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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서초) 밤낮없는 경찰관의 하루는 어떻게 돌아갈까요?

서초홍보 2018. 6. 29. 22:10

 

 

 

"어제 김oo 경위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오늘 밤에 출근하세요."

 

"어제 낮에 봤는데요?"

"오늘 야간 근무날이라서 저녁에 출근하십니다. ^^"

 

"????"

 

어제 친절한 모습으로 응대해 준 경찰관,

감사한 마음에 파출소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는 낮에 근무를 했던거 같은데 같은 시간에 가도 보이지 않는 그리운(?) 모습....

 

경찰관은 어떻게 근무가 돌아가는 것일까요?

 

 

1. 일근근무 - 내근 근무자

 

 

 

 

경찰관에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주 5일제 근무'를 수행하는 근무자들이 있습니다.

 

주로 경무, 청문, 민원실 등 사무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과

교통, 여성청소년, 생활안전과 소속 내근 경찰관들입니다.

 

물론 업무의 잔업, 동원업무 등 수행 여부에 따라 초과근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지역경찰 - 지구대, 파출소

 

 

 

 

지구대, 파출소의 경우 전국별로 치안수요를 고려,

대도시 기준 4조 2교대 근무(주간-야간-휴무-비번)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간, 야간 근무시간은 해당 경찰서의 치안 여건과 사정에 따라 나뉘게 되는데,

주간 근무가 끝나고 저녁을 보내면 다음날 전일 퇴근했던 시간에 출근을 하고

아침에 퇴근을 한 후 이틀간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휴식의 기간은 동일하지만

 

1) '휴무'는 야간근무를 하고 자신의 신체회복을 위한 개념,

2) '비번'은 자기개발 등 정식적인 휴일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비번이 지나고 나면 그 다음날부터 같은 패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교대근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의 경우, 명절이나 공휴일, 주말 등에 관계없이 꾸준히 같은 패턴으로 돌아갑니다.

간혹 서울경찰에 소속된 관서들 중에서 치안수요를 고려하여 3조 2교대(주간 3일-야간-휴무-야간-휴무-야간-휴무)를 수행하는 파출소도 있지만,

점차 근무패턴의 불규칙과 내부적인 움직임에 따라 4조 2교대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며

 

일부 관서에서는 주간-야간-심야(신고가 많은 시간)-휴무-비번 근무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3. 수사부서 근무자

 

 

 

 

수사업무를 수행하는 형사, 조사관들의 업무 역시 다양합니다.

 

주로 형사당직반, 여성청소년과, 교통사고조사관의 경우 4교대 근무를 수행하나 주간-야간-휴무-일근 근무라는 형태로 일을 합니다.

 

지역 경찰과는 다르게 '일근' 근무가 추가되어 있는 것은 수사 업무의 효율성 및 업무 난이도를 고려한 것으로

필자가 근무하는 서초경찰서의 경우 주말, 공휴일 근무 시 당일 야간 팀이 아침부터 24시간 근무를 들어갑니다.

 

조사관들 가운데 에서도 주간근무를 하는 경찰관들은 있습니다.

 

경제, 지능, 사이버범죄를 수사하는 경찰관들의 경우 일정 순번에 따라 당직근무를 들어가고, 이외에는 주간근무를 해나갑니다.

물론 경찰관 개개인의 적성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 나가므로 어떤곳이 힘들고 어려운 곳이다 라고 논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보기만 해도 힘든 근무... 인사철이 되면 새롭게 바뀌는 업무와 더불어

뒤바뀌는 생활패턴에 적응해가며, 위와 같이 국민을 위해 묵묵히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밤낮으로 노력하는 경찰관들을 위해 많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