나의 '응급교정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세동기는 종류에 따라 조금씩 상이점이 있긴 하지만 크게 '전원버튼''충격버튼'이 있는 본체와 '1쌍의 패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 CPR(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재빨리 AED를 가져와 제세동하면 생존확률을 고무적으로 상승시킬 수가 있답니다.

 

 

  이 녀석은 강서경찰서 상황실 내에 비치된 AED 인 데요, 이름이 iPAD라고 적혀있어 조금 웃음이 납니다. ㅋ

 

 

  자, 뚜껑을 열면~ 뜻밖에도 간단하게 생겼는데요, 본체와의 연결코드가 달린 패드는 밀봉된 상태로 보관되어 있고요, 본체에는 위쪽에 파란색 '전원버튼'과 한가운데 주황색 '충격버튼'이 눈에 잘 띄게 되어있는 거 보이시죠?

 

 

  AED를 써야 하는 경우 당연히 전원을 먼저 켜야겠죠? 대개의 모델이 전원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옴과 함께 '음성'으로 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 준답니다. 참~쉽죠잉.

  전원이 들어오게 되면 '패드를 붙이세요.' 라는 안내가 나오는데요,

 

 

  큼지막한 설명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쪽 패드는 환자의 오른쪽 가슴 위에, 한쪽 패드는 왼쪽 옆구리 갈비뼈 부위에 붙여준 상태에서 본체에 연결하면 끄읕.

  패드부착이 끝나면 '심장 리듬을 분석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불쑥!

 

 

  분석 중의 경우에는 CPR을 하던 사람도 환자의 몸에서 떨어져야 하는데요,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랍니다. 분석이 끝나면 이내 '제세동 버튼을 누르세요.' 라는 안내가 나오는데요, 이때도 환자와의 접촉이 없는 것을 확인 후!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기계는 2분마다 심장 리듬을 분석하는데요, 그 사이에는 끊임없이 CPR을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도 꼭 기억하세요!^^

  창백한 시골뜨기 '앤'과 함께한 CPR, AED 이야기. 여러분 앞에 이런 긴급한 상황이 펼쳐진다면 침착히 잘 대처하실 수 있으시겠죠? 유비무환의 지혜로 살아간다면 가깝게는 내 가족의 안전도 지켜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뭔가 생소하긴 하지만 시작된 여름철! 안전사고가 늘 도사리는 시기인 만큼 꼭 머릿속에 넣어 두었다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응급상황에 멋지게 대처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한 여름 나세요!

 


1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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