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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동작) 내 차 돌려줘~

동작홍보 2016. 2. 4. 13:18

내 차 돌려줘~

차를 담보로 고리 불법대부업을 하던 범인들은 지난 2015년 2월 23일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개인·법인·리스 차량 담보대출』이라는 광고를 하고 주말에는 과천경마장 주변 도로에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경마장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명함형식의 전단을 배포하게 됩니다. 급전이 필요하게 된 경마꾼들은 연 521% 높은 이율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하게 됩니다.

 

10일간 차량담보로 200만 원을 빌리게 되면 선이자 10%와 주차비 5만 원을 제외하고

175만 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270여 차례 171명의 피해자에게

 단기간에 연이율 500%를 상회하는 이자를 적용하여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약속 일자에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차를

뺏기게 됩니다.

범인들은 담보로 빼앗은 차량들을 경기도 남양주에 소재한 임대주차장으로

옮겨 통합적으로 보관하는 등 전문차량담보 대부업체를 운영하게 됩니다.

피해자 차량들이 명의 이전 없이 타인에게

매되는 경우 일명 대포차가 양산되어 제2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었죠.

 

동작경찰서 지능팀에서는 주말에 과천경마장 주변 도로에서 현수막 광고를 통해 차량담보로

불법대부업을 하는 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부업체 사무실,

차량 보관 장소, 계좌분석을 통해 차례로 범인 3명을 전원 검거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이와 유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법률 개정으로 법정 이자율을 적용받기 전까지는 될 수 있으면 대부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사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꼭 등록 여부를 확인하여 불법 추심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둘째! 차량담보 대출 관련 약속 일자에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대부업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매매하는 경우 대포차가 양산되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