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 현장 중심
안전한 서울, 질서있는 서울
자세히보기

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도봉) 산에도 경찰이 있는 이유

도봉홍보 2018. 4. 19. 15:35

 

산에 들에 꽃도 피고 나무들도 깨어나는 봄이 왔습니다. ^^!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구독자 여러분께 질문 하나만 해보겠습니다.

 

"산 정상에서 막걸리 한 잔이면 산을 날아서 내려온다니 정말이에요?"

 

"아뇨, 산 정상에서 막걸리 한 잔이면! 작게는 과태료 5만원, 크게는 안전사고까지 당하실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게 되는데

등산으로 인한 피로로 이는 더 심해져서 발을 헛디디면 경사로로 굴러 떨어지게 되어

중상 또는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취소란, 주취폭력 등 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산에서 음주는 삼가는게 좋습니다."

 

 

지난 3월, 자연공원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2018. 3. 13. 부터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자연공원 안에서 술을 마시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런데 과태료가 문제가 아닙니다.

 

국립공원 내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안전사고총 1,328건 발생,

추락사, 심장마비 등 같은 기간동안 사망사고 역시 총 90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안전사고와 사망사고의 수많은 요인들 중 음주 역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산에서 안전사고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6년간 1328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니

1-2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일어난 셈니다.

 

 

그렇다면, 안전사고를 만난 등산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등산객들을 구조하고 산을 순찰하며,

위험한 지점을 찾아 표시하기도 하고,

가파른 코스에서 위험에 직면한 등산객들을 안전한 곳까지 유도해주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찰 산악구조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산에도 경찰이 있다니, 신기하죠?

 

그것도 저~ 산 꼭대기 부근에 말이죠.

 

 

 

 

산에서는 길도 잃고 안전사고도 당할 수 있지만,

각종 성범죄, 절도, 상해사건, 살인사건 등의 강력범죄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사패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 1명,

수락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60대 여성 1명,

2015년에는 경남 창원시 무학산 8부 등산로 인근에서도 등산객 50대 여성 1명이 피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4년에는 등산로에 세워진 차량 창문을 깨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가 붙잡히기도 했죠.

 

또한 인적이 드문 등산로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일어나곤 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지닌채 산에 오르는 여성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러한 때에 "산에도 경찰이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산에서도 경찰이 순찰을 하고 112신고를 하면 달려와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다는 것이 등산객들의 반응입니다.

 

 

 

 

 

 

 

도봉산 산악구조대에서 알려드립니다!

 

① 도봉산에서 사건이나 사고를 만나게 되면 112로 신고하세요!

 

GPS를 켜두세요! 산에서 우리가 신속하게 여러분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 지도앱에 뜬 자신의 위치를 캡쳐해서 보내주시면 더 좋습니다^^)

 

③ 도봉산이 얕은 산 같아도 체력안배를 잘 하셔서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해주시고,

정말! 산에서 음주는 삼가주세요!

 

④ 여러분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우리는 여러분을 도우러 달려갈 것입니다!

 

 

 

 

산에서도 기억하세요 112!

경찰은 늘 여러분의 곁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